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등 과수 5종에 대한 무병화 묘목 생산 지침을 구축했다. 이에 바이러스 없이 건강한 과일 묘목을 생산·공급하는 기반 확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과수 묘목 시장은 2017년 기준 618억원 규모며,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등 5대 과종은 전체 판매액의 54%, 생산량의 42%를 차지한다. 하지만 바이러스 검정이 이뤄지지 않은 묘목이 일부 공급돼 과수원 바이러스 감염률은 평균 45%로 높은 편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변화 폭이 큰 기상환경에 맞춰 고추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추는 육묘기간이 70~90일로 수박‧오이 등 타 작목에 비해 긴 편이며, 고온을 많이 필요로 한다. 또 육묘 초기에는 낮 27~28℃, 밤 24~25℃로 관리하고, 본엽이 4매 정도 나오면 서서히 온도를 낮춰 바깥 환경에 적응시켜야 한다.정식 직전 바깥 온도는 평균 낮 22~23℃, 밤 14~15℃ 정도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며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월동 해충 방제를 지난해보다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아 월동 해충이 지난해보다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 월동 해충 예측 결과, 도내 적정 방제 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빠른 이달 넷째주로 예측됐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월동한 해충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미리 방제해 발생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수원의 주요 월동 해충은 △꼬마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해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우리는 대멸종의 시작점에 있으나, 여러분들은 전부 돈과 끝없는 경제성장의 신화만을 이야기한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툰베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구체적 실천이 당장 필요함을 전 세계인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300여 개 시민, 청소년, 노동, 농민, 학계 단체 등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22일 ‘신제품 제라진 유제 출시기념회’를 개최했다.이날 소개된 제라진 유제는 신규 ‘메타-디아마이드계’의 ‘브로플라닐라이드 5%’ 물질이며, 완전히 새로운 작용기작의 약제다. 작용기작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 유입을 차단해 과다한 신경전달 경련, 마비, 변형을 유발해 해충을 치사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G한국삼공에 따르면 출시된 제라진 유제는 나방‧총채벌레‧벼룩잎벌레‧굴파리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고 저항성 나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농업을 만들어가는 ‘자주인증’이 친환경농업 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른다. 자주인증은 농산물 생산과정을 생산자·소비자가 같이 살피며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증 방식이다. 국내 대표사례 중 하나인 한살림연합(상임대표 조완석, 한살림)의 ‘참여인증’ 과정을 통해 자주인증이 기존 인증제도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피고자 한다.2011년부터 한살림은 자주관리·자주점검·자주인증 제도를 도입했고, 2017년엔 참여인증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4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진딧물 방제약제 ‘빅스톤’ 입상수화제를 추천했다.SG한국삼공에 따르면 빅스톤 입상수화제는 강한 침투이행성으로 약효 발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약제가 묻지 않은 잎 뒷면뿐만 아니라 잎이 말린 경우에도 방제가 가능해 진딧물 방제 효과가 우수하다.살충 작용기작이 기존 약제들과 달라 약제에 대한 교차 저항성이 없으므로 저항성이 발현된 진딧물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반면 환경 및 인축에 안전해 유용곤충 및 작물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SG한국삼공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는 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최근 문제가 되는 저항성 진딧물에 대해 확실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살충제 ‘팡파레에스’를 소개했다.경농에 따르면 팡파레에스는 진딧물류를 포함해 △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장님노린재 등의 흡즙해충에 대해 빠르게 섭식억제효과를 발휘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팡파레에스는 피리플루퀴나존이라는 IBR계 신규 물질로 만들어져 곤충행동을 제어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진딧물 등 흡즙해충이 팡파레에스에 접촉하거나 섭식하게 되면 즉시 흡즙을 멈추고 섭식활동을 중지하며 그을음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이 지난 1일 부로 도입 3주년을 맞았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친환경자조금)는 친환경농민들의 판로 개척과 생산기술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올해 하반기에도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친환경자조금은 ‘유기농업의 날(유기데이)’ 등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유기데이 할인행사를 5월 30일~6월 14일에 걸쳐 진행해 18개 유통업체 2,110개 판매장이 참여, 약 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9월 추석맞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24일 낮,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한 농지에서 일군의 여성농민들이 작업을 계속했다. 이들이 작업하는 곳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여군여성농민회(부여여농)의 새 농생태학 실습소다.부여여농 농생태학 실습소는 지난해 초 지금의 장소로 이전했다. 원래 그 동안 농생태학을 실천해 온 경지는 임대 기간이 끝나 넘겨주게 됐다. 농생태학적 농업 실현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게 땅인 만큼, 부여여농 회원들이 이전의 농생태학 실천 농지에 기울인 노력은 엄청났다.원래 사용했던 농지는 다른 사람에게 임대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친환경농업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업이라 했는데, 그러면 병해충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A. 농약을 쓰지 않고 병해충을 잡는 일은 예상하다시피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친환경농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농약 없이 병해충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에서도 관련 기술을 개발해 보급합니다.이 지면이 부족할 정도로 친환경농민들의 병해충 관리방법은 다양합니다만, 일부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다수의 농가들은 주로 유황을 사용합니다. 유황은 인류 역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부터 5일간 '식물 바이러스병 방제 국제 학술토론회'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최근 바이러스병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기후변화와 국제 농산물 교역의 확대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개발된 치료 약제가 없어 방제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식물 바이러스 연구자간의 연구 공유와 교류를 위해 국제식물병리학회 주관의 식물 바이러스병 방제 국제 학술토론회가 3년마다 열리고 있다. 14회를 맞이한 이번 토론회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과 한국식물병리학회(
