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대상지 가운데 하나인 팔당지역 친환경유기농단지가 수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서울지방국토청이 이 지역에 대한 강제측량에 나서 해당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오전 남양주시와 양평군 일대 사업대상지에 대한 경계측량, 영농지작물 조사 등 실시설계를 위한 작업에 경찰병력 650명을 동원, 강제측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유영훈 팔당공대위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해당 농민들과 관련 단체회원 21명이 연행됐다. 이날 서울지방국토청 외주용역업체들은 남양주 조안면 송촌지구와 진중지구, 양평군 두물머리 지구 등 4대강 남한강살리기 사업대상지 가운데 일부를 측량했으며, 관할 국토청은 측량 고시된 오는 29일까지 나머지 지역의 측량을 마쳐야 다음단계 사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와 관련,
충북 증평군 원남저수지 일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육과 문화체험, 농어촌인재 육성 교육, 휴양, 관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에듀팜(Edufarm)특구로 개발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6일, 지식경제부가 증평군을 지역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에듀팜(Edu farm)특구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와 증평군,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에듀팜(Edufarm)특구사업에는 증평군 원남저수지 일대 241ha 부지에 농어촌인재개발센터 등 교육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가족휴양호텔 등의 휴양시설과 승마장·농어촌역사문화박물관·관광농원 등 체험지구가 조성된다. 2013년까지 농어촌공사 자체자금 743억과 지방비 25억, 민자 808억 등 총 1천576억원의 사
농촌진흥청은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고통 받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전 직원 1인 1포 쌀 사기 운동’을 전개, 2천155포대, 약 1억8백만 원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새만금산업지구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주조건과 분양계획, 조세감면 등 투자혜택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선도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실수요기업 및 부동산개발업체 관련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본격적인 분양은 개발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승인이 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새만금산업지구는 새만금 간척지내 북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의도 면적(8.48㎢)의 2.2배 규모인 18.7㎢를 농어촌공사에서 총 사업비 1조9천여억원을 투자하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이 지난 8월10∼10월9일까지 진행한 제2회 전국 농수산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웅태 씨의 ‘갈고리 호미 및 양손 호미’가 대상을 차지했다.대상을 차지한 ‘갈고리 호미 및 양손 호미’는 갈고리의 기능을 호미에 접목해 만든 것으로, 작물사이의 잡초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이라는 것.또 최우수상은 정윤섭 씨의 ‘수경재배를 이용한 실내식물의 수직재배 및 벽면 녹화시스템’, 최광수 씨의 ‘위·변조 및 부정사용 방지용 소귀표’, 이범성 씨의 ‘수세미 풍란화분’, 양동명 씨의 ‘3D 온라인 견적서’, 김현수 씨의 ‘김치부각’, 정재환 씨의 ‘순환농법’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4년간 물가가 10% 상승했지만 쌀 생산비는 0.8% 오른 것으로 발표하는 등 정부의 쌀 생산비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쌀값이 폭락해도 정부가 변동직불금으로 쌀값을 보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쌀 소득직불금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4년간 물가가 10% 이상 올랐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쌀 생산비는 겨우 0.86%인상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강기갑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민들 불안과 불만을 쌀소득보전직불금으로 달래려고 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하고, “농민단체 생산비 조사와 무려 10여만원이 차이가 나는 정부 발표 쌀 생산비에 대한 공동조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21일 각 시도연합회별로 농협중앙회 시도지역본부 앞에서 벼 매입가 및 수확기 쌀값 보장을 요구하며, 동시다발적인 벼 야적투쟁을 전개했다. 한농연은 현재 지역 RPC별로 벼 매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평균 작년 대비 13%이상 수매값이 하락했으며, 지금 제시되는 가격은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근본적인 쌀값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한식 세계화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의 ‘한식 세계화 추진단’회의가 지난 15일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렸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한식을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린다’는 비전을 가지고 범정부적으로 수립된 ‘한식세계화 5대 전략’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식당의 해외진출 마케팅 전략’과 ‘장류 세계화 방안’에 대한 부문별 전략도 논의됐다.회의에서는 특히 민간의 창의적 역량 활용 등 민관합동의 한식세계화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한식세계화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한식 세계화 추진단’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양일선 연세대 교수 등 3인의 공동단장과 관계부처 차
