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이 상반기 간부수련회를 열어 올해 지역 농민운동의 방향성을 찾고, 농민회 간부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15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벽방농원식당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간부수련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시군농민회의 회장·부회장 등 농민회 간부 23명이 자리했다.전농 부경연맹 2차 운영위원회·2차 집행위원 연석회의 개최로 시작한 이날 간부수련회는 늦은 시간까지 논의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사업을 결의했다. 우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세월호10주기 전국시민행진(행진단)’이 지난달 25일 아이들이 도착해야 했을 제주에서 출발, 전남-경남-경북-전북-충청-강원-수도권에 이르는 20박 21일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어느덧 여정의 막바지에 이르러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강원시민들과 함께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과 안전할 권리의 보장을 외쳤다. 지난 11일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춘천시민행진참여단(단장 김주묵)과 함께 춘천KBS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 지역농협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에 철원 농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점은 ‘완벽한 농민 배제’다. RPC 통합추진을 위한 논의의 자리에 농민이 초대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다. 2021년 6월 8일 ‘철원군 농협RPC 통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후, 농민들은 그 어떤 대화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합원의 뜻을 묻지도 않고 RPC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킨 것엔 더더욱 분노했다. 뒤늦게야 농협은 총회 안건으로 올린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파주시 농민들의 자주적 농민조직인 민북지역파주농민회(공동대표 이형일·전환식)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공식 가입 뒤 첫 총회를 열었다. 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응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부녀회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선 이형일·전환식 농민을 공동대표로 선출함과 함께, 김상기 민북지역파주농민회 사무국장 등 9명의 운영위원을 2기 임원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박해연 농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 4-H본부(회장 정한영)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깔라판시(市)와 깔라판시 4-H클럽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엔 상호 교류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정한영 당진시 4-H본부 회장과 Gio 깔라판시 4-H클럽 대표가 서명했고 심화섭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과장, 깔라판시 Marilou 시장, 깔라판시 농수산국장이 배석했다.정한영 회장은 “필리핀의 농업 여건은 우리보다 장점이 많다. 향후 깔라판과 당진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서로 장점을 살리고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3.11 후쿠시마 13주기 추념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저지 대회’가 지난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에서 열렸다.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정현숙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인사말, 종교환경회의(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합동 기도회, 지역활동가 자유발언, 결의문 발표, 강강술래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참가단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해 제출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후쿠시마 핵사고 같은 중대사고와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출근 시간(오전 8시 30분~9시)마다 전남 영암군청 앞이 시끌시끌했다. 영암군의 군정이 농업·농민을 도외시한다며 농민들이 1인 시위를 전개한 것이다.김원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읍협의회장은 이 기간 동안 상복과 근조 팻말을 갖추고 “조직개편 등 주요 정책에서 군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소외된다”며 시위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마지막 시위에서 “민선 8기(우승희 군수) 들어서 2년 동안 진행한 조직개편이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공무원 조직에서도 혼선이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지난해 전라북도의회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 이후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어업·농어촌위원회 산하 ‘필수농자재 가격상승 대응 특별분과’를 통해 농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에 따른 전북도의 농가 지원방안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필수농자재 특별분과는 조례 제정 직후 열린 3차 회의에서 무기질 비료, 면세유, 농업용 전기, 배합사료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하자는 전북도가 낸 안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이번 4.10 총선에서 진보당 후보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지역구에 도전했던 ‘농민 국회의원 후보’ 강석헌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사무처장이 “윤석열정권 심판에 거름이 되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후보등록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1일, 강석헌 진보당 후보와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천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알렸다. 강 후보가 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하는 형태다. 두 후보가 출마한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지역구는 양당이 참여한 민주개혁진보연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지난 9일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 주최의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평화파괴,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민중대회’가 열렸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농민·노동자·진보정당 등이 모인 단체로 강원도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강원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강원도연합,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진보정당과 춘천공동행동 등으로 구성됐다.