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신임 회장으로 김명기 전 쌀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이 선출됐다. 쌀협회는 지난 3일 전북 정읍시 샘골농협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대의원총회에서 쌀협회는 김명기 회장, 이곡희·이영현 부회장, 권영식 조직위원장, 김정룡 사무총장, 엄청나 정책위원장을 신임 임원진으로 선출했다.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쌀농가의 생존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식량자급률 법제화 △양곡관리법 개정 △농민기본법·농산물 재해보장법 제정 △통일농업 실현 등을 결의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설상가상’의 시대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라는 양대 위기는 인간들을 봐주지 않고 있다. 이런 ‘위기의 중첩’ 속에서, 한국 농업정책의 ‘전환’에 대한 농민들의 갈망도 더더욱 쌓이고 있다. 이 갈망에 발맞춰,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선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이원택 국회의원 주최, 주관으로 ‘전환의 시대, 농업정책 방향’ 토론회가 열렸다. 비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토론장에 많은 인원을 모시지는 못했으나, 인근 더불어민주당
[한국농정신문 윤병구·원재정·김태형 기자]전국 각지에서 쌀 자동시장격리를 발표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규탄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지난달 26일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는 전남도청 앞에서 ‘쌀값 하락 조장하는 문재인정부 규탄·쌀 시장격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김명기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설 때 광화문 촛불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여러 번 다짐했지만 문재인정부는 태양광업자들에게 농민들이 쫓겨나가게 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고, 쌀이 과잉 생산되면 시장격리를 한다고 했지만 그 또한 쌀값이 떨어져도 아무런 대책을
[한국농정신문 안기원·김희봉 기자] 충청도 지역 곳곳에서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벼베기 행사가 열렸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한제희, 전농 충북도연맹)은 ‘농민해방은 남북 통일농업 실현으로!’라는 부제로 지난달 29일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통일쌀 공동경작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전농 충북도연맹과 진천군농민회(회장 김기형)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단양부터 영동까지 충북도 내 각지에서 참가한 회원들과 민주노총, 진보당 등의 연대단체, 진천군 부군수 등 외빈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행사로 풍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마침내 자라난 통일쌀을 보며 농민들의 통일농업 실현 의지도 더욱 자라나고 있다.지난달 25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의 군남댐 홍수조절지 내에 조성된 평화농장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주최로 ‘남북농민공동경작지 시범사업 벼 수확 행사’가 열렸다. 올해 6월 평화농장이 조성되면서 심겨졌던 모가 자라 어느새 수확 시기가 된 것으로, 평화농장 조성 뒤의 첫 수확이다.이날 전농 회원들은 아침부터 콤바인으로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수확이 이뤄지는 논 앞엔 전농 회원들이 ‘민족끼리 대단결하여 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홍수조절지 내 평화농장에서 열린 ‘남북농민공동경작지 시범사업 벼 수확 행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콤바인으로 잘 익은 나락을 추수하고 있다. 신성재 전농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추수를 앞두고 낸 성명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통일농업 실현의 마음으로 지난 6월 11일에 낸 모를 이제 수확한다”며 “우리 민족끼리, 쌀부터 먼저 통일하자는 전농의 통일농업 결의를 모두 모아 이후 통일운동의 힘찬 거름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농업·농촌문제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대선공약을 제안했다.전농은 ‘농업적폐 청산’과 ‘공공농업 전환을 통한 식량주권 실현’이라는 대전략 아래 4대 전략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 △농업의 공공성 강화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 건설 △현장 중심의 농정 실현 등을 내걸었다.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우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전농은 △농민기본법(가칭) 제정 △경자유전 원칙 실현을 위한 농지공개념 도입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철원군농민회(회장 이호반)는 지난 2일 통일쌀 경작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로 줄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철원군협의회,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철원군농민회원 일부만이 참석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벼베기가 이뤄졌다.천경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철원군협의회(민주평통) 부회장은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수립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농민회가 통일을 위한 활동까지 하는 것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라 격려했다. 김진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처장은 “도시농부로서 식량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과 충남지역 각 시·군 농민회가 지난 6월 25일 ‘충남일꾼학교’ 개최 이후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일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농민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조직 혁신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해부터 운영위원과 집행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역사탐방을 포함한 수련회를 진행해왔으며 월 1회 농정연구모임과 연 1회 대안농정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시·군 농민회의 분위기도 뜨겁다. 예산군농민회는 분기별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4월 8일 조병옥 전 전농 사무총장이 농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서창동 통일쌀 경작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념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했다.