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협중앙회 건물에 붙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농협경제지주가 현재 추진 중인 유통자회사 통합은 농민과 소비자, 4개 유통자회사 노동자 모두를 무시하는 졸속 통합에 불과하다. ‘반쪽짜리’ 통합을 중단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오는 6일 추석을 앞두고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무섭게 퍼붓던 비가 감쪽같이 멈춘 지난 1일, 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대전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유통4사) 노동조합연대(농유노련)와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유영환)은 우리나라 배추 유통에 있어 상징적인 농협이다. 관할지역인 평창·강릉 고랭지배추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배추 계약재배를 수행하면서 연중 절임배추를 생산한다. 지역농협·품목농협의 범주를 벗어난 사실상의 ‘전국구 농협’이지만, 관할지역의 출하철에 좀더 분주해질 수밖에 없는 건 정한 이치다. 강원도 고랭지배추 성출하기를 맞아 대관령원협은 올 여름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대관령원협의 사업구조는 신용사업 30%, 경제사업 70%로 이뤄져 있다. 대다수의 농협이 ‘돈 안되고 힘든’ 경제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협중앙회 건물에 붙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농협경제지주가 현재 추진 중인 유통자회사 통합은 농민과 소비자, 4개 유통자회사 노동자 모두를 무시하는 졸속 통합에 불과하다. ‘반쪽짜리’ 통합을 중단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오는 6일 추석을 앞두고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무섭게 퍼붓던 비가 감쪽같이 멈춘 1일, 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대전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유통4사) 노동조합연대(농유노련)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란가격 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농협 창립 60주년, 농협안심계란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수도권 농협하나로마트 40여개 판매장에서 진행하는 행사며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가격은 농협안심계란 특란 1판(30구)에 4,900원이며 축산물 소비쿠폰 10%를 더하면 최저 4,41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30~40% 저렴한 수준이다. 행사 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www.nhabgroup.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이 농협 전산망 정비와 관련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권 통신망 구축 계약 과정에서 통신·장비업체들의 로비가 난무했고 농협이 여기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의혹 자체가 근거 없고 무리한 억측이라는 입장이다.금융권 통신망 구축 계약은 통상 5년 단위로 체결한다. 그런데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들의 최근 계약은 2013년. 정상적으로라면 2018년에 신규 계약을 체결했어야 하지만, 2021년 현재까지 종전의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연구소(연구위원 박재홍)가 계간지인 2021년 3호에 ‘북한의 농축산물 교역 동향과 시사점’ 리포트를 게재했다. 북측의 농축산물 교역상황이 급격히 위축돼 있으며 향후 농축산물이 남북 협력의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에 따르면 북측의 전체 교역액은 2013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2014년 대북제재와 최근 코로나19 국경봉쇄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포괄적 대북제재 이후 수출이 급감, 코로나19 이후엔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무역의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이 대대적으로 선풍기 선물에 나서고 있다. 고령농민, 소외계층, 조합원, 외국인노동자, 아동시설 등 그 대상도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하필 시기가 더위가 한풀 꺾인 8월이라, 일부 조합원들이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선풍기 선물공세의 시발점이 된 건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의 ‘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다. 고온으로 인한 고령농민의 온열질환, 농작물 피해 등을 최소화해보자는 취지의 회의였다. 이성희 회장이 회의를 주관한 뒤 바로 충북 증평을 찾아 고령농민에게 선풍기를 전달했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NH농협무역(대표이사 김재기)이 지난 13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햇배 14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배는 연간 2만~3만톤, 6,000만~8,000만달러치를 수출하는 수출 효자 농식품 중 하나다. 최근 베트남을 필두로 수입국이 다양해지는 추세지만, 미국은 대만과 함께 여전히 국산배 수입실적 1, 2위를 다투는 ‘우량 고객’이다.이번에 수출하는 배는 8월부터 수확하는 조생배 ‘원황’ 품종으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게 된다. NH농협무역은 원황을 시작으로 황금·화산·신고 등 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제7회 쌀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주요 유통센터(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삼송·양주·동탄)에서 쌀 증정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쌀 20kg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쌀 1kg 제품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다. 매장별로 500명씩 4,000명에게 선착순 증정이 이뤄졌다.쌀의 날이 8월 18일인 이유는 쌀 미(米)자를 분해하면 8, 10, 8(八十八)이 되기 때문이다.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농부의 손길이 여든여덟번 필요하다는 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휘하 5개 유통자회사 중 4개 회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회사의 노조들이 통합을 강력히 반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농협경제지주엔 농협하나로유통·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농협대전유통 등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5개의 유통자회사가 있다. 산재된 유통회사를 통합해 사업 효율을 높이는 건 농협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이성희 현 중앙회장도 선거 당시 이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올해 어렵사리 이들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문제는 농협하나로유통을 제외한 4개 회사만을 통합하는 방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하나 둘 진행해온 기념 이벤트들이 8월 15일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한층 집중되는 모습이다.농협은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협업해 지난 12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불고기·볶음밥 세트를 출시했다.