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지난해 4월, 본지는 농협중앙회장 연임 법안의 수상쩍은 행보를 국내 매체들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연구소(소장 이재호)가 지난 19일 ‘고령농 소득실태와 노후생활 안정화 방안’ 보고서(황성혁 연구위원 저)를 발간했다. 소득이 취약한 고령농들이 사회복지정책에서 소외돼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농가 102만호 중 경영주가 65세 이상(고령농)인 비율은 63%에 이른다. 이들 고령농의 75%는 경지면적이 1ha 미만이고 67%는 매출액이 1,000만원 미만이라 소득 부족이 우려된다. 특히 70대 이상의 경우 연평균 농업소득이 634만원에 불과해 공적 보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2일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국민훈장은 정치·경제·교육·학술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며, 모란장은 무궁화장에 이은 2등급 상훈이다.이 회장은 농협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보훈가족 농가 일손돕기, 국립묘지 환경정비 봉사 등 범농협 임직원 동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보훈가족을 우대하고, 미래세대에게 6.25의 역사를 알리며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홍삼(대표이사 박하완)이 지난 16일 싱가포르 다카시야마 백화점에서 ‘한삼인’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한삼인은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민 실익증대를 목표로 만든 농협홍삼의 대표 브랜드로, ‘대한민국(韓)의 고려홍삼(蔘)을 세계에 각인시킨다(印)’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론칭은 홍콩 소매유통회사인 DFI리테일그룹과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달부터 DFI리테일그룹이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가디언’ 112개 매장에서 한삼인 제품을 판매한다.농협홍삼과 DFI리테일그룹은 향후 현지 수요를 고려한 제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인간식물환경학회(학회장 이애경)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춘계 학술토론회를 열고 ‘식물 존엄성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식물 존엄성을 다룬 논문·학술발표 등 일부 저술활동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선언문 형태로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식물 존엄성 논제는 인간과 식물의 관계가 도구적 관점에서만 머물러선 안되고,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생명체로 봐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유기체며 서로 연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나라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풋마름병균’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했다고 밝혔다.풋마름병은 토마토·감자·가지 등 가지과 작물에서 자주 발생한다. 감염되면 작물이 푸른 상태로 시들고 결국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된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수확기에 최대 90%까지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특히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온실 등 대규모 밀폐시설에서 재배하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풋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풋마름병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지만, 토마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농협중앙회는 전국 1,111개 지역 농·축협의 이익을 대변하고 200만 농민들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과 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이 지난 13일 경기 여주 ‘농업인행복버스’ 사업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농업인행복버스는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공동 사업으로, 복지가 취약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53만명의 농업인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일반 병의원이 없는 지역을 최우선으로 120회에 걸쳐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농업인행복버스는 여주 세종대왕농협 관내에서 진행했으며 2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 제1차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열었다.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 농·축협 조합장 40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 자문기구로, 농산물 시장개방 등 농업통상 분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농자재 가격 인상, 할당관세 확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부 분야 타결 등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노력키로 했다.이성희 회장은 “메가FTA 가입 추진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 농업의 요람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한농대)가 곤충 밀수 사건으로 시끄럽다. 재학생이 외래 곤충을 불법 거래해 사육하다 다른 학생에 의해 신고됐는데, 한농대 측은 피신고자가 아닌 신고자에게 시선을 쏟는 모습이다.한농대 재학생 A씨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국내에 수입 금지된 외래 곤충을 애완용으로 사육하는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4월 이들을 관세청에 신고했다. 5명으로 구성된 ‘밀수거래 단체 채팅방’의 존재와 3종의 외래 곤충 실물 사진(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악테운장수풍뎅이·낙엽사마귀)을 제보했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에 이어 미등록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2차 합동단속이 전개되면서 농번기를 맞은 농촌이 비상상황에 처했다. 특히 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남 무안 등지에서 수십명 규모의 외국인노동자 연행이 이어지자, 지역구(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산업화 이래 꾸준히 진행된 탈농과 농업인구 고령화로 현재 우리 농업은 인력의 80% 이상을 외국인노동자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등록 신분이다. 농민들로선 외국인노동자의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이전에, 웃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이 이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차기 농협중앙회장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