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을 개정함에 있어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제완 고려대 교수가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농협법 일부 개정법률안 공청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농협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개정방향이 과연 대기업집단들이 금융과 산업을 지배하는 방식인 지주회사,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채택한 것이 최선의 방식인지에 대하여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는 재벌들이 금융을 지배하게 됨으로서 발생하였던 과거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라고 설명한 뒤 “이러한 지주회사제도, 금융지주회사제도가 협동조합으로서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농협 개혁방안으로 논의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구제역으로 전 재산인 젖소를 묻은 것도 억울한데 합의서 도장을 먼저 찍어야 보상 세부 내역을 보여줄 수 있다니… 농민들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화가 치밀었다.”예방적 살처분으로 하루아침에 가축을 잃은 농가들이 보상처리 과정의 당연한 권리마저도 외면당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포천시 구제역 피해 농가 대책위원회(위원장 심장선) 소속 농가들은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낙농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보상대책도 문제지만, 내 재산이 어떤 기준으로 보상평가 됐는지 자료조차 볼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원태 씨는 “포천시 축산과에 방문해서 소 값 보상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확인해보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담당자가 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노심초사하던 기대가 무너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 나 모씨 농장 돼지에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나 모씨가 키우던 소 18마리와 돼지 1천1백마리가 모두 매몰처리 된다.이번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불은면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터진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 농가에서 3.1㎞ 떨어져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하는 곳이다.방역당국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까지로 결정했다. 지형적으로 바다와 맞닿아 있고, 비교적 조기에 구제역 감염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주변 농장들은 모두 기존에 발생한 구제역 방역대에 포함돼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된 터라 500m까지
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27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포천농민한우에서 운영위‧집행위 연석회의를 가졌다.이흥기 경기도연맹 의장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일심동체가 되어 우리 농업을 살리고 우리 농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자”며 그간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또 이 의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 살리기를 위한 농업정책이 후보자들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구제역으로 축산을 하는 위원들이 참석을 못했다며 구제역 문제로 토론을 시작하였으나 쌀 문제로 많은 시간을 토의했다.쌀 문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부가 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였다고는 하나 북한에 지원하던 물량이 몇 년간 끊기고 풍년 등으로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인 두릅나물 체험축제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경기도 최북단 마을인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 마을에서 열린다.두릅나물 체험축제는 두릅나물이 8~12cm 정도 자란 것을 체험참가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1인당 1.5kg 채취해 가져갈 수 있으며 별도 체험 참가비는 없고 채취량 1.0kg 당 10,000원을 내면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막걸리, 더덕튀김, 더덕무침, 두릅전, 순두부 등 간이식당과 무공해쌀, 된장, 더덕, 태양초 고추장 등 특산물판매장이 운영된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차량 100여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과 휴게시설도 마련돼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 할 경우 단체참가(30명이상)는 전일까지 예약해야 하며 일반참가자는 행사장에서 즉시
포천시 선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배)는 2010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는 ‘논위의 캔버스 유색벼 농사체험’ 사업을 위해 23일 유색벼 종 못자리 작업을 실시했다.선단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충청북도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기술적 자문을 받았으며 4월 정례회의에서는 논 위에 그릴 그림으로 포천시 마크를 선정하고 대상 논에 대한 측량까지 마쳐 5월말 모내기를 앞두고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유색벼 농사체험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이색적인 사업으로 향후 5월 초에 실시되는 사업공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월말 모내기, 벼가 익는 8월중 가족 포토 이벤트, 10월에 추수를 끝으로 연간 운영될 계획이며 추수한 쌀은 지역복지를 위해 지역에 환원
김포시가 김포금쌀의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시장에써 김포금쌀의 브랜드 부각을 위해 제작한 김포금쌀 광고가 5월1일 첫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26일 시는 “이번 방송광고를 통해 최고의 노력, 최고의 지위, 최고의 가치를 가진 김포금쌀이 최고의 밥맛을 내는 금빛나루의 브랜드로,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임을 홍보하며 전국의 김포 금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김포금쌀 소비촉진에 기여해 쌀 재고를 줄이고 제값을 받아 농가소득 증대와 김포시 농업브랜드의 가치를 더 한층 높게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김포금쌀 CF는 3대 공중파(MBC, KBS, SBS)를 통해 33회 방송될 예정이며 공중파 방송 및 지역방송과 케이블에서도 김포금쌀 광고가 송출되는 것으로
해남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군내 80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21일 현재 평균 95.8%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영농 급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월 21일 군내 저수지 저수율를 보면 극심한 봄 가뭄으로 인해 61.6%에 지나지 않던 저수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이처럼 저수량이 높은 것은 올해 초 폭설과 유난히 잦은 비의 영향이다. 해남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총 강수량은 250mm 정도로 전년보다 2배가 많다고 말했다.농업용수 사용은 모판 설치시기(4월11∼5월10일)와 모내기 시기(5월11∼6월20일)에 집중돼 각 저수지 저수율이 70% 이상만 되더라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올해 농업용수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들이 4대강 공사로 하천경작지가 감소되면서 채소값이 2배 이상 폭등했다며 공사 강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소속 단체들은 21일 창원, 마산, 진주지역의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 앞에서 ‘채소 값 폭등 원인은 4대강 사업’폭로 동시 다발 피켓1인시위를 벌이며 이 같이 주장했다. 현재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지는 농경지는 침수면적과 습지를 포함하면 약 3만ha로 전체농지(175만ha)의 1.71%가량이 감소될 예정이다. 그러나 하천 경작지의 경우 시설 채소경작지는 전체 채소면적 22만3ha의 13.5%를 차지하고 있어 4대강 공사로 농지가 수용될 경우 채소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채소 경작지의
한살림이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으로 한 해 동안 온실가스 86만kg CO₂ 감축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한살림은 지난해 지구의 날부터 1년간 실시한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의 결과로 이 같은 효과를 봤으며 이는 어린소나무 30만9천353그루를 심어 온실가스를 흡수한 결과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줄인 먹을거리를 섭취하자는 이 같은 캠페인은 일명 ‘푸드마일리지’로 수치화 된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료품의 양(t)에 이동거리(km)를 곱한 것으로 식재료가 생산, 운반, 소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담을 수치화해 소비자들이 보기 쉽게 제품과 영수증에 표기된다. 한살림은 쌀, 밀, 콩과 같은 주요 농산물과 이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 35종류를 대상으로 생산지
도시에서 농사지을 땅을 찾는 것은 어렵다. 빌딩 숲이 빼곡한 도심을 떠나 지역으로 귀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당장은 떠나기도 쉽지 않은 사람들도 도심에서 흙과 호흡하고 싶어한다. 아파트 베란다와 옥상, 집 앞 마당의 텃밭을 가꾸는 체험 정도이지만 내 손으로 텃밭을 가꾸고 먹을 수 있을만큼 생산해보자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서울환경연합, 흙살림 등 단체들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연합 앞마당에서 도심 텃밭을 직접 만들고 도시농업의 의미와 올바른 형태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버티컬 팜, 흙 없이 버틸까? 도시농업은 어떤 형태로 가능할까. 도시농업에 대한 모색이 활발해 지면서 베란다 상자텃밭에서 벗어나 가능한 경작지를 최대한 찾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