행사에는 광주시농민회원들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김명열 서창농협 조합장, 장헌권 목사(6·15 광주본부 광산구지부 대표), 김재옥 전교조 광주지부장,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조동옥 진보당 광주서구을 위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남북 관계가 다소 교착 상태에 놓여 있고 대북제재로 인해 교류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의지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20년 전 지역 일꾼으로서 못자리용 비닐보내기운동 성사에 헌신했던 박흥식 전농 의장은, 올해는 전농 대표자로서 통일경작지 조성사업 성사를 이끌었다. 20년간 꾸준히 통일농업의 현장에서 앞장서 온 박 의장을 지난 10일 연천 통일경작지 인근에서 만났다.통일경작지 조성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걸로 안다.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이 무력화되고, 2019년 북미 간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남북관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북제재. 남북농업교류를 틀어막는 주요 장벽 중 하나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는 국제연합(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대북제재 해제가 어렵다면, 제재의 틈바구니를 뚫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경기도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제재의 철옹성에 좌절만 할 것이 아닌, 어떤 식으로든 제재 장벽을 뚫고 통일농업의 미래를 만들자는 것이다.경제제재가 야기한 북의 농업위기헤이젤 스미스 영국 런던대학 동양아프리카대 교수는 지난해 7월 28일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임진강에 둘러싸인 마을이라 해서 강내리(江內里)다. 이곳은 마을 전체가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에 갇혀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과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 진흥원) 등이 힘을 합쳐 조성한 통일경작지(도민참여 평화농장)는 이곳 강내리에 만들어졌다.운영면적 약 6만4,568평(실 경작면적 약 2만8,623평)인 도민참여 평화농장은 강내리 내의 군남댐 홍수조절지 저수구역 일대에 마련됐다. 3만1,558평(28필지)의 농지에서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저 멀리 시베리아에서 여러분께 편지를 보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모처럼 편지합니다. 한반도 남측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라는 곳에 농민 여러분이 ‘통일경작지’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통일을 위한 경작지를 만든 것도 반가운데, 저희를 위해 낙곡이니, 미꾸라지니, 우렁이니, 온갖 먹거리까지 제공해 주신다니, 역시 농민분들은 품이 넓은 분들이란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남측 농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두루미들은 여러분과 달리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접경지역에서 통일농사가 시작된다.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군남홍수조절지 저수구역에 조성한 ‘평화농장’에서 오는 11일, 오전 11시 ‘평화로 한마음, 통일로 한걸음’ 모내기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주관, 전국농민회총연맹·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연천군 협력하에 진행된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은 향후 평화농장을 도민참여형 농장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이곳에서 친환경농사로 생산한 쌀 전량을 대북교류에 활용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홍수조절지를 활용해 ‘남북농민공동경작지 시범사업’과 향후 ‘남북 농업 공동 평화연구단지 조성 사업’을 제안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하려 한다.전농은 강령에 조국의 자주통일을 명시하고 농업 문제의 본질적 해결은 분단모순을 해결해야 가능하며 이를 위해 통일쌀 모내기 등 대중들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을 진행하는 통일운동 조직이기도 하다.특히 지난 2018년, 대중들의 모금을 통해 준비한 통일트랙터는 북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 북의 농업생산을 정상화시키면서도 대북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농업교류 성사를 위해 더는 미국 입장만 살피지 말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걸 먼저 하자는 목소리가 높다.경기도·(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주최 ‘2021 DMZ 포럼’의 부문행사로 지난 22일 ‘농업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 남북 농업교류 과거와 현재를 잇다’ 토론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자들은 모두 남북농업교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던 만큼, 토론에서도 교류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가 오갔다.이태헌 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대표는 △비무장지대(DMZ) 생태농업 협력 △한반도 기후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농민들이 전국 최초로 평화통일을 위한 광역단위 연대체를 결성했다.지난 12일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농민본부(공동대표 김덕일·김상기·이길연·이복자·이옥배·이정의·최현주·황병덕, 6.15경기농민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6.15경기농민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에 가입된 농민단체들이 꾸리는 특별위원회다.6.15경기농민본부는 주요 사업으로 △6.15 공동선언, 4.27 판문점선언 등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대중적 실천 전개 △식량주권 강화와 통일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농민조직들이 전국 최초로 평화통일을 위한 광역단위 연대체를 결성했다.지난 12일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학관에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농민본부(6.15경기농민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6.15경기농민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에 가입된 농민단체들이 별도로 꾸리는 특별위원회다.6.15경기농민본부는 참여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자회의, 집행책임자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운영된다. 공동대표로 김덕일 경기참여농정포럼 대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길
2021년 4월부터 의 여론광장 지면을 담당하는 필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기존 필진들 못지않은 따뜻하고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면서, 신규 및 연임 필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농정춘추 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고향은 전라남도 보성군이다. 결혼 후 화순군에 정착했다. 26년 됐다. 마찬가지로 여성농민운동을 한 지도 26년이 됐다. 학생운동을 했고, 농촌 문제에 대한 인식 또한 계속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벼를 주로 재배하지만,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