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유기농 대축제’가 2006년 시작된 이래 어느덧 18년째를 맞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유기농 대축제에 모인 농민·시민들에게 친환경직불금 지원 강화 및 친환경농산물 인증제(친환경인증제)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주형로) 주최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유기농데이 대축제의 기조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으로, 친환경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공직자윤리법」이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퇴직 공무원의 관련 기관 재취업을 제한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퇴직자들이 관련 기관 등에 재취업한 사례가 10명 중 8명으로 재취업 승인률이 80%나 된다. 이처럼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재취업이 가능한 법 규정으로 이른바 ‘농피아’가 양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산하 (사)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임효창)가 지난 5월 30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농식품부와 해수부 관피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3월 기획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탄소중립 달성이 국경을 초월한 인류의 목표가 되면서,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역시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재생에너지생산 확대기조와 맞물려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의 재활용률 자체는 90%를 웃돌 정도로 높다. 지난 2021년 분리 배출된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은 447만여톤이었는데, 통계상으론 이 중 96%가 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공직자윤리법」이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퇴직 공무원의 관련 기관 재취업을 제한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퇴직자들이 관련 기관 등에 재취업한 사례가 10명 중 8명으로 재취업 승인률이 80%나 된다. 이처럼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재취업이 가능한 법 규정으로 이른바 ‘농피아’가 양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산하 (사)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임효창)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농식품부와 해수부 관피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3월 기획재정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aT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농업분야 공공기관의 갑질문화를 뿌리뽑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개 기관 대상 ‘갑질피해 사례’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관심을 촉구했다. 전농노련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과 ‘농업 공공분야 갑질 없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전농노련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유관기관 노동조합과 단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수도권 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9일부터 추진한 권역별 전국 설명회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수도권 설명회에는 가락·강서시장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으며, 정부 측 온라인 도매시장 관련 설명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출범을 앞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선거래 후물류’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 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합동 발표했다. 농촌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계절근로자의 국내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다는 내용이다.계절근로제는 농번기에 외국인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합법적’ 플랫폼으로 기능해왔지만, 체류기간이 5개월에 불과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라다녔다. 법무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했다(최대 8개월 체류 허용). 농식품
며칠 전 통계청의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언론사들은 이 발표를 특별한 분석이나 평가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일부 지역 언론사는 자기 지역의 농업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통계청이 발표한 농가 경제조사 결과의 내용은 간단하다. 누구나 예상했듯 지난해 농가소득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농업소득은 줄어든 반면 농업경영비는 증가하였으니 당연한 결과다. 한편 비농업소득과 공적보조금이 포함된 이전소득 등이 늘어 전체 농가소득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는 내용이다. 일단 그렇다고 치자.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8개 시·군의 여성농업인 9,000명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시작했다.일반적으로 여성농민은 남성에 비해 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농작업을 수행하며 실제로 근골격계 질환 등에서 유의미한 유병률 차이를 보인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작업으로 인한 여성농민들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만 51~70세 여성농업인 9,000명에게 건강검진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게 그 내용이다.검진은 근골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눈코 뜰 새 없는 농번기에도 일요일 밤(지난 21일)을 틈타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농촌성평등강사) 자조모임이 온라인으로 열렸다(사진). 바쁜 철이라 모인 인원은 평소의 절반 정도(10명)였지만, 최근 공모를 신청한 농촌 성평등 교육사업, 충남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폐지, 여성농업인센터 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쉼 없이 펼쳐졌다. 