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젖소 피해가 인정됐다. 지난 13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원민)는 고속도로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젖소 피해배상 등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시공업체가 3천5백52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충북 충주시 가금면에 위치한 젖소농장이 2008년 10월 고속도로 흙깍기 공사, 터널 발파 공사에서 발생한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젖소 9마리가 폐사되거나 도태되고, 3마리가 임신 유산, 2천1백89ℓ의 산유량 감소의 피해를 입었다며 건설업체를 상대로 2억8천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환경분쟁위는 건설업체의 흙깍기 및 터널발파 공사장에 대해 사용 장비의 종류 및 대수, 피해지점과 떨어진 거리, 소음·진동의 계측결과 등을 조사하고, 젖소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전체 농산물의 12.2% 수준인 2백36만톤으로 전년보다 7.8% 늘어났고, 참여한 농가수도 2008년보다 15% 증가한 19만9천호, 재배면적도 16% 증가해 농산물 전체 재배면적의 11.6%, 20만2천ha에 달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저농약인증 농산물의 경우, 인증제도가 올해부터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줄어든 반면 무농약인증 농산물은 2008년보다 대폭 증가했고, 유기인증 농산물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전에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는 기간 연장을 통해 2015년까지 유효하다.이처럼 지난해에 전반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늘어나고, 무농약인증 친환경농산물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으로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밭을 가는 농부의 어깨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봄이지만 일조량 부족으로 전국에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쌀값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사진은 전남 보성에서 쟁기질 하는 농부의 모습. 〈사진=윤병구 기자〉
지난 9일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0일 이후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역과 살처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 된 다음날인 9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고, 같은 날 한우농장 2곳과 돼지농장 1곳 등 한꺼번에 3곳에서 양성결과가 나와 방역당국과 전국 축산업계가 큰 우려 속에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10일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의 구제역 발병 이후 일주일 째 추가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강화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매몰된 가축은 218농가의 2만8천750두로, 이 중 △소 7천413두(163농가) △돼지 2만1천109두(26농가) △염소·사슴 228두(46농가)로 알려졌다.농
산지 쌀값 하락이 끝을 모른다. 1월 80kg에 14만8백55원하던 쌀값이 4월들어 13만6천원대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10년말 쌀 재고는 1백28만톤으로 적정비축규모보다 56만톤이 많은 상황이다. 올해 벼 예상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만ha를 감소한 90만ha수준으로 생산량은 평년작일 경우 4백52만톤, 대풍이 들 경우 4백74만톤으로 쌀 수요량 대비 최소 14만톤에서 36만톤의 잉여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대책으로 ‘R1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R10은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민간중심의 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소비자단체, 식품업계와 연계해 간편식 개발, 아침밥 먹기운동 등을 전개해 밀가루 사용량의 10%를 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2010년도 쌀소득보전직불금에 대한 등록신청이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2개월간 실시된다. 쌀직불금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동기간 내에 농지소재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쌀직불금은 지급대상 농지를 실제로 경작하는 농업인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대상 농지 및 대상자의 요건은 쌀직불금의 지급대상이 되는 농지는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논 농업에 이용된 농지이며 그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직불금을 수령한 자의 농지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승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에 저항성이면서 품질도 좋은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벼 신품종 ‘청남’을 육성했다고 밝혔다.신품종 ‘청남’은 최근 벼 재배 시 문제가 되고 있는 흰잎마름병과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 오갈병과 함께 끝동매미충에 동시에 저항성이기 때문에 약제방제 횟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충인 끝동매미충에도 강하여 끝동매미충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인 오갈병과 그을음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멀구슬 추출물을 입제화시켜 친환경 벼 재배시 초기에 문제가 되는 벼 물바구미와 굴파리류를 방제하는 입제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벼 물바구미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모내기 후 유제를 사용하였으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모내기당일 상자당 80g씩 뿌려줌으로써 방제에 드는 노동력을 78% 절감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팀이 개발한 방제용 입제는 멀구슬나무 열매를 입제화 시킴으로써 벼 물바구미 94.4%, 벼 굴파리류는 94.8%까지 방제할 수 있는 연구결과을 얻은 것으로 보고됐다. 멀구슬은 전남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나무로, 멀구슬 추출물은 해충에 대해 기피 작용, 섭식저해, 살충, 성장저해 등의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22일 수원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 대강당에서는 ‘쌀 생산비 절감기술 발전 방향’ 심포지엄이 개최된다.(사)한국쌀연구회 주관으로 개최 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민연태 과장의 ‘쌀 생산비 절감 정책 방향’, 전북대학교 조가옥 교수의 ‘쌀 생산 규모별 전문화 경영 기술’, 농촌진흥청 등의 쌀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현황, 전문 농업인의 ‘쌀 생산비 절감 우수사례’ 등 정책방향, 경영기술, 재배기술 및 농업인의 영농현장 우수사례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쌀 생산비 절감과 생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종합적 고찰과 개선방안이 논의 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흑청색으로 착색이 좋고 당도가 높아 재배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 포도 ‘흑보석’을 도내 영천, 김천등 일부 주산지 선도 농가를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보석 품종은 대립계 품종으로『거봉』보다 숙기가 10일 정도 빠르고 흑청색으로 착색이 양호하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착립성이 뛰어나고 흑구슬보다 열과 발생을 경감을 시킬 수 있어 재배하기 쉽다 설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시범재배를 통해 흑보석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조기에 농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 주산지 시군에 신품종 재배단지를 육성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 26품목을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농약은 △티플루자마이드 수용제 등 살균제 17품목 △디노테퓨란 액제 등 살충제 8품목 △이마조설퓨론·메페나셋 제초제 1품목 등이며, 10ha당 살포물량이 0.5~0.8ℓ(희석농도 8~25배)로 기존 살포물량보다 아주 적은 물량으로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무인헬기방제는 1일 작업량이 40~60ha로 지상살포에 비해 10배 이상 능률적이며, 또한 단위 면적당 살포량이 적고 기상영향을 적게 받으며 환경피해 염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인항공방제보다 유리한 점이 많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농약을 실을 수 없고, 지상 방제와 달리 고농도로 살포해야하는게 단점으로 제기돼 왔다.
볍씨 소독 후 남은 폐액을 환경오염 없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농촌진흥청은 볍씨소독약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클로라즈, 다이아지논, 페니트로티온, 펜티온, 메탈락실 등의 희석액에 1ℓ당 생석회 40g을 섞어 24시간 동안 놔두면 프로클로라즈는 94%, 다른 약제는 98%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퇴비, 볏짚재, 흙(토양)을 각각 폐액에 넣고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제거율을 조사한 결과 △폐액 1ℓ당 퇴비 50g을 넣고 20시간 동안 두었을 때 91% △볏짚재 40g을 혼합해 3시간 동안 가라앉힌 경우 56~78% △흙 200g을 넣어 20시간 가만히 놔두었을 때 최소 65% 이상 제거되었다는 것이다.볍씨 소독은 벼 잎선충, 벼 키다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