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맞은 전남 보성지역 감자 농가들이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판 이라며 정부 지원을 호소 하고 나섰다.지난 7일 보성군 회천면감자작목반(대표 김종운)원들은 농사 현장을 찾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겨울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수확이 15일가량 늦어지고, 감자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며 강 대표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요구했다.농민들은 20kg 박스당 4~5만원을 받아야 유지가 되는데 자연재해로 감자의 질이 떨어지면서 규격품에 미달돼 제값을 밭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감자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 대표에게 탄원했다. 김종운 회천면감자작목반 대표는 “감자 농사는 kg당 2,
전국의 농토가 4대강 사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팔당유기농지에 측량을 허가하고 나서자 이 지역 농민들이 반발했다. 지난 11일 팔당지역농민들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경기도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농기계 출정식을 열고 팔당지역 농지를 언제든지 측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경기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유영훈 팔당공대위 대표는 농기계 도보순례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 “우리 농민들은 경찰력에 부딪혀 농기계 순례마저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농민들이 이렇게 하려고 하는 이유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절규했다. 김경순 전여농 회장도 참석해 현재 농촌현장의 상황을 전한 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삽질로 농민들의 삶마저 파탄 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
경기도 안양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얘들아~ 노올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다.어린이날인 5일 열린 이 행사에는 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과 경기진보연대, 전교조 경기본부 등이 함께 ‘우리농업 사랑, 차별 없는 행복한 점심시간’이란 주제로 부스를 차려 참여했다.이날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과 고병국 부의장(안성시농민회장)은 경기미로 추억의 뻥튀기를 튀겨 아이들에게 나눠주어 큰 인기를 누렸다.뻥튀기 장소 옆에서는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는 코너도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전교조 경기본부에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 풍선도 선물했다.이날 행사와 관련해 이흥기 의장은 “경기도의 모든 학생들에게 질 좋고 맛좋은 경기도 농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반대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가 23년 만에 시국미사를 열고 이 사업을 강력 반대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해 이들 사제들의 운동이 6.2 지방선거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예상이다.4대강사업저지를위한천주교연대는 10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사제, 수도자, 신자 등 8천여명 등과 함께 시국미사를 열고 4대강 사업은 반생명·반생태, 국민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점에서 반민주, 경제적 측면에서는 실효성 없는 사업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고 있는 전국의 강을 지칭하며 속살이 드러나 파헤쳐지는 강과 강변, 강바닥의 아픔이 마치 우리의 겉살과 속살을 벗겨내지는
장흥지역 농민들이 이상기온 대책 수립과 쌀 대란 해결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전농 장흥군농민회(회장 박행덕)는 지난 7일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이상기온 대책수립과 쌀 대란 해결을 촉구하는 장흥군농민대회’를 농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박행덕 장흥군농민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겨울 비와 추위로 노지 작물이 자라지 못하고 있다. 논에 있는 보리를 베어내고 못자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 자라지도 못해 땅에 붙어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장흥의 소득 작물이라고 알려진 표고버섯은 지난 3, 4월 사흘 걸러 비가 내려 수확량은 둘째 치고 품질이 형편없어졌다. 소득이 50% 이상 하락한 실정이다. 하지만 지자체는 이에 대한 피해대책 세우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매입한 10만톤이 전량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격은 벼 40kg 기준으로 4만2천9백89원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10만톤 매입에 이어 오는 14일 안으로 10만톤을 추가로 농협중앙회를 통해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산지 쌀값은 지난 4월 23일 정부의 쌀 매입방침 발표 이후 가격 하락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는 있으나, 지난해 큰 적자를 경험한 RPC(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의 심리적 부담 등으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자료 : 농식품부 일자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어촌 피해예방에 기상정보가 활용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와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11일 경기도 의왕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상청과 기상정보 활용을 통한 농어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술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기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어촌의 피해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홍수, 가뭄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수문 정보(DB)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농어촌 가뭄 평가 및 예측 등 수문기상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상정보를 활용한 농어촌 수자원 관리 기법 및 교육 협력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홍수, 가뭄으로 인한 농어촌의 피해를 최소화하
최근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을 비롯한 축산시험연구사업에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은 10일 개원 58주년을 맞아 그동안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축혼제를 열었고, 우수연구원 시상 등 개원기념행사를 개최했다.올해 개원기념행사는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외부인사의 초청을 자제하고 내부 직원들로 조촐하게 행사를 치렀다. 축산과학원 청사 내에 있는 축혼비 앞에서 열린 축혼제는 분향, 강신, 참신, 초헌, 축혼사 낭독, 아헌, 종헌, 사신의 순으로 진행됐다.축혼비 앞에는 가축들이 좋아하는 배추와 무, 사료, 건초, 생초 등이 맨 앞에 위치하고 다음에는 홍동백서를 지켜 밤과 배, 곶감, 대추, 사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전남 보성에서 농민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을 선거와 실패한 쌀값대책에 이용 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보성군 득량면 안심촌 마을회관과 회천면 감자작목반 회원 및 마을 주민들과 잇달아 현장간담회를 갖고 일조부족 피해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쌀값문제를 호소 하는 농민들의 건의가 빗발치자 천안함 사건을 부풀리며 미온적인 대책을 내 놓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힘이 드는데, 기후 마저도 농민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농작업재해대책법을 발의 했지만 한나라당이 동의 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당인 한나라당을 비판한 뒤 “정부에서도 늦게나마 일조부족을 재해로 인정
생산자 조직과 유통․가공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산 밀 대표조직인 (사)국산밀산업협회가 지난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밀산업협회는 국산밀의 안정적 수급과 정책 개발을 통해 국산밀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국산밀 자급률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총회는 이정찬(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을 대표 이사로 선출했다. 이정찬 초대 이사장은 수락 연설에서 “국가의 안녕과 국민 생명을 담보하는 협회의 대표이사가 개인 역량에 과분한 줄 알지만, 오늘의 선출과정이 많은 분들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의 약속이라고 믿는다.’는 인사와 함께 협회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성주군농민회와 성주군여성농민회는 7일 성주군청 앞에서 농민·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재해대책 촉구 성주농민대회를 개최하였다.참외 주산지인 성주지역에서는 일조량 부족으로 참외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게 되었으나 정부의 보상은 농가당 평균 125만 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성주지역의 참외피해 면적은 2,875ha이고 피해농가는 4,811호, 피해액은 337억 원으로 조사 되었다. 그러나 정부의 보상액은 전체 피해액에 15%불과한 60억 원이 지급 되었다. 이날 농민들은 성주군과 성주군의회에 전달한 요구문에서 △50%이상 피해농가 하우스에 1동당 50만원 보상 △농가부채 무이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실시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성주군의 특별
포천시 선단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배)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4일 주민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설운동 주말농장 대상지에 비닐씌우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주말농장 운영에 들어갔다. 선단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그에 따른 교류협력 사업으로 주말농장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날 상계백병원 주말농장 참여자와 주민자치위원 등 30여명이 농사체험에 참가했으며 상계백병원 관계자는 “도심지를 벗어나 직접 땀방울을 흘리며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끈끈하고 다양한 사업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창배 주민자치위원장은 “상계백병원과의 주말농장뿐만 아니라 민․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