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 13∼26일까지 한식당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중국·일본과 시장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트남 등 4개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비빔밤, 불고기, 삼계탕 등 모두 40종의 한식에 대한 마켓 테스트(Market Test)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테스트에서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한식메뉴 40개를 넣고, 현지 고객 1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통한 반응조사를 실시해, 음식에 대한 만족도, 맛·색감 등 음식 자체에 대한 평가 정보 등을 얻는다는 것이다.이번 마켓 테스트 결과는 현재 추진하는 다른 조사결과와 함께 오는 10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미국·중국·일본·베트남 지역의 한식 진출현황·식재료 공급현황·외국인 입맛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배인태)은 이달 14∼18일까지 5일간 부산에서 일본, 중국, 뉴질랜드, 몽골 등 아시아지역 17개국의 식물검역전문가 23명을 초청, 식물검역 국제기준(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수출위생증명서’ 등 6개의 국제기준(안)이 논의되며, 최종 논의결과는 2010년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서 국제기준을 제정할 때 아·태지역 의견으로 제시된다는 것.
산림청은 12일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목재문화 체험 축제인 ‘2009 우드(Wood) 락(樂) 페스티벌(Festival)’을 개최했다.이번 축제에서는 친환경 목재를 주제로 ▷목재를 이용한 큐빅 만들기, 퍼즐 맞추기 ▷나무 인형 만들기 ▷DIY 가구 만들기 ▷공룡 만들기 ▷남대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통나무 자르기 ▷목재 OX 퀴즈 ▷나무 볼링 등의 이벤트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목공예품도 전시됐다. 특히 일본의 전문 목공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나무 동물 퍼즐(쿠미키), 우드 버닝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목공 활동이 소개됐다.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농민들의 현 정부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려했던 쌀값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대책이 없고, 농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는 농업선진화 정책은 착착 진행중이며, 농민 품으로 되돌리려 하는 농협개혁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도숙) 소속 농민들은 지난 10일 전주, 양산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정부가 현 위기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가을 쌀 출하거부 및 적재 등 강력한 아스팔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주영·최병근 기자〉“생사 걸고 출하거부 투쟁 불사”▶충남·전라권=전농 광주전남연맹·전북도연맹, 충남도연맹은 10일 전
전농 강원도연맹(전농 강원도연맹)소속 농민 30여명은 지난 9일 강원도청 앞에서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쌀값 대란 해결, 농업선진화 분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대란과 이명박 정부의 농업선진화 정책을 저지한다는 목표로 향후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장농민을 대표해서 발언에 나선 김용빈 철원군 농민회 회장은 “현재 지역농협도 농민들도 쌀값 결정을 위해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며 “대북쌀지원 등의 정부대책만 있었다면 모든 부담을 현장이 떠맡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월 11일 정부의 대책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며 “수확기를 앞두고 쌀 대란이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농민단체들이 쌀 재고 해결을 위해 주장해온 대북 쌀지원 법제화가 드디어 국회에 발의됐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대한 쌀지원 특별법안’을 33명의 의원명의로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정부가 매년 남한과 북한의 쌀 수급계획을 감안해 북한에 대한 쌀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인도적인 지원을 통한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과 남북한간의 쌀 수급조절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농민들이 경험하였듯이 남쪽의 쌀값은 전년 대비 10만톤만 증산이 되어도 급격히 하락해서 쌀시장이 혼란스럽다. 반면 북쪽은 FAO(국제식량기구)가 발표하는 식량의 외부지원이 절실한 필요한 32개국 중 하나이면서, 상시적인
오는 23, 24일 양일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일본 농민단체인 노민렌(농민운동전국연합회)과 정책교류를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노민렌에서는 마시마 요시타카 노민렌 부회장, 미키코 쿠보타 노민렌 여성부 회장, 아카마 마모루 노민렌 신문 농민 국장, 타케다 신야 노민렌 국제연대 담당 등이 참가한다. 정책협의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쌀값 하락 문제 △농업의 기업 참여 문제 △지산지소 운동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기적으로 FTA가 한국과 일본의 농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과제로 정하고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논의한다. 〈연승우 기자〉
쌀농업 주산지에 충남 뿌리를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정작 쌀값대책에 대한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충남 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충남은 전국 쌀 생산량 2위에 달할 정도로 농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정작 충남에 적을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쌀값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성명에서 “수확철을 코앞에 두고 충남의 농심은 재고량 증가, 정부의 계속적인 쌀값 하락 정책으로 인해 올해 수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인가하는 걱정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쌀 문제에 대해 논평 한 줄 낸적이 없고 당내의 문제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농민단체들은 현재의 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전국의 1만여명의 농민들이 지난 7일과 10일 경기도 안성시, 전북 전주, 경남 양산, 강원도 춘천 등지에서 농민대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쌀 목표가격 21만원 보장과 대북쌀지원 법제화 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업 선진화 방안은 즉각 중단해야 하며, 농협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도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 소속 농민들은 10일 열린 농민대회에서 정부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 총궐기 대회와 쌀 출하거부 등 강력한 아스팔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남, 전라권 농민들이 전주에 모여 개최한 대회에서는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이
김영록, 김우남, 조배숙, 이낙연, 이용삼, 최규성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들이 정부에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비축을 늘리고 대북지원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농협매입량을 전년수준으로 유지하고, 화학비료 가격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쌀 10만톤을 농협을 통해 매입했지만 효과가 미흡해 산지 쌀값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수확기 가격폭락이 우려에서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수확기 쌀가격은 16만2천4백16원(80kg)이었으나 5일 현재 14만7천9백8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대비 8.9%나 하락했으며
