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옥전1리 마을회관 앞에서 오지마을 농기계 순회수리에 나선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민들이 가져온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유석종 교관은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농기계센터가 있는 시내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농민들 위주로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도 예산으로 수리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어 농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3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농민이 농기계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임대해 활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이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만희·문희상 국회의원, 관련부처 관계자,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박 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통해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이용률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임대사업소에는 사용연한이 지나버린 농기계가 급증해 오히려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의 농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해 온 한 농기계 대리점이 최우수 판매실적까지 올려 화제다. 대동공업 창녕대리점(대표 김삼수)은 지난 2월 대전에서 열린 대동공업 2017년 대리점 총회에서 판매 부문 전국 최우수 대리점에 선정됐다. 지난해 이 대리점은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김 대표는 창녕지역 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이웃에게 쌀, 라면,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행복드림후원회를 만들어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지역에서 사회환원사업을 하는 대리점을 찾기 드문데 동시에 우수한 판매실적까지 올린 모범사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대동공업 창녕대리점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사회환원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창녕에서 농기계 대리점을 낸 계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수박을 필두로 무·대파 등 차상거래 농산물의 팰릿출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도매시장들도 점진적으로 팰릿출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매시장에선 산지의 박스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안물류기기 물색이 한창이다.팰릿출하 시스템에서 박스포장의 대안은 현재로선 물류용기 뿐이다. 공산품용 물류기기를 농산물에 적용한 것으로, 팰릿 위에 농산물이 든 박스를 쌓는 대신 커다란 용기를 올리고 그 안에 수박·대파 산물 또는 비닐포장 무·양파망 등을 다량 적재하는 방식이다.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다단식 목재상자, 일명 ‘우든칼라’다. 팰릿 위에 높이 20cm짜리 나무틀을 4~5단 조립식으로 쌓아올려 사용한다. 튼튼하면서도 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의 농민들은 정말 농사짓기 힘들다. 취재 차 만나는 현장 농가마다 비싼 농자재 비용, 그리고 농사 과정에서 생기는 빚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쌀 농가는 트랙터가 한 번 고장 나도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돈이 수리비용으로 들어간다. 그런가 하면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가는 1,000만원이 넘는 유기농자재 비용을 대며 힘겹게 농사를 잇고 있다. 어떤 농가는 비용이 많이 들 시 한 해 1,800만원의 돈이 든다고 했다. 그렇게 엄청난 비용을 대서 효과가 확실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러고도 병충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농작물 가격은 날마다 폭락할 뿐, 조금이라도 가격이 오를 기색이 없다. 외국에서 수입해 온 쌀이 우리나라 최고급 쌀의 가격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수확철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이 억대 농기계 고장에도 허술한 AS로 일관하는 농기계 회사에 두 번 울고 있다.충남 서산시 석문면에서 15만평의 들녘에 쌀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 홍성범(55)씨는 지난 2014년 쌀 수확을 위해 거금 1억4,500여만원을 들여 얀마농기코리아(주)에서 판매하는 7조 콤바인을 구입했다. 하지만 만 3년도 안된 지난 9월 바퀴와 연결된 본체 하단부분이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들여다보니 하단 본체 강판이 2.5mm가 안될 정도로 빈약해 상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같다는 게 홍 씨의 설명이다. 이에 홍씨는 얀마사에 본체 하단 교체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조치는 보강재를 덧대고 용접하는 임시방편적 땜빵이다.
