[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24일 전남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 소속 세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했다.이 일손돕기 활동은 지난해 영암교육지원청이 영암군농민회에 직접 연락해 처음 성사됐고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 김희정 영암교육지원청 행정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촌 일손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에서 미력한 힘이나마 지역에 공헌하는 활동을 하고 싶어서 이번 농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영암교육지원청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영암 신북면 단감 적과를 비롯해 시종면 딸기 정리작업과 미암면 무화과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5일 연천군에서 바쁜 농촌 지역의 일손을 도움과 함께 현장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김 후보는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위치한 김명기 농민의 친환경 벼 재배 논에서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를 도운 뒤, 지역 농민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하면서 농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고덕균 연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연천·파주·포천·양주·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 농민 40여명이 함께 했다. 농민들은 김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영암민주단체협의회(상임대표 양동철, 영암민단협)가 지난 16~20일 영암 관내에서 다채로운 5.18 민중항쟁 42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영암민단협은 행사기간 동안 영암군청 앞에 5.18 민중항쟁 분향소를 꾸리고 사진전을 열었다. 17일엔 5.18 전야제, 18일엔 영암사적지 순례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 역시 사진전을 공동주관하는 등 적극적으로 손길을 보탰다.17일 전야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하는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구성됐다. 본행사에선 5.18 항쟁에 참여했던 최철환 유공자의 생생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영암군농민회와 한국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등 영암군 농민단체들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영암군수 후보자들에게 농업정책 관련 질의를 보내 지난 17일 답변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영암군 농민단체들은 군수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는 농업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공개하기 위해 최근 각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영암 농민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당선자가 약속한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하게 만들려는 취지다.질의서는 △농민수당 지급범위 확대와 금액 상향 △농업행정 컨트롤타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과 민점기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진보당)가 다음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저지 및 농민기본법 제정 등의 농정과제 실현을 위해 함께하기로 약속했다.전농 광전연맹과 진보당 전남도당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민 후보는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농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민 후보와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3월 6일 시작한 영광군농민회(회장 배무환)의 칼갈이 봉사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농번기임에도 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봉사를 지속 중인 상황이며, 지역 현안 및 농민회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는 후문도 잇따른다.지난 9일 36일째를 맞이한 영광군농민회 칼갈이 봉사는 염산면 두우리에 위치한 창우경로당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석하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영광군농민회 칼갈이 봉사는 3년 전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꾸준히 계속되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지역 현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저지를 위해 ‘CPTPP 가입저지 해남공동행동(상임공동대표 성하목·곽종신·김병찬, 해남공동행동)’을 조직한 관내 농수축산업 단체들이 지난 11일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저지 활동 총력 전개 의사를 다졌다.약 20개 관련 단체가 참여 중인 해남공동행동은 이날 농수축산업 포기 선언과 다름없는 CPTPP 가입절차를 당장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방선거 입후보자들과 CPTPP 저지 활동 협약서를 작성했다.해남공동행동에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먹거리연대가 민선 8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기도지사·교육감 후보들에게 먹거리분야 정책을 제안했다.지난 4일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먹거리연대 주최로 열린 ‘2022년 지방선거 경기도 먹거리분야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는 김덕일 경기먹거리연대 상임대표와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박은경 두레생협 경기지역협의회 대표, 김양선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공동대표들이 참석했다.김덕일 대표는 “기후위기로 농업생산여건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가 힘들어지는 먹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지난 2일 경남 농민·시민사회 주최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 결성식이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결성식은 1부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로 시작해 2부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 회의’로 이어졌다.주제준 CPTPP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정책팀장은 주제발표에서 “CPTPP를 알려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보면 되고 TPP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한국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6일 전남 담양군 담빛농업관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이 출범했다. 이날 전국에서 광역단체 및 시·군 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첫 총회를 열었다.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의 전신은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다. 지난해 5월 27일 경북 안동에서 출범했으나, 올해 3월 9일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구조 재편 논의를 진행했다. 각 도와 시·군 운동본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농어촌교회들이 결속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 등이 향후 방향을 두고 숙의에 들어갔다.