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올해부터 흙토람 서비스가 개선된다.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이 쉬워지고, 다양한 토양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부3.0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co.kr)의 기능을 이 같이 개선하고, 개선된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간소화된다. 우선 농산물인증프로그램에서 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간소화했다.또 농민이 토양검정을 의뢰할 때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스마트폰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비료성분만을 포함한 단비 중심으로 비료사용처방서
[한국농정신문] 순소득 1,912만5820원 = 수입 1억5,435만6420원 - 지출 1억3,523만600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국비료협회가 수입비료 증가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료협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제 8차 무기질비료 발전협의회(비료협의회)를 열고 2016년 협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기질 비료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비료협의회는 2016년을 비료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무기질 비료에 대한 안전성 홍보 △농민과 공감대 형성 방안 마련 △한-중 FTA 체결 등에 따른 수입비료 대처방안 마련 △무기질 비료 관련 법령 개정 추진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특히 FTA를 앞두고 수입 비료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2016년 한 해 동안 비료 유통실태 및 수입비료 실태 등을 조사·파악하기로 했다. 비료협의회는 비료업계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촌진흥청은 올해 첨단기술, 수출농업 지원,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2016년 농촌진흥청의 세출예산 규모는 9,272억원으로, 2015년 대비 348억원(3.9%)이 증액됐다.정보통신기술과 6차산업화 활성화 분야에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64억 늘어나 392억원을 확보했다. 또 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명목으로 원예·축산 분야 기술 개발에 71억원이 증액, 1,301억원을 편성했다. 수출확대를 위한 기술 지원도 포함된다. 할랄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술 지원 사업에는 10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또 밭농업 기계를 집중 개발하기 위해 농작업 전 과정의 기계화·범용화 연구에 총 5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66.6% 증액한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읍에서 쌀 2만4,000평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우(54)씨는 쌀값이 폭락한 탓에 올해 쌀 한 가마(80kg)당 12만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 600가마를 수확해 번 수입은 총 7,500만원. 2014년보다 수입이 1,200만원이 줄었다.정부는 쌀값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쌀 농가들에게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씨도 올해 직불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1만6,000평을 친환경농법으로 짓기 때문에 경관직불금을 포함해서 받고 있다. 다만 한씨는 “1,200평당 쌀 40kg이 80개가 나오는데 직불금은 40개를 기준으로 직불금을 책정한다. 별로 큰 혜택은 아니다”라며 직불금이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진 못한다고 말했다.쌀 값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가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전체 농업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은 정체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시장 개방이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농가 소득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생산비 증가도 만만찮다. 고령화, 규모화되고 있는 농촌에서 필수불가결한 농기계의 사용은 농가 지출을 증가시킨다. 농산물 가격에 비해 2배, 3배로 뛰고 있는 농자재비도 한 몫 한다. 농가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야속하게도 늘어나고 있다. 증가하는 생산비를 부채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농촌 현실 속에서 도농 간 소득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영농 포기 부르는 농가소득 하락농가소득은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1990년 1,102만6,000원이었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촌진흥청이 2015년 창조경제와 6차 산업화의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2016년에도 현장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보급·확산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3일 전주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연찬회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2015 농촌진흥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 성과 및 2016년 중점추진계획을 밝혔다.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농업인·소비자·학계·유관기관 대표와 지방 농촌진흥기관, 도연구협의회 임원진과 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농진청은 2015년 핵심과제로 스마트팜 기술, 6차 산업화 정착 지원, 바이오 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 시장 개방으로 인한 기술 경쟁력 향상 및 기술 현장 확산, 농업인 삶의 질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올해 기후변화의 또 다른 징후로는 바이러스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10년 만에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올해 봄부터 이어진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총채벌레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해충이 증가하면 바이러스도 증가한다. 해충이 바이러스를 식물에 옮기는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경기, 강원 지역에서 고추 총채벌레 및 담배나방 발생이 평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발생해 고추, 토마토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문제는 해충은 방제가 가능하지만 바이러스는 방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올해 정부는 밭작물 기계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 과정 기계화, 고성능화, 범용화를 목표로 밭작물 기계를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부분 밭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민을 위해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밭작물은 수도작에 비해 기계화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수도작은 기계화가 90% 이뤄진 데 비해 밭작물 기계화는 56.3%밖에 안 된다. 밭농사는 수도작보다 노동력이 투입되는 부분이 더 많다는 의미다.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농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밭작물 기계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올해 한-중 FTA가 체결됨에 따라 국내 밭 농업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2015년은 저농약 인증제 폐지를 앞둔 마지막 해다. 저농약 과수농가들은 관행이냐, 친환경이냐 갈림길 앞에서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고 관행으로 또는 GAP인증으로 전환하고 있다. 때문에 저농약 농가를 유기농으로 견인하는 정부의 제도적 유인책이 부족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정부는 2010년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저농약 인증 폐지를 결정했다. 