대회사에 나선 김남순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는 “국민생계파탄, 국민의 권리 무시, 전쟁위기 조성, 거부권 남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수 1당이 지배했던 예산·홍성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1석 확보를 쉬이 점칠 국민의힘은 이곳에 현역 홍문표 의원 대신 ‘용산 출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내려보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뚜렷한 연고가 없는 ‘외부인’들이 예산과 홍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지역 농민 출신의 김영호 진보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구 단일화 경선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 없이 치르게 된 이번 22대 총선에서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평택농민회 제35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 생명농업센터에서 열렸다.평택농민회는 2023년 사업평가에서 「양곡관리법」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투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등 몇 가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대학생 농활과 지역내 농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농정에 개입력을 높여 내는 등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또한 부족한 점을 반영해 2024년 사업목표로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농민회, 읍면지회 조직화로 튼튼한 농민회, 농민을 위한 제도 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농민회’를 결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진구·유희종)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당일 집회에는 노동자·농민 등 1,000여명이 결집했다. 민중대회 참석자들은 천안역에서 천안터미널 앞까지 행진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인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정권은 소위 노랑봉투법이라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농민들의 양곡관리법 역시 거부했다. 민생을 파탄내고 민중을 탄압하는 윤석열정권에 대한 심판을 우리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독도 영유권 주장과 후쿠시마의 핵오염수 방출로 반일감정이 높아진 가운데 공주시·청양군·부여군 농민들이 오는 4.10 총선에서 친일정치인을 심판하겠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친일정치인에 대한 3개 시군 농민회와 시민단체들의 대응은 지난 1월 시작됐고, 친일정치인 심판을 위한 거리 피켓시위 역시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항쟁 기념일인 지난 1일에도 이근업 공주시농민회장과 김봉균 공주시농민회 정책실장 등은 친일정치인 심판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우금티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욕되게 하는 친일정치인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지난 5일 부산경남 농민 열사·희생자 추모행사를 열었다.농민운동에 한 몸 바쳐 살다 돌아가신 농민 열사·희생자를 기리는 이 행사의 추모 대상은 지난 1994년 서울대회 상경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순복, 손구룡 두 열사부터 시작된다. 이후 30년 동안 19명의 열사·희생자가 명단을 채우고 있다.전주환 진주시농민회 부회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뜻을 어떻게 이어받아 실천할지 고민해야 한다”라며 “진주시농민회는 작년 농민투쟁실천단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회장 최현주, 안성가농)가 영농철을 앞둔 지난달 29일 척사대회를 열고 회원 간의 친목을 다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상길 전 회장을 비롯해 여러 원로회원 및 송영호 가농 수원교구회장, 최기찬 전 회장 등 많은 회원이 참석했으며, 이관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장과 이돈일 사무국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민을 위한 기도’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안성가농은 최기찬 전 회장과 이재성 전 사무국장에게 감사품을 전달했다.또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회원들이 참여하는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가부채에 시달리던 한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지난 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던 A씨는 농가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여 년간 농사를 지어왔으며, 별도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포도와 사과 등을 유통하는 일도 했다. 그는 선도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경상북도에서 진행한 경북 농어업인대상을 받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농민이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농촌현장에 어려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남에서도 울려 퍼졌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공동상임대표 문경식·조창익·한봉철, 6.15 전남본부)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창익 6.15 전남본부 공동상임대표는 가장 먼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6.15 전남본부 관계자는 오늘 스스로 전쟁의 방패가 되겠다는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언제 어디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일이 아닐 만큼 일촉즉발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대책위)가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을 저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지난달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대책위는 지난해 11월 7일 진행된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 압수수색과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현재 전농 충남도연맹과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등 총 12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진구 상임대표는 이날 가장 먼저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이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가 신임 집행부 선출과 함께 농민3법(농민기본법·양곡관리법·필수농자재지원법), 농업조례(쌀생산지원조례·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을 결의했다.안성농민회는 지난달 23일 미양농협 대회의실에서 17기 1차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이관호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관호 신임 회장은 안성농민회 사무국장과 부회장,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이관호 회장은 선출 직후 “회원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못 주더라도,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과 삶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이 잘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