충청도 서천의 나태수 씨는 자신의 집 앞 가건물 한 칸을 자전거포로 세를 주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자전거포를 꾸려가던 사람이 그만 손을 털고 나가버렸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자신이 자전거 대리점의 점주가 된 것이다. 그는 우선 기술자 한 사람을 고용해서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는데, 만나자마자 그가 대뜸 내게 물었다.“자전거포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뭣인 중 알어유?”“그거야 물론 ‘빵꾸’ 때우는…”“아이고, 빵꾸 때우는 요령은 담배 한 대 필 참이면 배워유. 젤로 어려운 것은 림을 잡는 것이라니께유.”림(rim)은 자전거의 테이다. 그 테에다 살을 끼우는 작업을 ‘림을 잡는다’라고 말한다. 공장에서 새 자전거를 들여올 때 조립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 강선일 기자] “농협마다 수천 톤 쌀 재고 쌓여”곽상열 농민(62)충남 당진시 고대면벼농사 25년, 4만 5,000평 경작“작년 쌀값이 1kg당 1,170원대였다. 올해는 1,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 한다. 일각에선 세 자리 수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이런 판국에 우리 동네 고대농협(당진시 고대면 농협)엔 판로를 못 찾은 쌀 재고량 1,000톤이 남았다. 합덕농협(당진시 합덕읍 농협)엔 3,000톤이 쌓였다. 올해도 대풍작이라 한다. 저 많은 재고량들을 다 털어내야 하는데, 농협에선 이렇다 할 대안을 못 내놓고 있다.오히려 지역 농협 간에 서로 (쌀을) 팔아먹으려고 기존 판매처에 저가 입찰 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그러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이 2019년까지 밭농업 기계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보급사업 추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보다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밭농업 기계화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경지정리가 안 된 밭이 85%에 이르는데 과연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현재 지자체에서 담당하고 있는 밭 기반정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또 현실적으로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쉽게 살 수 없을뿐더러 지금의 농기계 임대사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제주의 한 농민은 “웬만큼 농사 규모가 되지 않는 이상 기계로 하는 것보다 손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떠돌이 이동 정미소에서 방아를 찧다보면 그 애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방아를 찧으러 온 곡식 주인뿐 아니라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구경꾼이 워낙 많다 보니 언제든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돌아가는 원동기 바퀴에다 피대(벨트)를 거는 일이 가장 위험했다. 한 번은 동네 청년이 장갑을 낀 채로 피대를 걸려고 하다가 피대와 바퀴 사이에 손이 끼여 들어가 큰 부상을 입기도 하였고, 정미기 옆에서 곡식을 받던 여인네의 옷자락이 벨트에 감기는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경우 벨트가 곧 벗겨져버리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또 다른 애로사항은 기계고장이었다. 원동기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혹은 중간에 기계가 꺼져버리는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전기 점화장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읍에서 쌀 2만4,000평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우(54)씨는 쌀값이 폭락한 탓에 올해 쌀 한 가마(80kg)당 12만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 600가마를 수확해 번 수입은 총 7,500만원. 2014년보다 수입이 1,200만원이 줄었다.정부는 쌀값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쌀 농가들에게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씨도 올해 직불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1만6,000평을 친환경농법으로 짓기 때문에 경관직불금을 포함해서 받고 있다. 다만 한씨는 “1,200평당 쌀 40kg이 80개가 나오는데 직불금은 40개를 기준으로 직불금을 책정한다. 별로 큰 혜택은 아니다”라며 직불금이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진 못한다고 말했다.쌀 값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국내산 농기계 위기를 두고 국내산 농기계 공급자와 수요자 간 온도 차가 발생하고 있다. 수입산 농기계에 치여 국내 농기계 산업 보호를 호소하는 국내 농기계 판매상들과는 달리, 농민들은 잔고장이 안 나는 수입산 농기계를 선호하는 현실이다. 고가의 필수품인 만큼 품질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다.최근 국산 농기계 업체 대리점들이 수입산 농기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융자 차등 지원으로 산업 보호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 6일 국산 농기계 경쟁력 제고 토론회에서도 업체와 전문가들은 국산 농기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관련기사 본지682호).현장에선 수입산 농기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해 농촌경제연구원 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청년귀농학교가 열린다는 소식에 전북 순창에 다녀왔다. 생태귀농학교, 여성귀농학교 등은 여러 단체에서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청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귀농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는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젊은 귀농인들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청년학교 시작을 기다리다 순창군이 지원하는 다양한 귀농정책을 살펴봤다. 이사비, 주택신축 수리비, 시설비, 실습비 등 정착단계에서 다양한 지원금을 보조해주는 듯 했다. 그러나 지원대상에서 눈길이 멈췄다. 대상을 2인 이상의 세대로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청년이 홀로 귀농을 한다고 했을 때 지자체의 지원금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가족 대상, 은퇴자 대상으로 귀농정책이 이뤄져 있어 이제 경제활동에 진입하려는 청년에겐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제주도 예산의 12.8%가 1차산업에 투자되고 있다. 