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요산이 제거되지 않고 관절이나 힘줄부위에 쌓여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바람만 불어도 심하게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인체가 음식물을 먹으면 영양분은 흡수되고, 노폐물은 대소변으로 배출돼야 한다. 하지만 혈액 내에서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도가 높아지면, 요산이 모여서 큰 결정이 될 수 있다. 이런 결정이 관절이나 힘줄에 쌓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을 만들어낸다. 심한 경우 요산이 지속적으로 쌓여 관절 자체의 변형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신장에 요산결정이 쌓여서 신장 기능을 파괴하기도 하는 질환이다.일반적으로 통풍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성이 크고, 젊은 사람이라도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을수록 질환의 발
어릴 적 어머니는 농사철이 끝난 겨울이 되면 가시가 잔뜩 달린 나뭇가지를 한 다발 사다가 문지방에 걸어 놓으시고,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픈데 좋다며 이것을 삶아 우려낸 물에 닭을 고아 함께 드시곤 하셨는데, 바로 이 나무가 엄나무였습니다.예부터 엄나무의 가시는 잡귀를 쫓아내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리학적 분석력이 부족하였을 먼 옛날에는 우리 주변의 동식물들이 우리 몸에 어떤 약효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옛 사람들의 눈에 가시가 있는 나무는 뭔가 나쁜 것들을 가시로 찔러 쫓아 낼 수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고, 이것을 먹으면 몸에 나쁜 종기나 염증을 쫓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먹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무수한 임상실험결과 약효를 나타낸 것들이 비로소 한약으로 굳어지게 되
우리 몸은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위 온도가 높으면 땀구멍이 열리고 혈관도 확장돼 체온을 발산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주위 온도가 낮으면 몸도 움츠러 들고 혈관도 좁아지면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그런데 이때 좁아지는 혈관과 높아지는 혈압으로 인해 약해진 혈관부위가 터지거나 막히면 중풍이 발생합니다. 겨울엔 다른 계절보다 중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2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중풍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중풍은 치료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예방이 제일 중요하고 발생 시에는 최대한 빨리 큰 병원으로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중풍에 걸렸는지 스스로 혹은 옆에서 확인해 볼 수
하품을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노래를 부를 때, 말을 할 때조차 턱이 불편하거나 아프다고 느낀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아 김밥 같은 간단한 음식조차 먹기 힘들다. 평소에 턱관절에서 소리가 자주 나거나 치아가 닿는 느낌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턱관절 장애에 해당하는데 이는 만성두통, 목의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턱관절이란 귀 앞 부위에서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관절로 우리가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염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 없다보니 환자들은 일시적인 장애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흔하다. 턱관절 장애는 치아문제, 교합면 불일치, 교합력 불균형,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평소의 잘못된
몇 년 전만 해도 가을, 겨울에 미세먼지나 황사를 심하게 걱정하는 일은 별로 없었지만,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항상 뿌옇게 된 하늘을 바라보면서 언제쯤 창문을 열어볼 수 있을지 걱정하는 날이 많아졌다. 공기가 좋지 않으면 노약자들에게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환은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와 함께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중의 하나가 비염인데, 비염은 예방 및 초기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비염은 코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발병의 원인이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실내의 먼지가 많고 건조해 비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돼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감기가 오래돼 면역력이 떨어져도 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알러지 질환이 있어도 먼지나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 비염이 발생할 수 있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에겐 겨울을 잘 나는 것이 내년 농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을 잘 나기위해선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잘 보전하는 일이 제일 중요한데 여기엔 따끈한 생강차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생강의 원산지는 인도인데, 기원전 2세기에 해로 또는 육로를 통해 고대 그리스나 로마, 페르시아 등을 경유해 유럽 등으로 퍼져 나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춘추시대인 기원전 6세기에 벌써 성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말린 생강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우리나라엔 고려 초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 봉성현에서 생강뿌리를 얻어와 봉(鳳)자가 들어가는 지명을 찾아 지금의 전북 완주군에 있는 봉상(鳳翔, 지금의 봉동)에서
