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내년 1월 31일 치러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이 농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다 그만큼 회장이 행사하는 영향력도 막강해서다. 농협 회장이 이른바 농민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향후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자 농협중앙회장 출마 예정자 연속 인터뷰를 진행한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동안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나는 흐트러진 농협의 정체성을 바로잡은 것이고, 또 하나는 경영적인 측면에서 농협을 정상화시킨 일이다. 또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하나로유통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샛강생태공원에서 ‘자연사랑, 샛강지킴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농협 하나로유통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복지단체 급식지원, 재해지역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이만수 농협 하나로유통 경영기획부장은 “한국 최초의 생태공원인 샛강에서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해 매우 뜻깊었다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 5일부터 경기도가 2020년도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찰벼 수매를 시작했다.찰벼 수매에 참여하는 계약재배 농가는 가평·여주·안성·이천 등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10개 시·군 친환경잡곡쌀출하회에 소속된 300여명의 수도작 농가들이다.계약재배를 통한 찰벼 수매량은 총 1,500톤이다. 농가배분 원칙은 1인 최대 수매량 8톤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찰벼농가들이 계약재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원칙이다.계약재배 가격은 kg당 2,175원으로 수매농가들의 평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이 판매농협 실현에 있어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사업구조 개편 성과지표 중 하나로 설정한 지역농협의 계통출하액 비율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채 매년 떨어지고 있어서다.농협의 최근 계통출하액 비율 목표대비 달성율은 2015년 88.7%에서 2016년 81.2%, 2017년 80.0%, 2018년 79.6%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성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또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유통(대표이사 이수현)이 지난 5일 올해 첫 출하된 대봉시 판매에 나섰다.농협유통은 “이번에 선보이는 대봉시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있는 전라남도 영암지역에서 출하된 것으로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농협유통이 운영하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선 대봉시 1박스(5kg)를 1만4,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대봉시는 대봉감으로도 불리며, 홍시보다 2배가량 크고 껍질은 일반 감보다 얇지만 당도가 높아 단맛이 강하고 숙취 해독과 멀미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C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4일 수확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민들에게 손을 보태고자 경기도 포천을 방문했다.이날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와 박종우 영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포천시 영중면의 농가에서 사과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농민들은 이에 “요즘 일손이 모자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농협 상호금융은 한창 바쁜 수확기를 맞아 전사적으로 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 진영이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과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정명회,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농어업정책포럼 등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인 농협 회장 선거를 앞둔 이번 정기국회가 관련법인「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공공단체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협 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은 농협 개혁의 첫 걸음이라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최근 도매시장 거래제도에 대한 언론보도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락시장 거래제도 기사를 집계한 언론보도 현황에 따르면 총 138건의 기사가 보도됐다.공사는 언론보도 집중 이유를 공사에서 경매제의 여러 문제로 인해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표면화하자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등이 반대하며 대립이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도매인제는 복잡한 유통과정 등 경매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정된 시장도매인이 산지에서 농산물을 수집해 소매상에게 직접 판매하는 제도다.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9 우리쌀 한마당 행사’가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우리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1인가구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쌀 가공식품 모델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행사에선 우리쌀과 잡곡, 우리밀 등 농민들이 전국에서 생산한 우리 농산물이 눈길을 끌었으며 떡메치기와 인절미 시식, 김장담그기, 팔도막걸리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또한 우리쌀 OX 퀴즈와 장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 진영이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와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정명회,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농어업정책포럼 등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인 농협 회장 선거를 앞둔 이번 정기국회가 관련법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협 회장 선출 직선제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은 농협 개혁의 첫 걸음이라며 그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북 정읍의 샘골농협에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달 9일부터 농작업대행사업(콤바인 수확작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 잦은 태풍으로 쓰러진 벼가 많은 가운데 기계가 없는 소농과 여성농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효자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농작업대행사업 신청 요건은 샘골농협 조합원이면서 경작면적이 5필지(6,000평) 이하 농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고령농가(70세 이상)와 여성농민은 우선순위 대상자다.허수종 샘골농협 조합장은 “농작업대행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촌의 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의 고령 농민들이 ‘공짜’, ‘무상’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라는 업체의 허위광고에 속아 지역농협에서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으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농협이 태양광업체의 불법적 행태를 눈 감은 채 전국에서 과도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지난달 8일 치러진 농협 국정감사를 통해서다.당시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에 의하면 태양광업체들은 전단지나 현수막에 한국전력이나 농협 등을 표기하고선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해준다고 강조해 농촌의 고령 농민들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축협의 현 주소를 조명하고 농협중앙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들을 만나 격주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오랜 기간 정체와 무사안일에 빠진 농협을 혁신하고 농민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며 청렴한 농협 운영으로 획기적 성장을 이뤄내겠다.”지난 3월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밝힌 김학림(54) 낭산농협 조합장의 포부다. 20대부터 농사를 시작해 10년간 익산시농민회 낭산면지회 총무를 맡기도 한 그가 깊어만 가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겠다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이 지난달 29일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 10월 25일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깊은 좌절감과 함께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WTO 차기 농업협상에서 개도국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차기 협상이 진전될 때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는 WTO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소득 향상, 지역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금의 74% 이상이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쏠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 결과도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전국 116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에 124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농협 89개소에 92억원(74% 이상)을 지원했다. 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7개소의 경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관리하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총체적 부실 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를 통해서다.농신보는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해 농림어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다. 기금은 정부 및 농·수협은행 등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2018년 12월 기준 총 10조2,630억원이 조성됐다.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4년 1월 법인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도시지역 농림수산물 가공업자를 보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4회에 걸쳐 보도한다.우리 농촌 어디를 가도 외국인노동자들이 농사일을 하는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 고령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축협의 현 주소를 조명하고 농협중앙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들을 만나 격주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지난 14일 만난 김지현(63) 가남농협 조합장은 지역 조합장 회의 준비로 분주했다. 농민들과 목소리를 모아 준비한 농민수당 조례가 지난 10일 여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까닭이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이라는 직책은 농민들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발버둥치듯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평소 김 조합장의 농협 운영 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평생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들이 비료를 생산하는 농협 자회사 남해화학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 해고가 벌어졌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농 광주전남연맹과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남해화학의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 해고 철회와 전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앞서 전농 광전연맹은 성명을 통해 “남해화학이 비용 절감을 명목으로 2015년부터 최저가격 입찰제를 실시했고, 하청업체 신규계약 시 고용승계 조항을 삭제했다”며 “비료포장을 담당하는 사내하청업체가 (주)새한으로 교체된 가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민수당 주민발의 조례가 지자체별 의회정치의 벽에 가로막히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국내 사례가 있다. 주민발의 조례의 원조이자 첫 사례인 ‘학교급식 지원 조례’다.2000년 주민조례 재정·개정·폐지 청구 제도(주민조례청구제도) 시행 이후 학교급식 지원 조례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총 98건이 청구됐다. 아이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을 먹이고,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학교급식 지원 조례 제정 운동은 시민사회의 전국적 조직 구성과 활동을 통한 국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