단, 과수 농가들의 유기전환은 단기간에 불가능하단 이유로 2015년까지 저농약 인증 폐지를 유예하기로 했고, 그 결과 내년부터 저농약 인증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그러나 저농약 폐지를 앞두고 저농약 과수 농가들은 유기농보다 관행농으로 회귀하거나 GAP로 전환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 친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경기·충남 지역 농민들은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가뭄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뭄을 우려해 가뭄피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기후변화로 과거와 다른 강수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올 봄부터 이어진 강수부족으로 평균 강수량은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9월 기준 누적강수량은 701㎜로 평년 누적강수량 1,127㎜의 62%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용수 부족이 심각했던 올해 저수율도 44%에 그쳤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가뭄으로 벼가 말라죽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가뭄 대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연내 처리하기로 했던 GM벼 산업용 심사 신청이 무산돼 상용화 추진은 일시 중단됐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9월 9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에서 열린 ‘2015 유전자변형작물(LMO) 개발 안전성 포럼’에서 GM벼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용으로 심사 신청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심사 신청은 지난 10월 말~11월 초 즈음으로 예상했지만 농민단체 및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GM벼 상용화 추진이 중단됐다.GM작물개발사업단 관계자는 “GM벼는 세포배양만 하는 것뿐인데 논 재배를 하는 것으로 오해가 발생했다. GM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니까 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산업용 심사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한편, GM벼 논란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유기과수재배매뉴얼이 실효성이 없단 농가의 지적 속에 과수유기재배기술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5일 국립농업과학원 6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유기과수 농가 지원 연구협의체(단장 이상범, 유기과수협의체) 협의회를 열고 유기과수재배매뉴얼의 추후 활용과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2014년 2월 출범한 유기과수협의체는 저농약 과수 농가의 유기농 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수유기농업의 표준체계 확립을 목표로, 5개 과수(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별 매뉴얼 발간을 추진해 왔다.이는 무농약 및 유기재배 기술 개발이 미흡해 저농약 인증제 폐지를 앞두고 저농약 인증 과수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을 포기할 것이란 우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시장에 어떻게 진입하느냐가 문제예요”2007년 강원도 횡성에서 두부 가공을 시작한 윤종상씨는 농가가 가공산업에 뛰어드는 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판로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윤씨가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텃밭은 판로가 없는 탓에 공장 설립 이후 1년 동안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주 3일이 채 되지 않았다. 소규모 가공 농가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유통 경로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소규모 가공의 가장 많은 판로는 지인을 통한 판매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로이지만 지속성이 담보되지 못한다. 텃밭 조합 역시 지인이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윤씨는 지인을 통해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동판매를 했지만 판매를 연결해주는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가가 가공산업을 시작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공시설 기반 확충이다. 농가는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데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공산업에 진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30곳은 농가 소규모 가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사과·오미자 가공식품 연구·대량 생산에 주력-홍천군농업기술센터 최승업 주무관홍천가공센터에서는 농가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가공상품 개발, 창업 컨설팅, 가공장비 사용료 면제와 함께 레토르트파우치, 진공지 등의 각종 부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공센터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유통업체에는 가공 상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영양성분검사를 최초 1회 무상제공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열람하게 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을 연간 8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템 전자화로 농가들은 영농활동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단 장점도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지난 7월부터 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13년 두 기관 간 인증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한 정부 3.0 협업의 결과물이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민들이 비료사용처방서의 발급 제출 간소화로 영농 활동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연계 이전에는 농민들이 비료사용처방서를 출력해 농업기술센터에 처방서를 직접 수령한 후 인증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대동공업이 지난 10일 농업용 전기운반차인 EV100L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운반차로써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안전장치를 채택해 험한 농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농업용 전기차는 농가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다. 유류비용보다 농업용 전기가 훨씬 싸기 때문이다. 또 디젤 엔진이 진동과 소음이 심한 반면,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진동, 소음이 적어 고령층 농민이 이용하기에 수월하단 장점이 있다.이번 대동공업이 출시한 EV100LA는 수명이 긴 고성능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가정용 전원(220V)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또 대동공업 측은 이번 전기운반차가 화물을 최대 3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농산물을 비롯해 비료, 농약, 농기계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동부팜한농이 LG화학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매각 진행상황을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지난달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7회에 걸쳐 우수고객 상생발전 세미나를 갖고 동부팜한농의 매각 진행과정을 설명했다.동부팜한농은 지난 3월 동부와 팜한농으로 계열분리 된 후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LG화학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오는 15일 합의 타결이 예정돼있으며 빠르면 연내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배규환 영업팀 상무는 “LG화학이 인수 의지가 강하다. 95% 이상은 매각이 성공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동부팜한농은 우선 LG화학이 세계 13위의 글로벌 화학 기업임을 고려, LG생명과학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시중 유통 농약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6년에 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농약 359품목을 올해 말부터 재평가해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약관리법 제 11조에 따라 품목 등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유통 품목에 대해선 최신 과학기술 수준을 반영해 농약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재평가 대상 359품목은 2015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1,837품목의 약 20%에 해당하며 살균제 126종, 살충제 112종, 제초제 96종 등을 포함한다.농진청은 농약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화학성(물리화학적 특성), 환경생물독성, 작물잔류성, 환경잔류성 등 사람과 가축 및 환경 생물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비료업계와 학계가 양분총량제 도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분총량제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고민 없이 환경부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환경부에 끌려 양분총량제를 하게 된 모양새로 비춰질 우려도 따른다.이에 따라 농업계는 지난 4일 서울 aT센터에서 무기질비료산업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들은 양분총량제 시행 이전에 우선 농업 생산성을 보장할 것과 무기질비료와 축산분뇨가 농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세세히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양분총량제란 양분투입을 감축하거나 양분흡수를 높여 토양의 양분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4대강 유역의 녹조 심화 등과 관련해 오염원 관리를 목적으로 양분총량제 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