한식을 대표하는 비빔밥이 무언극 행태의 재미있는 공연으로 제작돼 aT센터에서 지난 15일 선보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CJ그룹이 공동으로 제작하여 이날 선보인 ‘비밥코리아’는 8명의 요리사가 요리달인으로부터 요리비법을 전수받아 최고의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공연으로, 국내외에서 성공을 거둔 ‘난타’, ‘점프’의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비밥코리아’는 다양한 재료가 서로 어우러져 맛의 조화를 내는 비빔밥을 다양한 연출기법을 통해 융합과 조화(mix & harmony)의 이미지로 만들어 재미와 볼거리, 감동을 선사했다. 비빔밥의 재료와 조리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각종 영상기법과 비트박스, 아카펠라, 비보잉이 다양하게 활용됐고, 역동적인 30분간의 공연 뒤에는 곧바로 비빔밥이
계속되는 쌀값 하락에 농민단체들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건적인 성향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도 지난 1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 해결을 촉구했다. 농촌지도자연합회 16개 시도 회장단 및 지역대표들은 회견에서 정부의 공공비축물량 확대, 쌀 RPC(미곡종합처리장) 최소 매입가 임시보장, 농가생산비 보장, 출하물량에 대한 전량 수매 등을 요구했다. 윤요근 회장은 회견에서 “농촌은 지금 풍요 속의 빈곤을 겪고 있다”며 “쌀값이 20% 이상 하락해 희망이 없다”고 농민들의 현실을 폭로했다. 윤 회장은 “정부가 농협을 통해 10만톤을 격리했지만, 시기가 지나면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영구적인 격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쌀값이 더 떨어질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3일 롯데호텔월드에서 농촌 및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가 비점오염원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수질관리 방안을 모색했다.비점오염원이란 도시노면배수나 농경지배수와 같이 불특정한 배출경로를 통해 비점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장소 또는 지역을 말하며, 발생량 및 배출량이 강수량과 같은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처리시설의 설계 및 유지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농업용수 주오염원인 생활하수와 축산분뇨가 비점오염원의 형태로 배출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정책수립 및 관련 주체들의 참여문제 등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세션 1에서는 ‘농업 비점원 관리방안’,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14일 수원시 인계동 소재 해누리 푸드마켓에 ‘희망의 쌀’ 5kg들이 4천포대(4천3백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쌀은 농진청 전직원들이 봉급에서 매월 일정액을 모금하여 구입한 것이다. 수원시 해누리 푸드마켓은 기부자 중심의 일방적 배분에서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혜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편의점 형태의 나눔공간이다.이용 대상자는 사업실패, 질병 등으로 인한 긴급지원 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및 위탁가정, 조손가정, 독거어르신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수원지역 1만3천662가구 중 1천세대다.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15일부터 도청분수대 앞 광장에서 정부에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남도의회는 14일 의회 앞 광장에서 정부의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와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도의회 의원들은 “쌀값을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민의 식량안보차원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면서 ▷2009년산 쌀 수급안정을 위한 공공비축미 매입확대 ▷쌀 생산비 보장을 위한 쌀 소득보전 목표가격 현실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재개 ▷대북 쌀 지원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의원들의 천막농성은 상임위별 릴레이식으로 이어갈 계획이며 15일 첫 농성에 돌입한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10명은 지역현안이 무엇보다도 농민들의 아픔