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한정판 상품으로 농협이 상품기획·원료공급·판매를, 더본코리아가 레시피와 생산을 맡았다.이 제품은 인기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외식업자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전국 12개 농협 김치공장 중 10개를 통합하기 위해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참여농협 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농협의 김치공장 통합은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과 ‘알몸배추’ 파동 등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100% 우리농산물로 만든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협 김치를 더욱 활성화해 국민에게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참여 농협은 경기 전곡·북파주·남양농협, 충북 수안보농협, 충남 선도·천북농협, 전북 부귀농협, 전남 순천·여수농협, 경남 웅천농협 등 10개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무안 양파빵’ 비대면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무안 양파빵은 SPC그룹(대표이사 황재복)의 제빵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농촌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과 협약을 맺고 지난 6월 출시한 빵이다. 양파 모양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무늬에 풍성한 양파 향이 특징이다.농협은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무안 양파빵 10만여개를 구입, 전국 주요 농협은행 202개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코로나19 방역요원 등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마늘 가격이 2년 연속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에 걸맞은 품질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높은 가격에 일정 수준의 품질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산마늘은 소비자에게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농협경제지주의 깐마늘 통합브랜드 ‘본마늘’은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마늘은 전체 생산량의 70%가량이 소비단계에서 깐마늘로 유통되는데, 소수의 거상들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유명하다. 농협 본마늘은 이 민간업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확실한 품질관리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이 고추농가들의 원활한 공판장 출하를 돕기 위해 고추 순회수집 차량을 운행한다.2009년 개장한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은 국산 고추의 기준가격을 설정하는, 국내 고추 유통의 메카다. 1만6,000여명의 생산자가 출하자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엔 5,343톤, 796억원 규모의 거래를 수행했다. 순회수집 차량을 운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며 기간은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다.순회 지역은 안동시내로 한정한다. 임동·길안·임하·남선·남후·일직·풍산·풍천면은 월·수·일요일, 안동시와 와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이 농협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함께 걷는 꽃길예금’을 출시했다. 농·축협 조합원들을 위한 예금상품으로, 연 2%대(기본금리+특별우대금리)의 고이율을 자랑한다.‘함께 걷는 꽃길예금’은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1년 만기 상품이며 10월 3일까지 6,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가입 사은행사로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스타일러(의류 관리기)·로봇청소기·농촌사랑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비대면 가입자 600명에겐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함께 걷는 꽃길예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협)가 오는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상생 사은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사은행사는 농민들의 대출부담을 낮추고 농‧축협에 영농기계를 특별보급하는가 하면 취약계층 대상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하는 등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지난 1961년에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이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농협은 60년 성장의 토대가 돼 준 원동력이 농업인과 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지난 16일 진안군청 부군수실에서 ‘진안군 농특산물 생산·유통·판매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행정-농협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농협군지부장, 관내 농협조합장,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창열 부군수는 농촌경제 활성화 추진을 위해 △지역 특화품목 발굴·육성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 활성화 △지역농협 협력 푸드플랜 수립 방안 등을 제시했다.이에 농협은 중·소농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하우스 및 시설 자재에 대한 행정 지원을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공익직불제 시행 1년을 맞아 공익직불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낸 보고서가 있어 주목된다.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5일 발간한 계간지 ‘NH농협조사연구’에 ‘공익직불제 시행 1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보고서를 실었다. 보고서는 “제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사각지대의 해소와 선택직불제 확대 등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라며 “실경작을 하고 있음에도 과거 수령실적이 없어 제외되는 농지와 농민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농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익성 및 성과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농협중앙회 일부 직원들이 개인신용정보를 부당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일부 사항은 과거 지적된 사항이 다시 지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은 ‘개인신용정보 부당 조회’와 ‘신용정보전산시스템 보안대책 수립·시행 위반’을 이유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3,600만원을 부과하고 해당 직원들은 견책, 주의,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등을 조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33조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는 해당 신용정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