보이는 대로 있는 대로 씨앗을 들이고 모종을 심고 혹시나 하늘 한 번 쳐다보다 다시 물을 주고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겨우내 풀숲에 숨어 있었을까 진딧물은 어디에서 그리 많이 나왔을까? 무당벌레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크기도 전에 다 빨아버리면 안되는데 싶어 손가락으로 쭈욱 개체수를 줄여본다. 이 일 저 일 호떡집에 불난 양 바쁘기 그지없다.지난 4월부터 언니네텃밭 생산자로 처음으로 농산물을 내기 시작했다. 신랑이 “빠끔살이 시작했네”란다. 그야말로 빠끔살이 농사를 시작한다.상추쌈을 먹다, 아욱국을 끓이다, 완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향후 재개될 남북 농업교류의 일환으로 유기농업 분야의 교류 강화도 중요시된다. 친환경농업계도 한반도 전역의 생태농업지대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민족유기농업’ 강화는 필요한 조치다. 이를 위해선 남북 간에 유기농업 실정 및 기술 관련 공유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게 친환경농업계의 입장이다.남북 유기농업 교류의 태동북의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던 2000년대 중반, 남북 간에 적게나마 유기농업 교류가 진행됐다. 통일농수산사업단은 2005~2008년에 걸쳐 총 1,760톤의 유기질비료를 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올해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비선택성 제초 신물질 ‘테라도’를 함유한 액상수화제 및 작물 건조제를 필두로 잔디 전문 제초제와 시설채소 수확기 진딧물약 등이다. 업체가 제공한 제품 설명을 간략히 추려 소개한다.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골드 액상수화제’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신물질 ‘테라도’를 직접 함유해 빠르고 강력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제초제로는 방제가 어렵던 △깨풀 △쇠비름 △쇠뜨기 등 난방제 잡초도 깨끗이 방제할 수 있다. 또 약액이 묻은 잎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백남기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지 3년이 지났다.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이끌어 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은 올 1월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김영호 전 의장의 일터인 충남 예산 육인농장 유리온실에선 파프리카가 자라고 있다. 아직 수확하려면 한 달 정도 더 있어야 한다. 유리온실에 들어서니 파프리카는 주먹만 하게 컸지만 아직 초록색이다. 앞으로 한 달 후면 빨간색 노란색 알록달록 색이 물들어 수확이 가능해진다. 김 전 의장은 작은 돋보기를 들고 다니면서 파프리카 잎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팜한농(대표 박진수‧김용환)은 속이 꽉 찬 고품질 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해충 발생 시 발생 초기에 확실히 방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배추 전문 살충제 ‘베리마크’와 ‘베네비아’를 추천했다.액상수화제 베리마크는 정식 전 육묘상 관주처리 1회로 배추 진딧물, 나방, 벼룩잎벌레를 방제할 수 있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베리마크는 원예용 육묘상 전용 살충제로 약효가 오래 지속돼 재배 중기까지 해충 밀도를 낮춰주고 침투이행성도 우수해 약효가 뛰어나다.베네비아 유상수화제는 나방‧흡즙해충 전문의 고기능성 살충제다. 팜한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최근 고온으로 인한 총채벌레‧진딧물이 늘어나 이들 매개충이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을 당부했다.특히 노지 고추의 잎이나 줄기에 괴저‧고사 증상 및 기형증상을 일으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이 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총채벌레를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채벌레는 잎 뒷면에서 알로 3~5일, 유충으로 8일을 거친 뒤 토양 속 번데기로 3~5일을 지내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해도 약제가 묻지 않아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이에 SG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잡곡 수확기를 맞아 팥, 조, 수수, 기장 등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특징 및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잡곡의 병해충 방제는 수확기 수량에 큰 영향을 주며 이듬해 씨앗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팥의 주요 병해충으로는 △바이러스병 △흰가루병 △노린재 △진딧물 등이 있다. 바이러스병은 약제 방제가 어려우므로 매개충 관리와 건전한 씨앗 수확이 중요하다. 흰가루병은 심할 경우 잎 전체가 흰가루로 덮여 낙엽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확 후 병든 잔존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또 노린재는 꼬투리 및 종실을 빨아먹어 수량 및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며 진딧물은 줄기와 꼬투리에서 생장을 방해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므로 등록약제를 살포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새로운 농약 51품목과 소면적 재배작물용 농약 95품목을 확대·보급했다.먼저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한 신규 등록 농약은 △탄저병 △노균병 △응애 △진딧물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농약 51품목이다. 사용 용도별로는 살균제 17품목, 살충제 14품목, 제초제 15품목, 살균·살충제 5품목이다.특히, 소면적 재배작물 병해충을 방제하는 농약 95품목을 등록해 사용가능한 농약 수를 늘렸다. 소면적 재배작물용 농약은 경제성이 낮아 농약제조 업체에서 등록을 꺼려한다. 때문에 등록농약이 없거나 부족해 작물 수확 후 잔류농약검사에서 부적합률이 높은 실정이다. 이번에 등록된 농약은 살균제 41품목과 살충제 54품목이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