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지사 최문순)가 대관령 고랭지에서 생산한 2021년산 씨감자 1,982톤을 오는 11월 1~26일 전국 16개 시·도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급 물량은 수미 1,610톤, 두백 171톤, 조풍 148톤, 서홍 29톤, 하령 24톤 등으로, 종자검사를 거쳐 엄선한 규격종자(50~270g)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전국 감자 재배농가 중 겨울철 하우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2021년도 보급종 씨감자 생산량은 해발 700m 이상인 5개 시·군(평창·강릉·정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가을재배용 우량씨감자 공급을 완료했다.제주농기원에선 2009년부터 국가보증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공급해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를 실현 중이다. 제주농기원에 따르면 원내 농산물원종장은 전국 최대 수경재배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난 2월 봄 재배용 11.9톤을 비롯해 지금까지 234.2톤의 우량씨감자를 공급했다.이어 지난달에는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재배용 씨감자 ‘탐나’ 1.8톤과 ‘대지’ 6.6톤 등 총 8.4톤을 공급했다. 씨감자는 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8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병정리의 한 감자밭에서 정순조(67)씨가 내년 봄에 씨감자로 쓸 감자를 파종한 뒤 가래로 두둑을 갈무리하고 있다. 정씨는 “아직 한낮은 일하기에 더워 새벽녘에 나와 일찍 마무리했다”며 “11월이면 수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옥수수 심으려고 밭 정비 중이유. 관리기로 두둑 만드는데 땅이 질어서 흙이 자꾸 엉켜 붙네. 최근에 비가 제법 왔잖유. 기계도 오래 돼놔서 말도 잘 안 듣고. 800평 정도 되는데 어휴 힘들어. 이달 25일께나 심으려고.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도 미리미리 해놔야 나중에 고생 안 해. 모종이야 따로 잘 크고 있지. 씨감자 파종은 벌써 끝났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의 감자밭에서 한 부부가 씨감자를 심은 뒤 흙을 덮고 있다. 부부는 “올 가을에 수확해 내년 농사에 씨감자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밭에서 7월 3일에서 9일 사이 감자역병 발생이 예측된다며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감자역병은 10℃에서 24℃ 정도의 서늘한 온도와 상대습도 80% 이상의 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대관령 등 씨감자 재배지의 최근 기상조건을 고려할 때 3일에서 9일 사이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에 강원도 내 고랭지 지역의 주요 씨감자 재배지인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는 감자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다른 품목과 다르게 식량종자는 국가가 연구개발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종자 수출에 대한 기반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골든시드프로젝트(GSP)로 식량종자 연구개발에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수출 성과까지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정진철 GSP 식량종자사업단장은 사업단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뿐만 아니라 GSP 식량종자사업단은 캄보디아 벼육종연구센터에서 직접 교배·육성한 벼 ‘KGIR 1호’를 국외 품종 출원했으며, 지난해 11만달러의 베트남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KGIR 1호는 기존에 베트남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 조를 이뤄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날 감자 파종에 나선 한 농민은 “코로나로 인해 영농철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이 한창 몰릴 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감자 농민들을 기쁘게 하고 국내 감자산업을 위해 땀을 쏟았더니, 꿈에서도 상상 못한 이 상 앞에 서 있다.”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에서 농업경영부문 수상자 권혁기 농업회사법인 왕산종묘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이날 농촌발전부문에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농업공직부문에 ‘안철근 경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까지 모두 3개의 상이 수상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상소감의 공통단어는 ‘꿈’이었다. 고달프고 때론 힘에 부쳤지만 묵묵히 걸어온 농업 외길에서 만난 생각지도 못한 영광이기도 했다.대산농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산농촌재단(이사장 진영채)이 올해의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 18일 발표했다.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는 △농업경영 권혁기 씨(56, 농업회사법인 왕산종묘 대표) 씨 △농촌발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회장 안희문) △농업공직 안철근 씨(48,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등이다.