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18년째 쌀농사를 짓고 있는 서모(44세)씨의 쌀농사 규모는 2만4천평. 적지 않은 면적이지만 쌀 수입만으로는 살 수가 없어 복합영농을 겸하고 있다. 농한기가 없는 전업농이다. 그런데 서씨는 앞으로의 살길이 막막하다.주 작목인 쌀의 수입이 작년보다 70.7%나 떨어졌지만 생산비는 8%올랐다. 서씨의 1년 농사에 대한 손익계산서를 들여다 봤다.▶토지임대료=3천190만원(↑286만원) 김제 지역은 소작료를 선불로 납부하고 있으며, 1필지(1천200평)에 쌀 11가마를 지급한다. 따라서 소작료로 지급하는 쌀값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급된다. 서씨는 올해 3천190만원을 소작료로 납부했다. 지난해의 2천904만원 보다 286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2008년 쌀값(14만5천원)이 2007년 쌀값(13
“글로 표현하는 것이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을 때 답답하다. 오늘 그렇다. 한빛인 방과 사진자료실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그냥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세상에 이런 학교…. 있었구나…. 그래서 사람은 희망이구나. 아이들과 선생님이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모습. 〈… 중략 …〉 그냥 영산강을 걷는다던, 그리고 다녀와서 새끼발가락이 아프다며 전화한 우리 보란이, 그렇게 대견한 걸음을 하였구나. 한빛에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거라. 엄마와 아빠가 해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대신 해주는 한빛고.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일일이 다 알지 못해도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일이었다. 필요한 자료를 찾다가 우연하게 인터넷의 바다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나도
여성민우회 생협이 20주년을 맞아 ‘행복중심’비전선포와 함께 앞으로 발전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민우회 생협은 1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2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고, ‘여성운동’과 ‘생협운동’, ‘지역운동’이라는 조직의 3가지 정체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극복과제를 토론했다. 김연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생협운동은 한가한 중산층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반응이 있었다. 그러나 생협활동 참여를 통해 먹을거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생산자가 보이고 농촌이 보이고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되었다들고 한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전했다. 이어서 “우리의 활동이 대안적 시민운동의 모범 사례로 거론되고 있고 여성이 사회적 주체로 서고 생협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을 볼 때 보람이 크
논 생태계 복원을 위해 황새 서식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 예산군과 (사)한국황새복원센터는 18일 충남 예산문화원 대강당에서 ‘예산 옛 황새 번식지 복원 한·중·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황새와 농촌 생태계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시룡 한국황새복원센터 소장은 농촌 환경 복원과 동시에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인한 지역소득 증대 방안으로 야생 황새와 공생하는 농촌생태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황새가 춤추는 안심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소장은 향후 황새를 통한 브랜드 창출은 지자체의 협력과 주민들의 적극 참여와 환경에 대한 감시가 통합적으로 구축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소장에 따르면 멸종 이후 황새복원 노력으로 한국에 서식하는 황새는 57마리이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회장 김창한 오창농협 조합장)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현선 고삼농협 조합장),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친환경유기농 김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산물 자조금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사용된 유기농 김치와 친환경 유기농쌀은 전국 각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가로부터 공수됐다. 행사에서는 조현선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2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장김치 15톤과 함께 유기농 쌀 10㎏ 1천3백포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또한 이날 자원봉사자를 위한 친환경유기농 식사와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환농연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정책대안 개발 및 제도개선 사업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제반 사업을 펼치
효과적인 식생활교육 국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 국가 모두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완형 한살림 서울 상무이사는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열린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안) 공청회’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이사는 구체적으로 “가정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요리하기,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전통음식을 접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 또한 건강 및 적절한 영양관리를 위한 발달 단계별 영양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교육 및 인근 농장에서의 농업체험, 식품조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 증진,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이러한
11월28일 ‘식생활교육지원법’이 제정되고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범국민운동 추진체가 만들어진다. (가칭)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창립위원회(위원장 황민영)는 오는 17일 aT센터에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창립총회와 출범식를 개최한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범정부적, 범국민적으로 식생활교육운동을 전개하여, 국민건강 증진, 생태환경 보전, 식량자급률 제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어촌, 나아가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식생활교육기본계획(안)이란 주제의 공청회가 열려 ▷국가식생활교육기본계획의 방향(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녹색식생활 지침과 실천방안(정혜경 호서대 교수) ▷식생활 교육과 국민운동 전개방안(조완형 서
최근 세계 최대의 곡물 다국적기업인 몬산토와 다우아그로사이언시스사의 8종 형질을 가진 유전자조작 옥수수(스마트스택스)가 국내에서 식품 및 사료용으로 승인되자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에 승인된 GM옥수수는 안전성평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어 별도의 추가심사 없이 승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생명운동연대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유전자조작 옥수수는 기존에 식품 및 사료용으로 승인된 유전자조작 옥수수들의 교배로 탄생한 잡종이며, 대표적인 성질은 제초제내성과 살충성이라는 것. 생명운동연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정부가 아직도 확실히 검증되지도 않은 GMO의 위해가능성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보
15차 기후변화협약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8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국제농민연대기구인 비아 캄페시나는 10일 코펜하겐 시내에 촛불 집회를 열었다. 비아 캄페시나는 집회에서 농부들은 세계 각국에서 기후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가뭄과 홍수가 농지와 농작물을 파괴해 기후변화협약의 탄소거래, 배출량 감축 등에 의해 더 큰 피해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협약 15차 당사국총회는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그 방법과 각 국의 재정부담까지 포함하는 논의를 진척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이면서 또한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농업인인만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한 한국 농민들의 입장을 모아내고 이후의 대
오는 2011년 경기도 남양주 양평일대에서 세계유기농대회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세계유기농연맹(IFOAM)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게 유기농업이 수질을 오히려 정화시킨다는 근거자료와 의견서를 보내왔다.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위원장 유영훈)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과 앙드레 류 부회장이 이 같은 자료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IFOAM은 유럽 유기농센터의 근거자료를 통해 유기농업은 수질에 긍정적이며 오히려 공원, 스포츠 시설 등이 농장 대신 들어설 경우 관행농으로 인한 오염과 마찬가지로 살충제, 제초제, 합성비료로 인한 심각한 수질오염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 정부도 집수장의 농가들을 유기농업을 전환토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 농민이 4대강 사업을 막아 유기농지를 지켜야한다는 호소문과 함께 밀싹화분을 8일 명동일대에서 나눠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신동선(55) 여주군농민회 회장이 한국농정신문 1일 명예편집국장으로 선임돼 업무를 수행했다. 신 명예편집국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농협 개혁과 관련,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가 농협개혁의 주요 쟁점임에도 불구 하고 현장 농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그리 깊지 못하다”면서 “요즘 진행 되고 있는 농협개혁의 내용이 지역 농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농민들이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며 취재 방향을 제시 했다. 신 명예국장은 편집회의를 마치고 담당 기자와 함께 농촌진흥청을 방문하여 대변인실과 농진청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농진청 현황에 대한 취재 활동을 벌였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