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정부가 대파 등 농축산물의 무관세 수입 확대를 지속 강행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농민단체들이 대통령 사진에 수입과일을 뿌려가며 반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강원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강원도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원주·춘천교구로 구성된 강원지역 농민단체 연대 ‘강원 농민의길’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앞에서 ‘대파 한단 875원이 합리적?! 그래서 무관세 수입하나? 농산물 수입 끝판왕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의 농산물 무관세 수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국민의힘(국힘)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총선 농정공약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공동 주최로 지난 3일 경실련 강당에서 정당별 총선 농정공약을 평가하고 농업 전망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임영환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은 시민·농민단체가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 △식량주권 실현 △먹거리 기본권 실현 △농지보전과 임차농 보호 △농업 기반 강화 △여성농민의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안성지역 농민들이 영농발대식을 통해 올해 농민3법 제·개정과 안성시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을 다짐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안성농민회(회장 이관호, 안성농민회)는 지난달 29일 안성 미양농협 경제부 마당에서 ‘농민3법(농민기본법·양곡관리법·필수농자재지원법)’ 쟁취! 풍년기원 2024 안성농민 영농발대식’을 열었다.이날 영농발대식에는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윤필섭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최현주 안성가농 회장, 최기찬 안성가농 전 회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 이상인 농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판매 행태에 새삼 농민들의 불편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농민 조직인 농협의 수입농산물 취급은 근본적으로 부도덕한 행위지만, 최근 정부의 과도한 농산물 수입정책과 맞물려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현재 총선 열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농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게 농산물 수입 문제다.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연신 과일·채소류 수입에 앞장서고 있지만, 농산물 수입의 물가안정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는 건 경제학 이론은 물론 지난 수십년의 역사로도 증명돼 있다. 이번 수입정책 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지난달 8일 김제농민회 영농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소속 시군농민회 영농발대식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순창군·장수군·익산시농민회에서 동시에 영농발대식이 개최돼 절정에 이르렀다. 전북 시군농민회 영농발대식은 오는 2일 군산시농민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면단위 영농발대식을 개최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어 영농철을 앞두고 거행되는 농민회의 주요 대중사업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영농발대식은 시군별로 특색 있게 진행된다. 김제농민회는 시농민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봄을 맞아 전남 영암 지역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이 한창이다. 지난달 21일 금정면농민회를 필두로 22일 삼호읍농민회, 23일 신북면농민회, 27일 시종면농민회가 차례로 영농발대식을 진행했다.금정면·삼호읍 영농발대식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겸했다. 500여명의 지역민이 함께한 금정면농민회 영농발대식에서 박춘홍 신임 회장은 “2019년 영농발대식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농민수당이 그 해 도입돼 지금까지 지급되고 있고, 일반 과수와 달리 책정됐던 대봉감의 재해지원금을 동일하게 만들어 지금은 1ha에 2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농산물을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겨냥해 농산물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한 수입 위주의 물가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모자라 지난달 18일 물가 점검을 위해 현장에 나선 대통령의 입에서 생산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대파 한 단 가격(875원)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대통령의 현장 행보 일주일 뒤인 지난달 25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인 500여명의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농업계는 정부 물가대책과의 투쟁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 행보가 ‘물가점검’이었고, 대통령과 장관 취임이 한 달 남짓 지났을 6월 무렵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5만톤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 일변도 농정의 서막을 열었기 때문이다.윤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엔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축산물 무관세 수입 조치 확대(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3개월간 대파 무관세 수입 허용, 양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문지영 기자]‘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체 양성, 현장 중심 연구활동, 사회연대 활동을 다각도로 수행해 온 (재)지역재단(이사장 허헌중)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지역재단은 ‘지방소멸’, ‘지역개발’을 명목으로 중앙과 자본을 살찌우는 상황에 맞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에 동참하자고 제안 중이다.‘지방소멸’ 개념, 무비판적 수용 금물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지역재단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저서 (한울)에서 소위 ‘지방소멸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사는 어떻게 짓게 됐나?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을 좀 했었다. 이때 고민이 졸업 후 ‘사회변혁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이거였다. 결론은 내가 하고 싶은 농사를 지으며 농민회 활동을 해야겠다 싶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농사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리셔서 일단 직장을 다니며 때를 기다렸다. 농민회부터 가입하려 했는데 농민이 아니어서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그때 성주군농민회에서 농사에 진심인 마음을 받아줘 1997년에 가입하고 고향 성주군으로 내려와 아버지 허락을 받았다. 그렇게 농민운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정부가 농산물을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겨냥해 농산물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한 물가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모자라 최근엔 대통령의 입에서 생산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대파 한 단 가격(875원)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25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인 500여명의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과 농산물 수입 정책을 규탄하며, 본격적인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이날 국민과함께하는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