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축산정책 당국이 내년도 예산안을 해설하고 낙농제도개편에 대해 다시금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낙농가 대표단체들이 ‘긍정적 검토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의안을 당국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부 측에서 이를 크게 수용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도 감지돼 귀추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은 1일 농협중앙회 화상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전문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축산정책국은 하루 전 발표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의 내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단체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가 시·군청(기초자치단체)의 공중방역수의사들을 광역시·도의 동물위생시험소와 중앙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성적 인력 부족과 열악한 환경 속 소수 인원이 불완전한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중앙·거점에 수의직 인력을 집중시키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적시 배치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공수협은 8월 기준 전국의 공중방역수의사 배치기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서울시와 함께 저출산 극복 및 영양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전국한우협회와 서울시는 지난 26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총 2억원 상당의 이유식용 한우를 영양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중위소득 80% 이하 6~12개월 영유아를 선정해 한우협회로부터 한우이유식을 전달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저출산 인구감소라는 국가적·사회적 당면과제를 농축산업의 중심인 한우 산업이 함께 고민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와 GS리테일이 함께 ’국산우유 및 유제품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GS리테일(GS더프레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국산우유 및 유제품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제품은 GS더프레시퀵커머스 서비스 ‘우동마트(우리동네마트)’와 ‘GS프레시몰’을 통해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021년 우유자조금 관리위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가 오는 9월 2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2022 육우 구이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육우자조금은 ‘구이’과 발음이 같은 9월 2일을 ‘육우 구이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국내산 육우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각종 기념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육우자조금은 최근 거리두기 해제를 고려해 올해 구이데이 행사를 주말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개최하고, 육우 시식 및 현장 인증·체험 행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육우자조금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가들을 대표해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 강행에 맞서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가 최근 정부의 ‘흔들림 없는 추진’ 발표 직후 정부에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낙농육우협회는 정부와 낙농가 모두 지향하는 목표는 다르지 않다며 정부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협의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참석율 저조로 무산된 경기·강원지역 농가설명회 직후 ‘협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17~18일경에 이르러서는 낙농제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23일 지난 6월 진행한 ‘2022년 상반기 한돈 광고효과 및 돼지고기 이용행태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돈자조금은 국내 소비자 534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2%)으로 TV캠페인광고 ‘다시 우리 함께, 다 함께 한돈’에 대한 인식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접촉률 및 만족도가 각각 69.1%, 79.6%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한돈자조금은 특히 광고 메시지에 대한 만족도가 74%, 광고 시청 후 한돈 호감도가 79.6%로 상승해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오는 9월 8일까지 '추석 성수기 한우 암소·돼지 출하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이번 지원이 추석 성수품인 한우·돼지의 추석 성수기 출하를 촉진하는 동시에 추석 이후 공급 과잉을 방지해 추석 전후 공급 및 가격 안정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축산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요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무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대신 명절 출하수수료를 지원하겠다고 사전에 알린 바 있다.현재 중장기적 사육두수 증가세로 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전국 곳곳의 캠핑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의 ‘푸드트럭’이 성황리에 운영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육우자조금은 행락철을 맞아 각 지역 캠핑장과 축제에 참여하며 육우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9일 육우데이를 통해 육우 미래 비전을 선포한 육우자조금은 당시 ‘동행’의 가치를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국내산 소고기 육우를 접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육우자조금의 ‘육우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8일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로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4마리, ‘랜드레이스(모계)’ 2마리 총 1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산업은 국내 종돈장이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선발, 공유, 평가해 유전적 연결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아래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업 관리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서울우유)의 ‘추가 유대 지원’ 결정 직후 정부가 현재 도입 추진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희망 집유 주체에 한해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낙농제도 개편과 관련해 ‘선 제도 개편, 후 가격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자체적으로 유대를 올리겠다고 결정한 서울우유를 제도 개편 논의에서 사실상 제외했다. 농식품부는 개편에 참여하는 유업체와만 동행하며 제도 도입의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6일 대의원회를 연 서울우유는 급격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건초(마른 풀사료)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이고, 그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지며, 또한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가 16일로 비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목표로 농가 지급기준을 대폭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전문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새 지급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농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는 한편, 방역 우수농가와 미흡 농가에 대한 지급 차별화 등 농가의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살처분 보상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해 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농진청이 올해 초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 또 지난 6월 조사 당시에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서울 한가운데 구름처럼 몰려든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커다란 ‘아스팔트 농사’를 지으며 본격적 대정부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배합사료 평균가격이 매월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지난해 초 대비 30%가 오른 상황에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다, 물가안정을 이유로 축산물 전반에 걸친 무관세 수입 조치까지 감행한 새 정부를 향한 격렬한 분통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9개 축종 생산자단체가 모여 지난달 하순 결성한 축산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삼주, 축산생존권비대위)는 출범 당시 예고한 바와 같이 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한종협)가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국내 축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한종협은 현장 중심 및 소통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협회 임원 및 대의원 간담회를 지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협회 발전에 관한 민원과 건의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추가한 공간도 활발히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윤 회장은 지역본부별 추진계획 보고와 더불어 제1차 임·대의원 간담회를 실시해 지난 3월부터 다양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접수했고, 그 후속조치로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국 축산농가 총궐기대회’의 집행 사무를 맡은 전국한우협회가 대회를 앞두고 현재 한우농가가 경영에 있어 얼마나 위기에 처했는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전체 한우농가의 80%를 차지하는 50두 미만의 중소규모 농가의 사육현장 이탈 가속화를 우려하며 정부가 축산 생산기반 안정을 위한 지원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통계청에서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번식농가의 번식우 두당 순수익은 56만3,000원, 소득은 141만원 수준이었다. 비육우의 경우는 순수익 29만2,0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유가격을 농가생산비에 연동해 결정하는 ‘생산비 연동제’에 따른 새 원유기본가격 적용일(8월 1일)이 이미 한참 지난 가운데, 그간 정부와 유가공협회를 상대로 주로 싸웠던 낙농가들이 직접 거래 당사자인 유업체들에게도 저항의 칼끝을 겨누기 시작했다. 새벽과 늦은 오후, 착유를 하는 두 시점 한 가운데인 정오에 집회를 잡아 집결한 낙농가들은 새 낙농제도를 추진하는 정부와 유가공협회에 판단을 일임한 채 주체적으로 상생에 나서지 않는 유업체들을 크게 나무랐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8일부터 5일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한우 번식 암소의 생리적 변화를 밝히고, 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일반적으로 소는 온도와 습도를 이용해 가축의 더위 정도를 지수로 표현한 가축 더위 지수(THI)가 72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고, 고온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장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연구진은 더위가 한우 암소의 번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가축 더위 지수 '양호단계(THI 67, 온도 20도·습도 6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할당관세(무관세) 적용 결정 이후 축산농가들의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이 들끓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대표 축산단체들의 협의체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비상대책위를 꾸려 오는 1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 관내 시·군 중 축산업 규모가 가장 큰 안성에서는 축산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앞서 자체 집회를 열며 '기폭제'를 자처하고 나섰다. 안성 육우농가들은 최근 '1만원' 아래로까지 산지가격이 떨어진 젖소 숫송아지까지 데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