성 평등한 농촌 실현이란 이들의 열의는 하루의 고단함도 지그시 눌러버렸다.지난해 6월 뜻있는 강사 7명이 처음 시작한 이 모임은 매달 진행되고 있다. 농촌성평등강사로서의 정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지난 19일 ‘저율관세할당(TRQ) 증량, 농산물 수입의존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이수미 부소장)’ 이슈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산물 수입은 이상기후 등과 달리 국가 정책으로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재 국내에서 생산이 충분한 작물까지 정부가 무분별하게 수입해 국내 농업기반과 농민의 삶을 망가트린다는 지적이다.TRQ는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고서에 따르면 TRQ 관세 할당량은 광범위한 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9일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에 경기도에서도 발병이 확인됐다.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 따르면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사과(0.24ha)·배(0.37ha) 과수원에서 화상병이 발병했으며, 도와 시·군은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합동으로 발생구역 2km 이내 17개 과원(7.2ha)에 대한 정밀 예찰을 25일까지 실시했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지난 2021년에 발병한 과원과 500m 떨어진 인접 농가로, 인근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해 정밀 예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열악한 여건 속 햇마늘이 가장 먼저 수확되는 제주에선 농가들이 선제적으로 나서 농협이 계약농가의 비계약 물량까지 전량 수매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수탁으로 거래한다는 점과 수탁받은 마늘의 판매 계획 등이 미흡한 점, 가격 하락과 생산량 저하가 충분히 예견됨에도 어떠한 대책도 강구되지 않는다는 점 등에서 농가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과 정부, 제주도를 향한 농민들의 분노 또한 거세지는 상황이다.수탁은 농협이 농민의 농산물을 ‘맡아’ 판매하는 개념으로, 농협이 해당 농산물을 판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미국에서 2003년 이래 7번째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 생산자들이 안전성 확보와 국내시장 신뢰도 향상을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강화된 검역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정 조치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산란계 축종만의 ‘전문협회’를 표방하며 지난해 말 창립한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대규모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산란계산업의 궐기 의지를 천명했다. 올해를 ‘산란계산업 새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협회와 의무자조금의 정립을 바탕으로 산업과 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산란계협회는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협회 주관·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농림축산식품부 후원 ‘2023 전국산란인대회’를 열고 전국의 산란계 농가 및 산업종사자들을 한 데 모았다.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지난 19일 ‘저율관세할당(TRQ) 증량, 농산물 수입의존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이수미 부소장)’ 이슈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산물 수입은 이상기후 등과 달리 국가 정책으로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재 국내에서 생산이 충분한 작물까지 정부가 무분별하게 수입해 국내 농업기반과 농민의 삶을 망가트린다는 지적이다.TRQ는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고서에 따르면 TRQ 관세 할당량은 광범위한 제품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전사적 홍보에 나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현장에서 얻은 호응을 바탕으로 실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HOPEX에 참가해 한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HOFEX는 세계 50여개국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국제행사다.한우협회는 그동안 주력 수출국이었던 홍콩의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장 조사 및 현지실사를 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진흥원에서 ‘2023년 해외 파견 한식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해당 교육은 18개국의 재외공관 및 대학교, 호텔 등 23개 기관에 파견될 총 30명의 한식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강사 역량강화교육, 해외 파견 시 안전교육 등으로 이뤄졌다.한식진흥원에 따르면 교육을 수료한 한식전문가들은 추후 재외공관을 비롯해 해외 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및 호텔, 해외 교육기관 등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생물체(GMO)가 매년 1,000만톤 이상(식품용·사료용 GMO 합계) 국내에 수입돼 농민의 종자주권 침해, 시민의 먹거리 불안 문제가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 3월말 발생한 ‘쥬키니호박 GMO 검출 사태’는 국가가 GMO로부터 종자주권·먹거리기본권을 사수할 의지가 없음을 명백히 보여줬다.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3 몬산토·바이엘 GMO반대시민행진(시민행진)’은 GMO 문제를 방치 중인 국가를 대신해 종자주권·먹거리기본권을 지키려는 농민·시민 약 1,000여명이 만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쥬키니호박 미승인 유전자조작물질(GMO) 검출 사태’로 피해당한 농가에 대한 정부 보상안이 이달 중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가 보상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아직 관련 정부조직(농림축산식품부·국립종자원 등)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측은 미승인 GMO 검출로 피해당한 쥬키니호박 농가 503곳에 5월 중 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GMO가 농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쥬키니호박 재배농가는 재배면적 1,000㎡당 약 118만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