미디어법 강행 처리 등으로 인해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가 9월 정기국회를 1일 개원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농업계 현안으로는 쌀재고로 인한 쌀값 대책과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주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국정감사는 여야간의 합의가 되지 않아 개최시기는 불투명하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국회법대로 오는 10일부터 국감을 시작하는 것으로, 야당인 민주당은 관례대로 10월 5일에 시작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쌀값이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차례에 걸쳐 10만톤을 매입했지만 쌀값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월 중순이면 2009년산 조생종 벼들이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쌀값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도 쌀 재고 처리 등을 놓고 여야간의 이견이
농촌진흥청은 향후 10년 이내에 새만금 간척지를 농업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간척지 토양의 염류제거와 작물재배를 위한 토양으로의 전환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간척지를 농업용지로 활용하기 위해 토양의 염농도를 0.2% 이내로 낮춰야 하고, 유기물 함량을 2%까지 올려야 하는데, 현재 새만금 간척지의 염농도는 0.5∼2%로 높으며,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기 위해서는 30∼4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특히 염분함량을 단기간에 낮추기 위헤서는 민물을 이용하여 염분을 씻어내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나, 새만금 간척지의 경우 민물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물을 절약하면서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 진청은 이에 따라 물 소모량을 최소로 줄이면서 염분을 제거하는 효과를
농업연구개발 성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전문 공공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7일 출범한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출연기관과 민간 등의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실용화 촉진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이 재단을 지난 3월5일 이계진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서 농촌진흥법을 일부 개정·공포하여 설립근거가 마련됐다는 것. 실용화재단은 조직은 기획운영부, 기술마케팅부 등 4부 11팀 3센터 161명으로 운영되며, 주사무소는 농진청 식량과학원에 두고, 시험분석센터는 농진청 구내에 위치한 구 종자은행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미 공개모집을 통해 상근직인 이사장과 본부장을 뽑는 등 농업계, 학계, 정부 농업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산주들을 대상으로 ‘2009 산림경영컨설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인 ‘산림경영컨설팅’행사에서는 산을 가꾸는 데 관심은 있지만 도시에 거주하거나 직접 산을 가꾸기 어려운 산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될 수 있는 산림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임업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산림경영에 대한 지원내용을 상담해준다.
농촌진흥청은 8월31∼10월4일까지 한달여간 전국 114개 시·군 200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지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농촌생활지표조사’는 인구 및 사회, 식생활, 건강생활, 주거 및 환경, 생산과 소비, 교육, 여가, 가족생활, 사회복지, 지역개발 및 정보화 등 10개 부문으로 각각 분류돼 매년 5개 부문을 선정, 농촌지역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왔다.올해는 인구 및 사회, 여가, 가족생활, 사회복지, 지역개발 및 정보화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농진청과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올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농촌진흥청에서‘제1회 농림수산식품 부처 변화창조 포럼’을 열고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 등 3개 기관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경제위기 극복, 녹색성장, R&D 협업강화 방안 등 범국가적인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농식품 분야 문제 해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는 것이다.포럼에서는 분야별로 정책과 연구의 연계를 통해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강화, 상호 일하는 방식과 수행업무 이해를 통한 소통 확대, 우수사례 성과 공유 및 확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형유통업체들이 산지조직과 거래하면서 할인행사를 강요하는 등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최근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농식품 직거래 및 공정거래지원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농민들의 산지조직과 거래하는 대형유통업체들이 2009년 상반기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사례로 30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농수산물유통공사가 2009년 4월부터 6월까지 소비지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산지조직 102개소를 현장 방문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 사례가 30건이 드러나 이들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공정거래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대규모소매업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표준거래계약서를 개발·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는 있으나 아직 효과
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이 지난 3일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된 세부사업 일체에 대해서 즉각적인 예비타당성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의안을 전격 발의했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정부는 지난 대선 때 한반도대운하를 공약사업으로 내세웠으나,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자 이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국민을 안심시킨 후,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22조 2천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는 실질적인 한반도대운하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4대강 살리기’ 사업에 있어서는 총예산의 약 89%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세부사업들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졸속·편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민적 합의
사라져 가는 토종씨앗을 지키고 보급하는 일의 가치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 김영진 의원, 이인기 의원, 강기갑 의원) 주최, 한국농정신문 주관 ‘토종씨앗 유전자원 보존 어떻게 할 것인가?’의 토론회가 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는 현장 농민들이 참석했으며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의원 등도 참여하여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안완식 박사((사)한국토종연구회 명예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토종씨앗의 유전자원 현황(박기훈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소장) △토종씨앗의 가치와 제도적 방안(김은
1일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 2차 협상이 진행되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서 농축산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농축산업 희생을 담보로 하는 FTA를 반대하며, 모든 협정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세계적인 농축산업 강국인 호주와의 FTA 추진을 위한 2차 협상이 8월31∼9월4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지난 24일 교환한 상품 시장개방 계획(양허) 초안을 토대로 시장개방 협상을 개시하고, 품목별 원산지 규정 초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지난 1일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소속 농축산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식량위기 시대에 농업포기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하고, 모든 국가와의 FTA를 원점에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