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권혁기 씨는 39년간 감자산업에 매진해 안정적인 씨감자 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했고, 감자 신품종 육성(단오, 백작, 왕산)과 씨감자 13종을 생산해 감자산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가을감자 재배 시 씨감자가 썩어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통감자를 구입해 파종하도록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8월 상순에서 중순, 남부지방은 8월 중순에서 하순경 가을감자를 파종하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으로 씨감자가 썩어 파종 후 지면을 뚫고 나오는 출현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씨감자는 2~4등분해 30~40g 정도가 한 쪽이 되게 잘라 심고 있으나 가을재배 시에는 씨감자를 절단할 경우 썩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통감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자 심으려고 준비하는 겨. 줄자로 줄 띄워서 하면 시간은 좀 걸려도 (두둑을) 반듯이 만들 수 있으니께. 이 밭이 약간 비탈져서 이렇게 하면 일도 편하고 좋제. 우리(가족들) 먹고 조금씩 나눠 먹을 거라 많이 하진 않으려고. 남으면 팔기도 해야제. 옆에 하우스까지 한 200평 되려나. 씨감자는 진즉 구했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강원도 춘천의 대표적인 감자 주산지인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지난달 27일 여성농민들이 고랑마다 길게 놓여 있는 씨감자를 호미로 심고 있다. 씨감자가 담긴 상자를 밭으로 옮기던 한 농민은 “이달 초만 해도 씨감자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심을 때가 되니 아랫녘(남도)에서 많이 올라왔다”며 “심기에 부족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 들녘에서 이연수(61)씨 부부가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씨는 “올해 씨감자가 부족하다고 하더니 실제로 정부 보급종은 구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정부 보급종보다) 비싸게 구입한 종자로 심고 있다”며 “(농사)규모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씨감자 주문하신 분들 마을회관에 도착했으니 찾아가라는 마을방송이 새벽을 열고 있다. 올해는 씨감자 채종지인 강원지역이 태풍 피해로 수확이 늦어진데다 작황도 좋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한다. 차를 몰고 회관에 가니 부지런한 울엄니들 벌써 나와 계신다.“20키로 신청했는데 10키로만 주면 어쩌라고.” 예상은 했지만 씨감자를 더 가져가려는 아니 신청한 만큼이라도 줘야지 하며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한다. 이장님은 단호하게 신청 물량의 절반씩만 드릴 수 있다 한다.“올해부터는 농사를 절대 짓지 않을 거야” 하셨던 하대댁 할머니를 비롯해
제주 농부의 한 해 농사 끝과 시작은 2월의 마지막에 몰려 있다. 한여름 50일 가뭄에 두세 번 파종했던 당근이 몸을 살찌우지 못한 채로 듬성듬성 남아 있지만 봄을 느꼈는지 잔뿌리가 수염처럼 나기 시작했다. 이젠 어쩔 수 없이라도 뽑아내야 한다. 겨울을 지낸 가을감자도 다시 싹이 나기 시작하니 한 해 감자 수확도 못한 처지에 가을에 심을 종자부터 심어놔야 하는 농부들은 이래저래 머리가 깨진다. 마음고생 돈고생이 어찌 올 한 해 뿐이었겠나. 그래도 농사지어서 먹고 살고 있지 않았던가.친구가 며칠 전에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꼭 같이
[유문철 단양군농민회 사무국장]시골마을이 소멸하고 있다. 마을소멸을 뒤따라 시골학교들이 줄줄이 폐교되고 있다. 시골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옛날이다. 내가 사는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에서는 11년 전 태어난 한결이 이후로 태어난 아이가 한 명도 없다. 한 때 800명이 넘게 다니던 적성초등학교가 폐교되어 한결이는 재 넘어 대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대가초는 초등학교 24명, 병설유치원생 5명이 다니는 전형적인 아주 작은 시골학교다. 농사짓는 집 어린이는 단 5명. 주위가 논밭이어도 마을과 학교는 분리됐다. 어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 1일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6.3세며 전체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인 고령농의 비율은 40.3%에 달한다. 인력부족과 고령화에 시달리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기특한 농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제품·업체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매월 넷째 주 숨어있는 농기자재 중소기업을 소개한다.“수출 확대와 더불어 연구·개발 지속할 것”토양작업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된 ㈜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가 산지 조사사업을 진행했다. 산지 조사와 이를 통한 체계적 생산관리를 추구하는 경기친농연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경기친농연은 지난 9~13일에 걸쳐 감자·양파·마늘 등의 세 가지 품목 중 하나 이상을 재배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산지 조사사업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경기친농연의 산지 생산관리 시스템 강화방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경기도 전체 친환경 감자·양파·마늘농가의 전반적인 작물 재배 상황 및 재배과정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이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서울 살다가 귀농한 지 20년 넘었지. 고향은 충남 홍성인데 공기가 좋아서 여기까지 왔네. 지금은 이것저것 다해서 만 평 정도 농사짓고 있어. 이 밭엔 고추랑 감자 심으려고. 모종이랑 씨감자는 다 준비해놨고. (관리기로) 두둑 만들고 비닐 씌우면 준비는 얼추 끝나. 심는 건 다음 주 쯤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