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충남 농민들이 지난달 28일 예산군 예산읍 궁평리와 부여군 홍산면 상천리 일원의 논콩을 갈아엎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정부가 쌀 생산감축 명목으로 진행한 논 타작물 전환사업이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고 비판하고 콩밭을 갈아엎는 집회를 진행했다. 전북·전남에 이어 도 단위로는 세 번째다.참가자들은 “논에 벼를 제외한 타작물을 심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다. 정부가 쌀 생산과잉을 이유로 무리하게 논 타작물 전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물을 저장해 벼를 기르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달 28일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피해자 석방과 공안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렸다.수사 당국은 5.18민족통일학교와 경남진보연합 등 활동가 4명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제8조 회합·통신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창원간첩단 사건’이라 이름 붙였다. 수년 동안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과 접선하고 지령받아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혐의다. 네 사람은 지난 2월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1심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농민들이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섰다. 올봄 냉해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경북 주산품인 과수 등 농작물이 ‘수확할 게 없을’ 만큼 큰 피해를 봤고, 최근 3년간 농업생산비가 폭등해 ‘남는 게 없는 농사’가 이어졌지만, 도정이 손 놓고 있어서다.주민조례(발안) 청구(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주민이 직접 제정·개정·폐지)를 활용해, 도내 농민과 도시민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으로, 경북 지역 7개 농민단체 연합인 ‘경북 농민의 길(상임대표 김태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서민 물가를 핑계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농산물 수입을 규탄하고, 반복·심화되는 이상기후 속 농업재해 직접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가을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 속에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전국 1,000여명의 농민들은 움켜쥔 손팻말을 치켜든 채 저율관세 농산물 수입 저지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업 생산비 보장 등을 거듭 촉구했다.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내년 농업 예산안이 18조3,33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가 총 예산안(656조9,000억원)이 올해 대비 불과 2.8% 증가한 반면, 농업 예산의 증가율은 그 두 배인 5.6%에 이르러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8년만에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을 상회한 농업 예산의 증가율을 자랑스레 내보이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직불금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던 현 정부 목표 대비 실제 관련 예산 증가율이 미미한 점을 두고 공약의 실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국내외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기어코 강행하자 제주도민들이 대규모집회를 열고 “태평양을 향한 테러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위치한 제주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3차 제주범도민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태평양을 향한 명백한 테러”이자 “인류공동체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농민들이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섰다. 올봄 냉해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경북 주 산품인 과수 등 농작물이 ‘수확할 게 없을’ 만큼 큰 피해를 봤고, 최근 3년간 농업생산비가 폭등해 ‘남는 게 없는 농사'가 이어졌지만, 도정이 손 놓고 있어서다.주민조례(발안) 청구(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주민이 직접 제정‧개정‧폐지)를 활용해, 도내 농민과 도시민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으로, 경북 지역 7개 농민단체 연합인 ‘경북 농민의 길(상임대표 김태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28일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피해자 석방과 공안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렸다.수사 당국은 5.18민족통일학교와 경남진보연합 등 활동가 4명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제8조 회합‧통신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창원간첩단 사건’이라 이름 붙였다. 수년 동안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과 접선하고 지령받아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혐의다. 네 사람은 지난 2월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1심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강두례 부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전국 최하위인 경남 농업소득을 올리려면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을 싹 갈아엎어야 한다!”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전농 부경연맹) 의장의 대회사가 경남도청 앞 4차선 도로에서 울려 퍼졌다.경남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22일 창원시 경남도청과 용지문화공원 간 대로변에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 수입농산물 저지! 자연재해 대책 촉구! 농업예산 확대! 경남농민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경남 각지에서 온 120여명의 농민이 선포식에 모였다.이날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2021년 대비 2022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직원 1인당 600만원씩의 고액 성과급 잔치를 벌여 농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정확히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사 ‘창립기념품’이다. 일각에선 농협중앙회가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 재선을 위해 지원사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활발하다.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전 직원에게 창립기념품으로 300만원씩을 지급했다. 그리고 불과 열흘 뒤인 14일, 다시 300만원씩을 추가 지급했다. 합계 600만원. 2021년 400만원, 지난해 300만원+α에 비하면 파격적인 액수다.액수 자체도
[한국농정신문 임순만·윤병구 기자] 강진군농민회는 지난 22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라천리에서 윤석열정부의 ‘쌀값 폭락 조장’,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에 항의하기 위해 논콩 갈아엎기 투쟁을 진행했다.이우규 강진군농민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는말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쌀 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방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40년 만의 쌀값 폭락과 농업 생산비 폭등으로 농민들의 생존권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수확기 직전에 공공비축미를 방출하는 것은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청남도 농민들의 축제의 장,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가 지난 24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과 청양군농민회(회장 김준범)가 공동주최한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민 대동한마당과 자유발언대, 폐막식을 진행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특별히 대회 중점 기조 중 하나인 ‘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장은 “강원도에서 시행 중인 농자재 지원 모범사례를 충청남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