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채꽃이 만발한 봄날의 부산시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이곳에 도시농부들이 모여 최근 부산 도시농업의 발전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지난 12~14일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대에선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부산도시농업박람회추진위원회·KNN(부산·경남 지상파 민영방송) 주최로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유채꽃 치유의 향기, 부산농업의 봄’이라는 기치 아래 부산·경남 지역의 도시농부 및 농업 관련 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박람회에선 부산 도시농부들이 창의적·미학적 방식으로 조성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써 정확히 10년이 됐다. 그사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참사 관련 책임자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고 사고원인을 밝혀내지도 못했다. 현장 구조정 정장 외 해경지도부는 무죄를 선고 받았고, 지난 10년 간 세 차례나 특별조사기구가 설치됐으나 30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다. 게다가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은 재구조화 공사 때문에 철거돼 서울시의회 앞으로 옮겨졌다. 이곳도 철거 요청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이런 상황에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16일 성명을 발표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농민의길은 농산물가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지금이야 말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혁할 ‘적기’라고 짚었다. 아울러 농민의길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매년 가져가는 막대한 이익을 지적하는 한편 이들의 경매제부터 바꿔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먼저 농민의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끝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총선을 ‘대파 총선’이라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벼 재배 농민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총 3만1656ha에 논 잡초 제거용 왕우렁이 361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친환경농법으로 알려진 ‘왕우렁이 농법’은 써레질 후 7일 또는 이앙 후 5일 이내 논 10ha당 1.2~5kg의 왕우렁이를 투입해 제초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농법이다. 왕우렁이는 논에서 피·물달개비·올방개 등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를 제거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앙 후 7일 이내에 5kg의 왕우렁이를 넣어준 곳에서 98.6%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 유통 실태를 점검했다.최근 높은 농산물 가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지적됨에 따라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에 이르는 농산물의 유통 실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5일 열린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따르면 정부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협의체(TF)」를 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검정 전문기업인 피플앤피플검증(주) 및 (주)극동검정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분쟁 조정을 위한 현장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에 따르면 두 기업은 농산물 검정 전담 인력과 △서울 △인천 △부산 △울산 △평택 △여수 △군산 △목포 등 전국 각지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1년 동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을 위한 검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알배기배추, 육지당근 품목의 팰릿 출하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일정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연도별 팰릿화 목표 정책에 따라 팰릿 출하 의무화를 전 품목으로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지난해 배추 품목을 끝으로 채소 2동에서 거래될 11개 품목(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 옥수수, 마늘, 생강, 건고추, 배추)에 대한 팰릿 출하 의무화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알배기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현,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6일부터 ‘농업기계 안전이용교육’과 ‘여성농업인 농업기계교육’ 2개 과정에 교육생 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농업기계 안전이용교육은 굴삭기 및 트랙터 등 중형 농업기계의 현장 이용기술 향상, 농작업 효율성 증대,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뒀다. 교육생 100명을 5기로 나눠 오는 5월 9일부터 28일까지 기수별로 2일간 실습 위주의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한편 여성농업인 농업기계교육은 여성농민들을 대상으로 소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대체 수자원인 ‘빗물’의 이용 확대 및 지속가능한 물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도 빗물이용시설의 추가 보급과 적극적 사후관리에 나선다.대체 수자원 활용을 위해 매년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 제주도는 올해도 약 12억원을 투입해 시설하우스 농가 48개소를 대상으로 총 6450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 중이다. 더불어 빗물 이용 확대 및 사용자의 인식 제고를 위해 기존 설치된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후관리는 빗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2일 건국대학교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와 함께 ‘치유농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이끈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 신규과제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 선도를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낙농진흥회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는 낙농체험목장 연계 디지털 낙농치유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낙농치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물가수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 원인 중 하나로 ‘농산물’을 짚은 이 총재가 농산물가격을 안정시킬 방안 중 하나로 ‘수입’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농업계는 이 총재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이날 한은 총재는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는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 변화가 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