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순만 기자]남북 평화통일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통일쌀 모내기가 전남에서도 활기 있게 이어지고 있다.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기운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5일, 회원들이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대마면 통일경작지에 모여 모내기 행사 및 영농발대식을 열었다.대마면 태청농악대의 신명나는 농악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노병남 농민회장의 대회사와 배무환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부의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각 부처가 2024년 예산안을 편성 중인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내년 국가 예산 대비 농업예산을 적어도 5%까지는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 소속 8개 농민단체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5% 증액’과 ‘농민 직접 지원 강화’ 등 요구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이날 농민의길은 “농업예산은 2021년부터 3년째 3%에도 못 미쳤다. 이마저도 전략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2024년 부처별 정부 예산안이 편성 중인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내년 국가 예산 대비 농업예산을 적어도 5%까지는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 소속 8개 농민 단체가 2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앞에서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5% 증액’과 ‘농민 직접 지원 강화’ 등 요구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이날 농민의길은 “농업예산은 2021년부터 3년째 3%에도 못 미쳤다. 이마저도 전략작물 직불지원 및 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된 가운데 19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송정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참깨 모종을 본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도, 먹거리기본권도 위태로운 시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할 국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먹거리예산 229억8,000만원 삭감 등으로 응답하며 농업과 먹거리기본권 모두를 포기하는 상황이다.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농민·시민들의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농민운동 주체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거부’하는 투쟁을 강도 높게 전개하면서 농민기본법 제정 노력 또한 계속하고 있다. 먹거리운동 주체들도 먹거리예산을 삭감한 정부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내며,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 2020년 시작해 어느덧 72번째를 맞은 충남 논산시농민회(회장 박동규)의 칼갈이 봉사활동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틈틈이 시간을 할애해 나서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견하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지난 12일 논산시 부적면 외성3리 마을회관엔 김종명 이장의 안내에 따라 40여명의 주민들이 칼 2~3개씩을 가지고 모였다. 논산시농민회 박동규 회장과 서재식 부적면지회장, 그리고 연규헌 사무국장은 3시간 동안 직접 칼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비가 몇 차례 쏟아지고 나니, 풀이 기세등등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풀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나는 제초제를 비롯한 농약을 쓰지 않는다. 작은 풀일 때는 괭이로 긁고, 조금 더 크면 호미로 뽑고, 풀이 무릎 가까이 크기 시작했다 싶으면 예초기를 사용한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는 적은 규모라서 가능한 선택이다.그래서 농사짓기 시작한 해에 선물 받아 쓰기 시작한 충전식 전기예초기는 내가 좋아하는 영농도구이다. 작동이 쉽고, 가볍고, 무섭지 않다. 게다가 충전한 배터리가 다 되면 작업을 중단할 핑계도 만들어 쉴 수 있게 해주는, 눈치가
오뉴월에 된서리라고 하더니만, 초여름 날씨에 접어든 6월 초 어느 날 이웃 화천군에 지름 2cm에 이르는 커다란 우박이 내렸다. 이제 막 자리를 잡아 10여일 뒤 첫 수확을 기다리고 있던 오이, 호박 등이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말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창 봉지 씌우기를 하고 있던 복숭아, 사과 등 과수농가들은 우박피해로 인해 한해농사를 정리해야 한다고 푸념하고 있다.몇해 전부터 간간이 나타나던 기후위기의 징조가 이렇게 농민들에게 다가왔다. 기후위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농민들은 앞으로 매년 농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2000년 제1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금까지 여성농민의 권익보호, 삶의 질 향상 등의 목적 아래 다양한 시책들이 발굴되고 시행돼 왔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과거보다 진전된 정책은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하나둘씩 들쳐내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중심에는 바로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오랜 세월 싸워온 여성농민의 투쟁이 있었다. 투쟁으로 쟁취한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여성농민 행복바우처’다.여성농민 행복바우처는 농촌사회에서, 가정에서 수많은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금까지 제대로 대우받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가톨릭농민회·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사과생산자협회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지난 13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3년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정책워크숍에서는 윤석열정부 농업정책을 분야별로 분석해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책까지 논의했다. 물가를 잡는다며 저율관세할당(TRQ)으로 수입의존 수급정책을 펴는 윤석열정부 농정의 실태와 생산비 폭등대책이 없어 파산위기에 처한 농민 생존 대책,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의 구체적 내용까지 발표하고 토론했다.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 출범 1년도 안 된 때부터 유례없이 터져 나온 퇴진 요구. 윤석열정부를 향한 그 요구가 조직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농민, 노동자, 빈민단체에서 먼저 나온 퇴진 목소리에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등도 결집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빈민해방실천연대(공동대표 이경민)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을 위한 집담회(사진)를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 공동기구’ 구성을 제안했다.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여성농민바우처)을 전라남도 기준보다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전남도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여성농민에게 연 20만원을 지원하는데, 담양군은 군 예산을 보태 지원금 30만원, 지원 대상 나이를 80세까지 확대했다. 올초 충청남도(지사 김태흠)가 충남도 여성농민 9만2,993명(193억2,700만원)이 혜택받던 여성농민바우처를 전격 폐지하면서 다른 지자체까지 폐지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원성이 컸던 상황을 되짚어보면, 이번 담양군의 행보는 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