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이 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 들녘에서 사단법인 한국마늘연합회 직원들과 우포농협 사랑나눔 봉사단 등 20여명이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이날 행사를 준비한 우포농협 박미경 팀장은 “이 밭을 일군 농민께서 뇌출혈로 입원 치료 중이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태문 한국마늘연합회 사무국장도 “어제와 오늘, 짧은 기간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마늘 수확에 최선을 다했다”며 “가뭄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속되는 봄 가뭄에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지난 24일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에서 한 농민이 고추 모종을 심기 전 관수 작업을 해 놓은 밭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20여 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지금껏 여러 번 봄 가뭄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심한 것 같다"며 "비가 제대로 몇 차례는 와야 해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 가뭄이 지속되며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고충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 23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대파밭에서 여성농민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스프링클러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긴 하지만 그때뿐”이라며 “모레 비 소식이 있는데 (해갈이 될 만큼)충분히 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포도농사를 오래 하다가 (나무를) 다 캐냈어. 도로가 새로 생기니까 판매도 쉽지 않고 디스크 수술도 하게 돼서 이래저래…. 여긴 옥수수랑 가지 심으려고. 옥수수 먼저 심는데 서리가 자주 내려서 불안하긴 해. 하우스에서 20일 정도 키워서 나왔지. 보통 90일에서 100일 사이에 따니까 7월 15일경이면 수확해. 요샌 비료도 그렇고 이것저것 (가격이) 다 올라서 품값 나오기도 바빠. 개당 500원씩 보는 건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6일 전북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논둑을 거닐며 모내기가 끝난 논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길어지는 봄 가뭄을 해갈할만한 비 소식이 없어 일손이 바쁜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 들녘에서 한 부부가 최근 파종한 참깨밭을 오가며 물을 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남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의 계단식 논에서 한 농민 부부가 모내기를 앞두고 논바닥을 고르게 펴고 있다. 이앙기가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겼다는 남편은 “기계가 오는 대로 내일이나 모레 즈음 모내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해는 좀 일찍 심으러 나왔어. 땅콩이여. 내일 비도 온다카고 두릅도 따야한께 서둘렀지. 두릅 아니면 좀 천천히 심어도 되는디 이렇게 날이 따뜻하면 막 올라온께. 울 동네 양반들한테 일 좀 해달라고 부탁했지. 외국(인력)은 13만원 넘게 줘도 돈 받은 만큼 일을 해주면 좋은디 그렇지 못한께. 일이 안 돼. 촌에 노인네들만 있어도 저 양반들 없으면 농사짓기 힘들어. 정말이여. 땅콩은 (파종 후) 120일 정도면 캐. 8월에 한 번 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바닥을 평평하게 다지는 써레질을 막 끝낸 참이었다. 한 필지가 조금 넘는 논이었다. 트랙터 후미에 결합한 써레를 접고 시동을 껐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논으로 내려서는 찰나, 무릎을 짚은 주름진 손등에 시선이 멈췄다.여러 갈래로 도드라진 손등 주름 사이사이에 튄 흙탕물은 이미 말라 하얗게 번져 있었다. 양손 모두 마찬가지였다. 써레질을 하며 흙탕물 튄 손으로 눈언저리를 비벼서인지 양쪽 눈두덩이와 얼굴 곳곳이 하얗게 분을 칠한 것처럼 보였다. 옷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전한 곳이 없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고추밭에서 여성농민들이 두둑과 두둑 사이 맨땅이 드러난 곳에 비닐을 덮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비닐을 덮어야 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며 굽은 허리를 좀처럼 펴지 않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의 고구마밭에서 한 농민이 며칠 전 심은 모종 위에 흙을 덮어주고 있다. 이 농민은 “제때 심는 게 중요하다 보니 심을 땐 몇 사람을 불러 심었지만 이 일까진 인건비가 비싸 그렇게 못한다”며 “시간 날 때마다 나와 흙을 덮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기 전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겨울에 잘라서 땅에 묻어놨다가 심으려고 갖고 왔어. 포도(나무) 묘목이여. 지금 심으면 한 20일 정도 있다가 여기서 촉이 터. 그렇게 올가을까지 키워서 묘목시장이나 농원으로 파는겨. 한 주당 얼마씩 받고. 이 밭이 800평이 좀 넘는데 여기에 2만5,000개에서 3만개 정도 들어가. 이거 말고도 접목도 많이 해. 묘목 농사만 20년 넘게 했으니까. 어떻게 잘 보고 들어왔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의 한 과수원에서 농민들이 흐드러지게 핀 사과나무의 꽃을 솎아내고 있다. 이날 적화작업에 나선 농민은 “꽃을 솎아내는 데만 며칠씩 걸린다”며 “올해는 냉해 없이 농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의 고추밭에서 한 부부가 직접 육묘한 고추 모종을 밭으로 옮겨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땅콩을 파종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다른 덴 이미 (감자 파종이) 다 끝났는데 여긴 준비가 늦었어. 비 때문에 밭이 질어서…. 밭이 너무 질면 심을 때 안 좋으니까 말리느라 며칠 썼지. 오늘 (트랙터로) 갈고 나서 두둑도 만들고 비닐도 씌우고 해야 되니깐…. 내주에나 심으려고. 그때 심으면 7월 초순엔 캐. 감자 농사만 40년 다 됐지. 올해는 4,000평 정도 짓는데 많이 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