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7일 제주 대정농협에서 2023년산 마늘 계약재배 단가를 1kg당 3,2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에 농가들이 대책을 촉구하며 나섰다.(사)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는 지난 18일 ‘제주 대정농협의 가격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책임있는 대책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마늘협회는 “단일 품종(남도종)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는 제주 대정농협에서 가격 결정에 많은 고심을 하였을 것이고, 계약재배 농가의 비계약물량까지 전량 수매하기로 한 결정은 높게 평가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사장이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식량자급률 향상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 구상을 밝혔다.이날 김 사장은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전체의 5분의 1밖에 안 된다. 나머지 5분의 4는 밖에서 사다 먹어야 한단 의미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식량 수출국의 국경 봉쇄를 겪어 보니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aT의 사업 주목적이 먹거리 수급 안정과 식품 산업 육성인 만큼 수급 안정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소의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 발병이 거의 사라진 것을 계기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BSE의 국제적 검역기준을 한층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90차 WOAH 총회에 참석한다.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인 WOAH는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 정부와 한우업계가 말레이시아와의 1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초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공언했던 ‘수출 활성화’의 첫 성과를 알렸다. 이번 계약은 할랄 인증 한우고기의 첫 수출길을 연 사례이기도 한 만큼 향후 수출 활성화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한우의 말레이시아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체결을 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증평 등지에서 발생농가가 평균 하루 한곳 꼴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현재 총 한우농가 9호, 염소농가 1호에서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사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비의도적 농약 오염’에 대한 재심사 의무화 △농민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사유로 인한 합성농약 등 검출 시 행정처분 완화 △무농약원료 가공식품의 비(非)인증 원료 5% 범위 내 사용 가능 등이다.우선 인증심사 결과에 대한 농민의 재심사 요청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농가가 바람에 의한 비산 등 ‘비의도적 농약 오염’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토론① - “식량자급률 제고? 늘어난 건 수입뿐”/ 이근혁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윤석열정권은 지난해 물가폭등 이후 무·저관세 수입으로 만만한 농산물가격만 때려잡고 있다. 식량주권 확보 대책으로 수입다변화를 통한 수급안정화라는 모순적 정책을 내놓은 결과다.윤 대통령의 농정 핵심공약은 ‘직불금 5조원 확대’였다. 그 기본방향으로 식량안보·기후환경·농업인력·소득안정 네 가지를 밝힌 바 있다. 식량안보 대책으로 나온 것은 타작물 재배인데, 쌀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하려는 당근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최근 발생한 농작물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홍보했다.냉해가 처음 확인된 지난달 중순부터 농식품부 관련부서 국장·과장들은 경기 안성(배), 세종(복숭아), 전북 장수(사과), 충북 보은(배), 전남 나주(배), 경기 평택(배), 경북 상주(포도)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9일엔 김인중 차관이 충북 음성 복숭아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지난 8일 기준으로 중간집계된 피해 면적은 9,628ha이고 이 중 95%가 과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 1곳(0.6ha)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 지난 9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또한 진행 중이다.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이번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지난 7일 농가의 자발적 신고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낮의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와중에 전국 양파·마늘 재배 농민 약 1,500명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아스팔트에 모여 윤석열정부의 수입 일관 농정에 거센 규탄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유례없는 성출하기 양파 수입 공고도 모자라 농번기 바쁜 틈을 타 양파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2만톤이나 증량하는 내용의 개정안까지 입법 예고하자 농민들은 “소비자 물가 운운하며 농업과 농민을 희생양 삼는 정부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양파·마늘 TRQ 수입 전면 중단과 공공비축을 활용한 선제적 양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낮의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와중에 전국 양파·마늘 재배 농민 약 1,500명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근처 아스팔트에 모여 윤석열정부의 수입 일관 농정에 거센 규탄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유례없는 성출하기 양파 수입 공고도 모자라 농번기 바쁜 틈을 타 양파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2만톤이나 증량하는 내용의 개정안까지 입법 예고하자 농민들은 “소비자 물가 운운하며 농업과 농민을 희생양 삼는 정부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양파·마늘 TRQ 수입 전면 중단과 공공비축을 활용한 선제적 양파·마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소 사육농장 2가구(각 216·166두)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을 확인했다. 11일에는 1.9km 떨어진 68두 규모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을 확인해 발생농장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첫 2가구는 진료를 보던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뒤이은 농가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하는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이 분식회계를 통해 적자 결산을 흑자로 둔갑, 임직원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은 11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식품부에 특별감사를 요구했다.2021년산 쌀이 기록적인 낙차로 폭락함에 따라 RPC들의 지난해 결산은 지역을 불문하고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농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농협 조공법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 대표 RPC들은 올해 초 결산총회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 1곳(0.6ha)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9일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또한 진행 중이다.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이번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지난 7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환경·먹거리 정책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정부를 향한 규탄이 쏟아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전국먹거리연대, GMO반대전국행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래가 없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이들은 4대강 녹조독성 물질(마이크로시스틴)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무대책,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 및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주재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식량정책실 소속 3개 부서(식량정책국·축산정책국·유통소비정책국)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양곡정책은 최근 「양곡관리법」 부결 논란으로 농업정책으로서는 드물게 사회적 관심을 받은 분야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법안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부작용으로 농업·농촌에 도움이 안 된다는 분명한 농식품부의 판단이 있었고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다”며 “지금은 식량정책도 미래를 향해 우리가 해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농업분야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1차 농업통상전략 전문가 포럼에서 공유된 데 따르면, 지난 3월 13~19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IPEF 제2차 공식협상 이후 미국은 IPEF 회원국 간 공급망 중단 대응조치를 조정할 수 있는 정책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제조업체가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제품, 원재료 및 투입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민간 부문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엔 전국 RPC 운영 조합장 130여명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우성태 대표이사,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참석해 ‘농업 경쟁력 제고와 쌀 산업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교류했다.협의회는 △2022년 사업 결산 △2023년 사업계획 승인 △신임 임원진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쌀 수급 및 가격 동향 △쌀 적정생산 추진계획 등 농협RPC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업에서 유통·식품으로 담당 지면을 바꾼 후 처음으로 가락시장 경매 현장엘 다녀왔다. 배추 하차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지난달 19일 늦은 밤 11시 경매시간에 맞춰 가락동으로 향하는 길은 주차장과 다름없는 평소와 다르게 이질적일 만큼 뻥 뚫려 있었고, 수원서 1시간 30분 남짓 소요되던 가락시장까지의 여정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허전한 도로를 떨리는 마음으로 내달린 결과 시장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시장과 가까워질수록 대형 화물차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경매 첫 관람을 목도
아름다운 봄날들이 계속됩니다. 꽃도 예쁘고 새도 지저귀는 봄날, 할 일도 참 많습니다. 쭉쭉 올라오는 참나물, 취나물 뽑고 다듬고 풋마늘 솎기를 합니다. 온 힘을 주어 뽑으면 뽑히기도 하지만 끊어지는 게 더 많은 풋마늘 뽑기를 계속하다 보니 해가 저뭅니다. 뽑은 풋마늘을 집으로 가져와 다듬고 씻고 썰어 장아찌를 담그고 나니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아파옵니다.지금 자면 참 좋겠다, 하는 바람과는 다르게 허겁지겁 노트북을 켜고 온라인 회의 주소 줄을 찾아 접속을 합니다. 매달 진행되는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 자조모임이 온라인으로 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