나이가 들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히 앉고 서는 것도 힘겹고 가벼운 계단도 거대한 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릎만 치료해서는 쉽사리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통증에는 엉덩이부터 내려오는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흔히 걸음을 걸을 때 발을 주로 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걸을 때 아주 중요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골반-엉덩이 입니다. 흔히 영화에서 젊은 여자가 이성을 유혹할 때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이며 움직이는 모습이 나옵니다. 좀 과장된 몸짓이긴 하지만 걸을 때 엉덩이가 제 몫을 다해주지 않으면 그 영향을 아래에 있는 무릎과 발목이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아도 문제고, 잡아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너무 과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나빠진다던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묻는 환자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러한 종류의 근거 없는 부정적인 소문은 한방에 대한 지식 부족, 한방 치료에 대한 홍보 부족과 한약재를 시중에서 임의로 구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한다.국내에서는 한약재를 임의로 살 수 있다 보니 이것저것 달여 먹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사실상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는 300가지가 넘는데 이 중에는 독성이 있는 한약재가 있다. 이는 쓰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부자, 초오 같은 약재들은 독성이 있는 대표적인 약재다. 하지만 처방에 따라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한의사의 전문적인 처방이 아닌 개인이 임의로 구매해 먹다 사고가 나는 경우를 두고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다. 농민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인 만큼 일도 많고 몸의 사용도 증가한다. 팔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만큼 목과 어깨의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어깨질환은 가능하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되므로, 오늘은 어깨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오십견은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한다.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고, 어깨의 움직임이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다고 해서 오십견, 동결견으로 부른다. 흔하게 알려져 있는 이름이지만, 이것이 정확한 병의 명칭은 아니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 이라고 하며, 어깨 주변 인대와 연부조직의
오미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라고 서늘한 기운을 머금고 결실을 완성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오행중 금(金)의 기운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취급돼 오장중 금(金)의 장부에 해당하는 폐의 기운을 높이기 위해 사용돼 왔습니다.오미자엔 다섯 가지 맛이 있는데, 시고 단 맛은 껍질과 과육에서 나오고 맵고 쓴 맛은 씨에서 나오며, 짠맛은 전체에서 나옵니다. 시고 단 맛은 모든 과일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맛이기에, 정녕 오미자에서 주목해야 할 맛은 바로 씨앗에서 나오는 맵고 쓴 맛입니다.한의학적으로 매운 맛은 오행중 금(金)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선인들은 폐기가 약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찰 때, 오미자를 제일 먼저 떠올리곤 했습니다. 또한 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을 때에도 오미자를 맥문동, 인삼과
체했을 땐 명품경혈인 사관(합곡, 태충)을 지압하세요. 평소에 체해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자꾸 트림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관혈(합곡혈, 태충혈)은 워낙에 유명한 혈자리라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또 유명한 만큼 효과가 참 좋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책으로 따지면 오랜 세월에도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같은 명품 혈자리입니다.한의원에서도 사관혈을 사용할 때가 참 많습니다. 단순히 소화가 안돼서 오신 분들 뿐 아니라 머리가 아프신 분, 어깨가 아프신 분, 허리가 아프신 분들에게도 많이 사용합니다. 체했을 때 주로 쓰는 사관혈을 왜 이렇게 만병통치라도 되는 것 마냥 다양한 상황에서 쓰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그 비밀은 더부룩하거나 배가 아픈
한의학적으로 발은 제2의 심장이다. 발을 잘 지켜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건강한 발은 서 있을 때 뒤꿈치, 엄지발가락 뿌리와 새끼발가락 뿌리를 이용해 체중을 지탱하는 것이다. 발의 아치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하고 발가락은 곧게 뻗어야한다. 발은 신체의 체중을 지지하고 고르지 못한 지형에 적응해 적절하게 몸을 추진하고 감속하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런 기능은 충격 흡수 장치인 발바닥의 지방 패드와 족저근막으로 지지되는 족궁의 유연성에 의해 보조된다. 하지만 최근 발가락 변형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날로 늘고 있다.발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족저근막염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뒤꿈치와 발바닥 안쪽을 따라 통증이 생겨 걷는데 불편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조금씩 멀어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낮에는 뜨거운 햇빛이 남아있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다고 느끼는 날도 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다시 시작되려고 한다.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몸도 부지런히 이 변화에 적응을 한다. 이러한 적응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가 쌓여있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환절기의 가장 흔한 질환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인데, 호흡기가 기온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메르스로 전국이 떠들썩했던 때가 오래 되지 않아, 다들 생활 관리나 위생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감기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흔하게 찾아오는 질환이다.감기
가을이 왔습니다.가을이 깊어갈수록 국화향도 짙어만 갑니다. 산등성이를 오르다 노란 꽃들이 가을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다가가면 콧속을 파고드는 노오란 국화향에 머릿속까지 상쾌해 집니다. 오늘은 바로 이 산에서 나는 국화, 즉 산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종류에는 산국과 감국(야국), 구절초 그리고 쑥부쟁이가 있습니다.중국의 전설적인 의약의 신인 염제 신농(神農)씨는 국화가 몸을 가볍게 하고 오래 살게 하는 최고의 영약이라고 했습니다. 또 팽조라는 선인은 구절초를 심은 연못가에서 늘 구절초 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먹고 수백 년을 살았다고 합니다.오늘날에도 중국에는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는 옛날 후한시절 여남 땅
