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 후보자 추천서 접수가 시작됐다.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오는 4월 2일까지 농업경영‧농촌발전‧농업공직 3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는다.농업‧농촌의 공익성과 사회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시상하며, 총상금은 1억2,000만원(농업경영‧농촌발전 부문 각 5,000만원, 농업공직 부문 2,000만원) 상당이다.농업경영 부문 후보 대상자는 농민으로 △합리적 농업자원 활용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의 경작‧재배,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경우다.농촌발전 부문은 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왜 한국 근현대사인가?” 철원군농민회가 ‘2024 철원군농민회 농민학교’를 열며 던진 질문이다. ‘농민의, 농민을 위한 학교.’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철원군농민회 농민학교가 회원들의 성실한 참여 속에 5회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제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민중항쟁’으로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작금의 현실 속에 농민이 갈 길이 어디인가를 모색하는 시간이었다.2024 농민학교의 특징은 강사와 청자의 두 축이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균형 있게 떠받쳤다는 점에 있다. 이는 전 과정을 꼼꼼히 기획한 `기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설맞이 고향사랑 기부’ 행사를 열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10만~500만원은 16.5%) 및 답례품(기부금액의 30% 이내)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지 등의 사업에 활용하며 부족한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 기부 실적은 약 52만5,000건, 650억2,000만원이며 계속해서 대국민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6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한국4-H평택시본부(평택4-H) 출범식이 열렸다. 평택4-H는 평택시4-H지도자협의회와 청년4-H연합회 등이 하나의 조직으로 출범한 것으로, 4-H운동 추진체계 일원화 및 재도약을 꾀하게 된다.이날 출범식에는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과 유승용 평택시의회 의장, 이우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종필 한국4-H경기도본부 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출범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과보고, 회장 임명장 수여식, 기(旗) 전달식, 임원소개, 출범사와 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농사짓는 제주도 친환경농민들. 그들의 지난 한 해 농사는 어떠했을까?지난해 4~10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 제주여가원)은 제주지역 친환경농민 실태 파악과 함께,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연구책임자인 고지영 제주여가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8월 2~28일 505명의 제주도 친환경농민을 대상으로 생산자 실태 및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제주도 친환경농민들은 어떻게 농사짓고 살까? 실태조사 내용 중 인건비·농자재 등 농업경영비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0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영광 경과 반대 운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전남도청 앞에서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반대 영광군민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지난해 1월 영광군 불갑면에서 시작된 반대운동은 염산면과 대마면, 묘량면, 군남면 등으로 확대됐다. 5개 면에 반대 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최근에는 군서면과 영광읍에서도 반대 대책위원회가 추가적으로 구성되며 송전선로 반대 운동은 영광군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강종만 영광군수도 지난해 초 군민과의 대화에서 송전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한 바 있다. 이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는 지난 5일 당진시청 앞에서 여당 예비후보의 농민 우롱 발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농협 대의원총회장에서 여당 소속 J모 예비후보가 한 인사말이었다. 해당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는 농민을 위해 잘한 일이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되면 쌀값이 더 떨어질 거다”라고 발언하자 총회에 참석한 농민들의 거센 항의로 총회장을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당진시농민회 측은 “양곡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등의 농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5개 시민사회단체가 꾸린 당진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주민청구 서명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당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03장의 서명지를 의회에 제출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농자재값 폭등으로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벼 수매값을 비롯한 농산물값 폭락으로 영농 의욕마저 상실한 상태다. 이에 농민들과 시민사회가 지난해 11월 뜻을 모아 조례제정을 위해 나서게 됐다”며 “당진시와 당진시의회는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민중행동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지난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거부권 남발 대통령 규탄 충남지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광남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규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됐다.여는 발언에서 이진구 충남민중행동 상임대표(전농 충남도연맹 의장)는 “대통령의 첫 번째 거부권 행사가 양곡관리법 개정이었다. 파산에 이른 농민들이, 일터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요구한 법안이 무참히 짓밟혔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가 조치 명령을 통해 올해부터 수박 팰릿 출하·거래를 의무화한 가운데, 모종을 입식 중인 산지와 유통업계 등에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강서시장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은 수박 수탁(매수) 거래 시 차량 규격이 5톤 이상일 경우 팰릿 출하·거래해야 한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턴 1톤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팰릿 출하·거래가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82조 2항 22호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수입 양파의 세관 저가신고 의혹이 불거졌다. 농민들은 시세와 맞지 않는 일부 업자의 수입 양파 신고가를 지적하며, 관리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말 농민들은 톤당 350달러인 민간 수입 양파의 신고가가 중국 시세(톤당 430달러) 대비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입 업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중국 시세가 오르기 전 미리 선적해 들여온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세창고 등에 보관 후 세관에 수입신고를 할 경우 선적 당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어촌 고령화 등에 따른 농어업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농어업고용인력법)」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23인이 발의한 농어업고용인력법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인력 지원에 관해 우선 적용된다.농어업은 농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인력 유입 감소 등의 원인으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법안 발의 당시 제안이유를 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2020년) 인력구인에 어려움을 느낀 농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