복지예산 다음이다. 제주에서 1차산업은 16%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1차산업은 관광, 친환경 제조업, 식품산업 등 연관 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앞으로 관광·의료·휴양·식품 등 제주의 2차적 가치를 더하는 1차적 가치로 1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영세농가의 강소농가로 성장, 기후변화와 FTA에 대응한 생산, 유통 선진화 등 풀어야 할 일들이 많다. 농업, 어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원하는 변화, 지원이 돼야 한다. 농민, 어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치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2014년도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가 전국 134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순회수리봉사 기간 동안 부품값을 제외한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로 하고,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로 안내해 수리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농민이 수리봉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를 통해 전국 수리봉사 일정을 18일부터 농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대동공업과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시흥기업사, 한성티앤아이 등 7개 농기계 제조업체로 구성된 순회수리봉사반은 산간 오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농기계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60대의 수리용 차량
서천이 고향인 이상진씨(서천군 마서면)는 4만5,000평(약15ha)의 논농사를 짓고 있다. 이 중 3만3,000평은 임대한 논이다. 이씨가 처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논은 4,000평 정도였다.“80년대부터 임대로 농사규모를 늘렸는데 각각의 논 주인이 9명입니다. 쌀값이 고정되다시피 하니까 늘리게 됐지요.”그가 농사짓는 논은 송석들력을 중심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200평당 쌀 2가마(1가마=80㎏)를 임차료로 내지만 용수로 정비상태가 좋지 않거나 경지정리가 안 된 곳은 200평당 쌀 1.5가마를 준다고 한다. 같은 면적에서 생산하는 조곡은 약 480㎏. 도정을 거치면 쌀 4가마니가 된다. 생산량의 절반 남짓이 임차료에 들어가는 셈이다.“농민들 사이에 임대를 놓고 경쟁이 붙어 임차료가 많이 올랐습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수요가 늘면 가격은 오르게 돼 있다. 농지 임차료 상승의 한 원인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서울에서 2시간이 채 안 걸리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임금님표 이천쌀’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천쌀 농사를 짓는 농민들 중 벼농사로 “살만하다”고 말하는 농민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1997년 서울 직장을 정리하고 부모님이 계신 호법면으로 ‘귀농’한 호법면 쌀전업농 회장 염대선 씨 조차 “이대로는 전망이 어둡다”고 말했다. 호법면을 비롯한 경기도 이천지역의 임차료는 1마지기(200평)당 쌀 한 가마 값인 20만원이다. 200평에 평균 3가마 생산된다고 보면 1가마는 임차료, 1가마는 농자재 비용, 결국 1가마가 농민 몫이다. 1만평 벼농사를 짓는다면,
누군가는 농촌의 위기가 다가왔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농업의 붕괴가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농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아지면서 농촌에 대한 관심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강원도는 ‘부자농업·행복농촌 비전2020’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농업과 농촌, 농민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근 농정국장을 만나 강원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 지난해 ‘부자농업·행복농촌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 이 비전은 한미FTA 체결에 대한 후속대책이다. 미국과의 무역으로 농산물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도가 농촌의 활력화 사업이나 농촌의 지역개발, 새농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2020년까지 7조 8천억
“농지가 제일 보상이 싸니까 농지 많은 곳만 묶은거야. 논농사 그만 지으라는거지."2008년 정부는 총 5개 지구로 구성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다. 충청남도에선 당진시 송악면(송악지구), 아산시 인주면(인주지구)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참 송악지구 현황을 설명하던 김영권(55)씨는 옅은 한숨을 내쉬더니 바지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그는 송악면 부곡리에서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당시엔 곧장 개발이 시작된다고 난리였어. 그래서 빚 6억을 얻어 송악지구 밖에 땅을 샀거든. 지난 3년 동안 이자만 1억 냈지.”지구 지정 뒤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송악지구는 사업시행자 선정이 불발되며 사업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끝내 김씨는 아버지께 물려받은 논을 팔아 빚을 갚았다. 그
“올해 성주에서 참외농사 짓는 사람들 다 빚잔치 하지 싶어요. 가격이 이렇게 안 나와서야….”경북 성주에서 1만2231㎡ 규모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 손미아(52)씨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참외 가격에 한숨부터 쉬었다. 22일 가락시장 참외 경락가는 10kg 상품 기준 2만7,814원.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362원이었던 것 대비 25%가량 하락했다. 21일 가락시장 전체 참외 반입량은 25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4톤 대비 86톤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출하량은 줄어들었는데 가격까지 하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손씨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소비부진과 수입과일을 원인으로 꼽았다. “소비부진의 이유가 수입과일에 있지 않겠어요? 그러니 가격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