아침에 일어날 때 손이 많이 붓고 저리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대개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런다거나 목에 디스크가 있어서 그런다고 생각들을 하는데요, 둘 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이렇게 손이 붓고 저리는 증상은 대개 ‘흉곽출구증후군’에 속합니다. 주로 ‘사각근’이라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목과 쇄골뼈 사이에 근육과 뼈 사이로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으로 신경(상완신경총)과 혈관(쇄골하정맥, 쇄골하동맥)이 나와서 쇄골 아래로 지나서 손끝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이 부분이 압박을 받게 되면 신경압박증상과 혈관압박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신경압박증상에는 팔 또는 손이 저리고 둔한 느낌이 드는 것,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심해지면 잘
무더위는 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된다. 여행길은 역시 안전이 우선되어야 즐거운 법이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 환자들을 치료를 하다보면 자동차는 분명 편리한 도구이지만 언제든지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매번 든다. 즐거운 여행길에 다양한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여행도 건강도 망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의료현장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 졸음운전, 노인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사례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고령 운전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고령운전자의 인지장애,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사례는 고령인구가 많은 가까운 일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졸음을 이길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날씨는 아직 덥지만 입추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름에서 가을로 향해갈수록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발뒤꿈치나 종아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보인다. 이런 경우 대부분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받거나, 의심되는 소견을 보인다.족저근막은 발바닥의 뒤꿈치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까지 하나의 막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가 발가락 근처에서 각 발가락으로 퍼져나가는 구조물이다. 족저근막은 발의 가장 아래에서 발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체중을 잘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의 시작부위인 발뒤꿈치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40대 이후의 여자에게 좀 더 잘 생기며,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발에 체중의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 땀을 흘리고 일하다보면 더위를 먹어 입맛을 잃기가 쉽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약초가 있다. 어릴 적 여름, 배탈이 나거나 더위를 먹어 밥을 먹지 못할 때면, 어머님은 으레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던 잎사귀가 뾰쪽뾰쪽한 풀을 한 웅큼 뜯어오셨다. 그 풀을 확독(돌확)에 넣고 짖고 찧어 물을 붓고 걸러낸 녹즙, 그 시퍼런 물을 사발에 받아 한 모금 들이키면 나는 곧 기절할 것만 같다. 너무나 쓴 그 맛! 당장 토해내고 싶지만 어머님의 매섭고 간절한 눈매에 나는 할 수 없이 그것을 억지로 목안으로 밀어 넣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것을 마시고 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배탈이 가라앉고 입맛이 돌곤 하였다는 것인데, 그때 어머님이 주신 풀이 바로 익모초라는 약초였다.익모초(益母草)는
한의원에 있다 보면 ‘척추협착증’, ‘디스크’ 등의 병명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다들 허리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오십니다. 하지만 실제론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은 엉덩이 근육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가 아프다 보니 상대적으로 엉덩이 근육을 더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그렇다 보면 근육이 뭉쳐서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그래서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엔 엉덩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엉덩이에 여러 근육들 중 이런 증상과 관계가 깊은 근육이 ‘이상근’이라는 근육입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상근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평소에 골반이 틀어져 있는 사람,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
사이글거리는 뜨거운 여름,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는 필수품이 되었다. 여름 바캉스 뿐 아니라 평소 외출 시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가 된 요즘, 여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겨울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을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 뿐 아니라 얼굴 전면에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과도한 햇빛 차단과 실내 활동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린 아이들도 야외활동보다는 키즈 카페, 쇼핑몰 등 실내 활동이 많은 편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유아와 소아의 경우 구루병이 생길 수 있다. 성인에게는 골연화증을 일으키기도 한다.다행히도 건강한 사람의 성체 필요량은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고유의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기후조건과 식생활 변동은 결핍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인데, 최근에는 자외선이 피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