정부가 북측에 쌀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지원이 재개되면 농협이 매입한 2008년산 10만톤 중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쌀 대북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농식품부는 통일부나 민간단체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재 남아있는 2008년산 쌀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북 지원시 지난 8월 농협을 통해 매입한 10만톤 가운데 소진되지 않은 물량 5만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농협보유 물량보다 시중 물량을 정부에서 매입해서 지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한국과 EU(유럽연합)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국 통상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FTA 최종협정문에 가서명을 했다. 정부가 발표한 대로 국내 비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7월 정식 발효될 경우, EU국 대부분이 축산 선진국인 점을 감안하면, 축산업계에 직격탄이 우려된다.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로 인한 농수산업 생산 감소액은 발효 후 15년 차에 2천4백81억∼3천1백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한-EU FTA 발효 1년차부터 15년차까지의 피해액을 누계하면 2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농산물 생산감소액 중 돼지고기, 낙농품, 쇠고기 등 축산 분야가 94%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피해가 축산에 집중돼 있다. 이번
지역재단(이사장 정영일)은 11월 6∼8일까지 3일간 대전 신협연수원에서 3기 지역리더아카데미 지방자치대학을 개설한다. 지방자치대학은 지역의 분권, 자치, 혁신을 선도할 주체적, 대안적 지방자치리더 양성과 지방자치리더로서 갖춰야 할 구체적인 소양과 실천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한국 풀뿌리민주주의의 전망과 실천과제, 예산을 보면 지역이 보인다, 조례 이해와 조례제정운동, 지역자치운동의 방향과 과제, 지역협치에 기반한 새로운 지역경영 모색 등이다. 지역운동 활동가, 정당운동 활동가, 농민단체 활동가, 지자체 공무원 등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10월30일까지이다. 참가문의 02-585-7731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사업이 대규모 수변구역 대규모 토지를 수용하면서 해당지역 농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미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의 농민들은 생활터전을 잃는다는 막막함과 불확실한 정부의 보상약속 때문이다. 이와 관련, 4대강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의 주민들과 농민들이 주축이 된 ‘4대강 죽이기 저지 및 생명의 강보전 범국민대책위’는 13일 국회에서 ‘4대강사업 피해주민보고대회’를 열고 정부의 사업 강행을 성토했다.대책위는 이날 한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 유역에 이르는 총 22조원 규모의 생태하천구간만 500km를 넘어서며, 더욱이 4대강 사업은 물이 풍족해 수변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생존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4대강 사업으로 추산되는 피해가구는 약 2천가구이나, 사
전국 곳곳에서 쌀값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강도 높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는 벼를 불태우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봉쇄했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황금들녘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농민들은 자식 같은 나락을 불태우고 갈아엎고 있는데, 현 정부는 이같은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그들만을 위한 삽질을 하고 있다. 4대강을 살리고 녹색성장을 위해 애써야 할 일은 바로 벼농사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인데도 말이다. 벼농사는 우리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 외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녹색성장 정책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사로 인해 27억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
위탁 급식업체의 경영난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는가 하면 단축 수업과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이 발생했다. 8일, (사)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배옥병)에 따르면 동원 캐터링이라는 위탁급식업체가 부도를 내 청량고, 자양고, 상명대 부속여고를 비롯한 10여개 학교에서 수 만명의 아이들의 학교급식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학교급식네트워크는 이 사태의 원인으로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교급식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급식업체야 사업체니 부도가 날 수도 있다. 문제는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운영하였다면 이런 문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 급식을 밥장사에게 맡겼으니 밥장사가 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업계에서도 출마설이 파다하게 떠돌고 있다. 출마설이 떠도는 핵심인물 중에 한사람이었던 하영제 농식품부 2차관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8일 냈다. 하 차관의 출마설은 차관으로 부임하던 날부터 떠돌았다. 그의 행보는 선거출마설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다. 어느 순간부터 농식품부 보도자료에 2차관 동정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장관 동정은 나오지만, 차관급 동정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남해 출신인 하 차관은 경남 지역으로 주로 출장을 다닌다는 오해를 받을 정도였다. 이번 보도자료에는 하 차관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도 없으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간단히 2문장으로 돼 있다. 농민들은 쌀값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판에 식량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