지난 3월 13일 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농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2 지방선거 강원도 농업정책 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춘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강원농민의길·춘천소비자생협연대·국민총행복과농산어촌개벽강원대행진 주최로 진행됐다. 토론회엔 오용석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이 생산자 대표로, 김윤정 춘천두레생협 이사장이 소비자 대표로, 한영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사무처장이 여성농민 대표로, 현윤정 홍천군4-H연합회장이 청년농민 대표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홍성군민들이 ‘홍성먹거리연대’를 창립하며 지역 단위에서의 지속가능한 농업·먹거리체계 건설을 위해 나섰다.지난달 22일 홍성군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선 홍성먹거리연대 출범식 및 홍성군 농업·먹거리분야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홍성군 농민·시민과 함께 이세우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형란 충남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승환 홍성군 경제문화농업국장 등이 참석했다.홍성 농민·먹거리 운동단체들은 지난해 1월부터 홍성먹거리연대 창립 준비위원회(창준위)를 결성해 지역 먹거리연대조직 건설을 준비했다. 추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홍성군민들이 ‘홍성먹거리연대’를 창립하며 지역 단위에서의 지속가능한 농업·먹거리체계 건설을 위해 나섰다. 홍성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기농업 ‘성지’이자 주민들의 지역자치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만큼, 홍성먹거리연대의 활동 개시는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지난 22일 홍성군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선 홍성먹거리연대 출범식 및 홍성군 농업·먹거리분야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홍성군 농민·시민과 함께 이세우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형란 충남먹거리연대 상임대표,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도 철원군이 2015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이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철원독립운동사업회(회장 김완동)를 비롯해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시대를 찬양하려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철원군이 갈등진화에 나섰으나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이 사업은 이명박정부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생태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목적으로 2009년부터 추진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사업 중 하나다. 강원도에서 5개 군 16개 지역이 사업지로 선정됐고, 철원군(군수 이현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고깃집에서 나오는 밑반찬 가운데 종종 크고 납작한 잎채소 절임을 볼 수 있다. 통상 ‘명이나물’이라 부르며 고기에 싸 먹는 이 채소는, 실은 명이나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통념상으로나 규범상으로나 명이나물은 국산·수입산 구분없이 ‘산마늘’을 가리키는 별칭이지만, 진실을 파헤쳐 보면 명이나물이라 부를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재래종 ‘울릉산마늘’뿐이기 때문이다.울릉산마늘은 일반적인 산마늘과는 엄연히 다른 품종이다. 꽃잎과 수술, 잎 등 외관으로만 봐도 확연히 구분되며 유전자 염기서열상으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경기도종자관리소(소장 송태성)는 토종종자의 현지보존으로 유전자원의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토종농산물 육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경기도 토종텃밭 보존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토종텃밭 농가에 생산보전 지원금을 줘 농가소득 증대 및 토종농산물 육성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토종종자 유전자원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토종텃밭 지원으로 경기도형 텃밭문화를 형성하며, 토종농산물 홍보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토종종자를 증식할 계획이다.지난 8~18일 우편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민북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이 ‘민북지역파주농민회(공동대표 김용구·이형일·전환식)’를 창립했다.최근 파주시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농지, 특히 논이 대거 사라지고 있다. 다수의 파주 농민들은 남북 간 접경지역인 민북지역을 매일 출입하며 농사짓는데, 분단으로 인한 상시적 긴장감, 군부대 주둔에 따른 각종 규제조치 등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파주 농민들은 지난해 9월 지역 군부대의 과도한 농민·농업노동자 출입통제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민북출입영농인 군갑질 피해근절 대책위원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사드 추가배치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 충남 논산에서 ‘평화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일 논산시문화원 강당에선 논산민주단체연합(논민련)이 주최하는 ‘평화도시 논산을 꿈꾼다! 사드배치 반대 논산시민 강연회’가 열렸다.논산시농민회와 논산시여성농민회 등 1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논민련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 이후 ‘전쟁 No! 평화도시 만들기 논산시민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1,000인 선언운동을 벌였다. 선언운동에는 1,000명에 가까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 5~7일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 찰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벼·찰벼 적합토양 조성 및 병충해 방제교육이 실시됐다.이번 교육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2년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자 교육의 일환이며, 주관은 올해 공모를 통해 교육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가 맡았다.경기도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찰벼 계약재배 농가는 총 300여명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최대한 인원을 분산하기 위해 권역별로 나눠 4차례 진행한다.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5일 교육에는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일 전남 해남군 고도리 사거리에서 ‘영농자재, 인건비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 촉구를 위한 해남군 농민대회’가 진행됐다.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엔 250여명의 농민이 차량 200여대로 참여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시기지만, 농자재 폭등, 인건비 상승,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우리 농민 앞에 놓여 있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과연 우리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겠느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민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