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 입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이들 중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구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은 여당을 중심으로 공천 확정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4.15 총선에서도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 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곧 임기가 종료되는 20대 국회의원들 중 농민 출신 의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민중연합당에서 각각 한 명의 농민을 비례대표로 추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순위 6번으로 당선안정권에 들었던 김현권 의원이 유일한 농민 의원으로 입성했다.이때 지역구에 나선 최종후보자들 가운데 직업을 농업 혹은 농업인으로 기재한 후보는 10명에 불과했으며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대부분은 무소속 혹은 군소정당 후보들이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3명의 농민 출신 후보를 내긴 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한우준 기자] 농민세력이 주도적으로 나서 농민후보를 만들어낸 민중당을 비롯해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벌써부터 드물잖게 농민 예비후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이 ‘찔러보기’ 혹은 ‘구색 갖추기’ 식에 그쳤던 예년의 농민후보들에 비해 기대감을 높이는 굵직한 인사들도 왕왕 눈에 띈다.19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4.15 총선(국회의원) 지역구 예비후보 중 직업을 ‘농업’으로 기재한 이는 총 42명이다. 예년보다 농민 예비후보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영향이다. 정년퇴직 후 귀농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월 임시국회가 지난 17일부터 30일간 열리는 가운데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법안 80여건 상정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순으로 이어진 이날 회의는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 현안보고여서 기대를 모았으나 맹탕 질의로 채워지고 말았다. 지역구 관리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의 ‘농업문제’ 숙의가 부족한 탓이다. 이날 처음 출석한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도 특별한 질의를 받지 못해 3시간동안 몇 마디 하지 못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5월 도입되는 공익직불제가 어떤 모습을 갖출지 세부 시행방안에 농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공익직불제 예산 2조4,000억원 안에서 지급상한 면적은 얼마나 될지, 소농직불금 기준면적과 지급액은 또 어떻게 결론날 것인지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익직불제 시행 추진단’을 꾸려 4월 말까지 시행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주최 ‘공익직불제 개편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전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민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살농정책’이라는 단어가 있다. 농민을 죽이는 농정이란 뜻이다. 법전에선 이미 농민 대신 ‘농업인’이라는 호칭이 쓰이고 있으며, 농정당국은 그 농정의 틀에 맞는 농업인만을 보살피려 한다고 말한다.그 틀이 워낙 강력한 나머지, 농민들이 인간답게 살아보자며 아래에서부터 스스로 만든 농정 ‘농민수당’조차 그 살농정책의 대열에 동참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농업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여성·청년·은퇴·고령 농민 등은 받을 수 없어 농민수당이 ‘농업인수당’, ‘농가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정전환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문재인정부가 농민들을 분노케 하는 결정타를 날렸다. 지난 10월 25일 세계 무역기구(WTO) 농업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향후 WTO 협상부터 우리나라는 농업도 선진국 부담을 떠안게 된다. 관세율, 보조금 등에서 국내 농업에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제208차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린 지난 10월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엔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막고자 이른 아침부터 농민단체들이 항의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홍남기 부총리 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표류하는 푸드플랜을 바로잡아야 할 주체는 결국 시민들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현권·정춘숙·위성곤 의원과 지역상생포럼(준)(대표 백혜숙)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푸드플랜의 시작, 거버넌스 구축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은 푸드플랜을 둘러싼 난잡한 쟁점과 과제들을 논하기 이전에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핵심 전제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생산자보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절실한 만큼 역량있는 소비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김규태 푸드플랜연구소 부소장은 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 1,000여명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회가 쌀 목표가격을 정하지 않자, 정무직 공무원에 해당되는 국회의원들이 공무원의 성실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직접 검찰에 처벌을 요청한 것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민원실에 방문해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 19명을 형사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도국 조건에서 쓸 수 있는 ‘농업보조금’을 불과 15.5%만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4년 쌀 수매제 폐지 이후 정부가 집행한 농업보조금 총액은 급감했다. 쌀 수매제 폐지와 이후 보조금 급감이 겹쳐 결과적으로 농민들은 손해가 가중된 것이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보조금 상황은 더 열악해질 전망이다.WTO의 보조금은 크게 무역왜곡효과로 감축의무가 있는 보조금(무역왜곡보조)과 허용보조금으로 나뉜다. 무역왜곡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제성장 이면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1인 가구와 고령 독거노인 증가 등 사회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에 ‘먹거리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바우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지난 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7명의 의원(박완주, 김현권, 서삼석, 오영훈, 윤준호 , 김정호, 위성곤)이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박완주 의원과 김현권 의원은 “농식품 바우처를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 진영이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과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정명회,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농어업정책포럼 등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인 농협 회장 선거를 앞둔 이번 정기국회가 관련법인「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공공단체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협 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은 농협 개혁의 첫 걸음이라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 진영이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와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정명회,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농어업정책포럼 등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인 농협 회장 선거를 앞둔 이번 정기국회가 관련법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협 회장 선출 직선제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은 농협 개혁의 첫 걸음이라며 그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편하게 웃을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현 정부의 농정개혁을 더욱 밀도 있게 앞장서란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지난달 29일 본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수상소감이다.본지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치러진 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지난달 24일 우수의원 선정회의를 통해 9명의 후보를 추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은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기관의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치러진 가운데 국감현장을 취재 했던 7명의 본지 기자들은 지난 24일 한국농정 회의실에서 ‘국감 총평과 우수의원 선정 회의’를 열었다.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함량미달이었다는 것이 기자들의 한목소리다.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는 김병원 회장의 공치사를 하는 의원들에 눈살이 찌푸려졌고, 법적 문제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소득 향상, 지역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금의 74% 이상이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쏠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 결과도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전국 116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에 124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농협 89개소에 92억원(74% 이상)을 지원했다. 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7개소의 경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국정감사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5개 기관과 함께 진행돼 질의의 집중도는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사회의 쇄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던 국감장이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국감장에서 마사회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마사회는 6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이하인 D등급을 받아 대내외적으로 적잖은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는 2017년도 평가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 국정감사는 비교적 긴장감 없이 진행됐다. 같이 감사를 받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마사회에 경영 문제와 업무상 비리 의혹 등 폭넓은 질문이 등장한 반면 aT엔 고유 업무에 관한 점검과 질책이 주를 이뤘다. 피감기관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병호 사장은 특유의 침착한 말투로 다소 원론적인 답변들을 이어갔다. 농산물 수급불안 … 수출 분발해야가장 많은 질의가 집중된 분야는 농산물 수출이다. 연초부터 거의 모든 농산물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5일 아침, 제주도 농민들이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일부 농민들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 이날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국정감사가 있는 날이었다. 2년째 이어지는 농산물 가격 대폭락과 올해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 농민들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국비지원 △검역체계 강화 통한 수입농산물 유통 규제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아침 9시 30분, 농해수위 국회의원들이 도청 앞에 도착했다. 농민들은 의원들이 버스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본지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회 무소속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 그리고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함께 농민수당 입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농민수당의 성격이 쟁점으로 논의됐다. 농민수당은 농민이 주체가 된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이어야 하나 아니면 정부가 취약계층에 베푸는 시혜여야 할까. 이하 내용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의 발표다. 농민수당은 사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