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 경매사들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2일 한국청과 회의실에서 ‘한국청과 온라인 도매시장 TF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청과 소속 경매사들은 이 자리에서 농산물 도매유통 효율성 제고와 오는 11월 30일 출범을 앞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이와 관련해 한국청과는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TF 출범은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도매법인 차원의 선제적 대응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수도권 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9일부터 추진한 권역별 전국 설명회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수도권 설명회에는 가락·강서시장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으며, 정부 측 온라인 도매시장 관련 설명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출범을 앞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선거래 후물류’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 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지난 18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교육’을 실시했다.공사 및 도매법인 임직원, 중도매인 등 유통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교육은 구리소방서 전문 안전강사의 강의와 실습으로 이뤄졌다.공사에 따르면 강의는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골든타임 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고, 실습은 △가슴압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돼 유통인이 직접 참여했다.공사 관계자는 “위급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주재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식량정책실 소속 3개 부서(식량정책국·축산정책국·유통소비정책국)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양곡정책은 최근 「양곡관리법」 부결 논란으로 농업정책으로서는 드물게 사회적 관심을 받은 분야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법안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부작용으로 농업·농촌에 도움이 안 된다는 분명한 농식품부의 판단이 있었고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다”며 “지금은 식량정책도 미래를 향해 우리가 해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업에서 유통·식품으로 담당 지면을 바꾼 후 처음으로 가락시장 경매 현장엘 다녀왔다. 배추 하차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지난달 19일 늦은 밤 11시 경매시간에 맞춰 가락동으로 향하는 길은 주차장과 다름없는 평소와 다르게 이질적일 만큼 뻥 뚫려 있었고, 수원서 1시간 30분 남짓 소요되던 가락시장까지의 여정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허전한 도로를 떨리는 마음으로 내달린 결과 시장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시장과 가까워질수록 대형 화물차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경매 첫 관람을 목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와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경매사 및 유통관리사 양성 등 지역 밀착형 민간 일자리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구리시와 공사는 지난 19일 ‘배움에서 현장까지 한번에’ 유통인 양성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배움에서 현장까지 한번에 교육은 유통관리사 및 경매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13주간, 총 95시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5월 중 구리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세부실천과제 중 하나인 구리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대전광역시 오정·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표준하역비 운영 실태를 재차 지적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지난 17일 성명을 발표한 한유련은 지난해 11월 오정동과 노은동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4개사의 표준하역비 부담기준이 각기 다르게 적용·운용되는 부분을 고발했음에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내용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유련은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르면 완전규격 출하품 즉, 팰릿 출하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강서시장 특정 도매법인과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 연합회)가 서울시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매인 판매로 인한 지난해 말 과징금 처분에 이어 도매법인과 소송까지 잇따라 곤혹을 겪고 있는 연합회 측에선 문제의 발단인 농안법 개정에 나서겠단 입장이다.먼저 연합회는 지난달 말 서울시로부터 행정처분(과징금)을 받았다. 중도매인 거래가 그 이유였다. 하지만 연합회 측은 거래자가 중도매인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0일 강서시장에서 400g 고수 한 단이 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날 강서시장에서 거래된 동일한 ‘특(1등)’ 등급의 가격이 최저 800원에서 최고 2,300원임을 감안할 때 최저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수 10단이 담긴 4kg 한 상자의 가격은 겨우 3,000원. 이날 고수 31상자를 시장에 낸 농민은 9만3,000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가 막힌 경매 결과를 받아든 충청남도 예산군의 농민 임선택씨는 물건을 낸 도매법인의 경매사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돌아온 경매사의 대답은 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도덕한 노조 지도부에 맞서 싸우다 일자리를 잃었던 가락시장 하역노동자들이 2년 7개월의 소송 끝에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서울가락항운노조(가락항운노조)’는 가락시장 6개 청과도매법인 중 2개 법인에서 농산물 하역 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이다. 이곳 지도부는 오랜 기간 동안 조합원들을 비민주적으로 지배하며 특권을 누려오다가, 2019년 조합원들의 맹렬한 민주화 투쟁에 직면했다.문제는 수세에 몰린 지도부가 돌연 ‘노조 해산’이라는 해괴한 수를 두면서 시작됐다. 조직이 없어지자 노동자들은 2개 청과법인에서 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1월 말 가락시장에서 1만6,000~1만7,000원으로 거래되던 3kg 대추 방울토마토(보통)의 가격이 올해 8,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명절을 전후한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같은 규격임에도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폭락한 방울토마토 가격은 폭등한 생산비와 함께 농가 손해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충남 부여군에서 대추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 유모씨는 “수확 후 방울토마토를 서울 가락시장에 올려보내면 새벽 경매가 끝나고 법인서 문자로 가격을 일러준다. 폭등한 난방비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약속한 데 이어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에도 손을 뻗었다.농식품부는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도매유통이 이뤄지고, 1985년 가락시장 개장 이후 경매제 중심으로 거래방식을 제도화했으나「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체계에서 도매시장 유통주체가 현실에 안주한 채 소비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며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출하 농민 권익증진 △도매법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비료·농약·기름값·인건비·농지임차료 등 모든 농업생산비가 유례없이 폭등했다. 정부나 농협의 생산비 보전 대책이 단단하지 못한 가운데, 농민들이 소득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는 농산물 가격이다.올 한 해, 주요 채소류 가격은 우려에 비해선 선방한 편이지만 치솟은 생산비를 보전받기엔 빠듯하며, 그나마 농산물이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끊임없이 하향 압박을 받아왔다. 주요 품목들이 요행히 폭락을 면했을 뿐, 농민들은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배춧값, ‘한 달’ 폭등 뒤 기약 없는 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장철을 맞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김장시장이 열렸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도매법인·중도매인과 협력해 올해로 4년째 열고 있는 임시 시장이다.개장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이다. 산물동 경매장과 점포 앞에 상품 보호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설치해 김장 주재료(배추·무·갓·쪽파 등)를 판매하며 주변 양념동에서 마늘·생강·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시장의 깐굴·새우와 각종 젓갈류 점포를 찾기 쉽도록 안내판도 설치했다.기존의 도매 구매자들은 물론 일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 거래를 팰릿 단위로 통일한다. 지난 2일부터 공식적으로 팰릿 적재 출하를 시행 중이며 12월 4일부터는 비(非)팰릿 출하 물량의 거래를 아예 금지한다.가락시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의 첫 단계로 내년 10월경 채소2동(배추·무·양배추·양파·마늘·파·건고추 등 거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 채소2동은 정온시설로 운영돼 지금처럼 출하차량이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출하 방식을 팰릿 적재식으로 통일해둘 필요가 있다.포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이 시대 농민들은 농업·농촌에 도무지 관심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농촌 현실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무감각하고, 농민들의 목소리도 딱 그만큼 배제되고 외면당한다.뉴스만 봐도 알 수 있다. 생산량은 줄어들고 물가는 폭등하지만 농가소득이 줄었다는 얘기는 없다. 농민들의 생산 원가는 두 배씩 급등하고 있는데 소비자물가동향만 중요하고, 농산물 유통·경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리는 생략된다.이런 언론들을 의식한 탓인지, ‘수급 및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6월부터 야심차게 운영해온 농식품 수급상황실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윤병선 건국대 교수)은 올해 첫 포럼을 열고 ‘농민권리와 CPTPP’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포럼 조직 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새로 포럼을 이끌어갈 제2기 임원을 선출했다.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 2022년 1차 포럼’에서는 윤병선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이근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정책위원장, 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정책위원장, 김정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국제조정위원, 박웅두 전남 곡성 농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와 유통인 단체별 '비전 미팅'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비전 미팅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상호 협력 사항을 협의해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1:1 맞춤형 전략회의라 할 수 있다.최근 가락시장은 청과·수산부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공사는 대내외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