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산업단지로, 폐기물매립지로, 석산개발로 파괴되는 농촌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3일 충남 홍성군 홍동농협에서 열린 농본 창립 3주년 행사에는 고령·고창·괴산·논산·벌교·영주·예산·정읍·평택 등 농본과 함께 지역 난개발 저지를 위해 활동한 주민대책위원회와 후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난개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농본의 지난 활동들을 되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제주농민의길(상임대표 김만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 15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농업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 제주농민의길은 이날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양곡관리법 전면개정) 제·개정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 △친환경직불금 확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여성 농민의 공동경영주 지위 확보를 위한 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요구했다. 농민3법과 관련해 제주농민의길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농민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농민기본법과 폭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반세기 이상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과 지난해 10월 이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집단학살에 맞서,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을 보이콧(거부운동)하자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7일 국내 평화운동단체인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딸기·복숭아·자몽 등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국내 가공 음료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해당 운동은 이스라엘에 맞선 세계 시민사회의 ‘보이콧·투자철회·제재(BDS)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지난 20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의 한국 조직 비아캄페시나코리아(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가 지난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오는 4월 17일 ‘국제 농민투쟁의날’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농민들의 투쟁현황도 공유했다.이날 회의엔 김정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국제조정위원을 비롯해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 이춘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정책위원장, 원재정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이정민 비아코리아 스텝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대학분회 청소·경비·주차시설 노동자(대학분회 노동자)들이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밥 한 끼를 지키는 투쟁’을 선포했다.14개 대학분회 소속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투쟁선포식에서 노동자들은 △시급 270원 인상 △ 한 달 식대 2만원 인상을 요구했다.지난해 11월 대학분회 노동자들은 용역업체들과 집단교섭을 시작하며 △시급 570원 인상 △한 달 식대 2만원 인상 △상여금 25만원 인상을 제시한 바 있다. 대학분회 노동자들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협중앙회는 자회사인 남해화학 비료 원자재가 공개하라!’ 20일 오전 제주시 삼도일동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 제주농민의길 명의의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농민들이 끌고 온 2대의 트랙터엔 ‘농민 생존권 사수’, ‘농협을 갈아엎자’는 내용의 붉은 현수막을 내걸었다.겨우내 키운 조생양파 출하가 시작되는 등 봄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농사일로 바쁜 제주 농민들이 하루 일손을 멈추고 농협 제주지역본부 앞에 모여 ‘비료가격 인하 요구 집회’를 열었다. 대폭 오른 비룟값에 대한 정부 보조 예산이 줄어 농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정부가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에 맞는 중장기적인 농지 보전정책과 농산물 수급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 19일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가격 폭등 농민 탓 그만하고, 무분별한 농지규제완화 철회, 생산기반 구축 등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고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부의 잘못된 농정에 대해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농지규제 완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농지투기를 조장하고 농지가격을 더 상승시켜 (농촌의) 난개발만 키우는 꼴”이라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경북 농민의길이 18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2만621명의 서명지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지 제출에 앞서 경북 농민의길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유가·농자재값·인건비 등 농업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농민의 1년 농업소득은 1000만원도 되지 않아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도의원들을 만나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니 다들 ‘해야 하는데’ 말은 하면서도 정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광양시농민회(회장 유영준)가 15일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창립 출범식을 갖고 농민들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농민회는 출범식에 앞서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과 구자헌 부회장, 정영기·이정재 감사, 장양순 여성위원장, 박홍수 진상면 지회장, 하태진 광양읍 지회장 등 7명을 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비롯해 전농 광주전남연맹·영광군농민회·구례군농민회·강진군농민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백성호 광양시의원도 함께해 광양시농민회 출범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산업·의료폐기물 소각장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소관인 생활폐기물과 달리, 산업폐기물은 민간기업이 처리한다. 이들 민간기업들의 맨 앞자리에는 대기업 태영그룹과 SK그룹이 있다.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경북·강릉·사천·천안·평택·예산·양양 등 7개 지역 주민대책위원회가 14일 상경했다.공익법률센터 농본 및 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 이날 집회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연합의 유일한 농민 출신 후보였던 정영이 구례군농민회장이 국민 비례대표 후보 자리에서 사흘만에 자진 사퇴했다. 최종 후보 4인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발 ‘종북몰이’가 시작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부응하자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 야권의 목표를 우선한다며 용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농민 국회의원’을 간절히 바라던 농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정영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후보 공개오디션’에서 전지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대전·전주 등 11개 지역에서 9일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렸다. 서울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 7개 단체가 주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민을 외면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윤석열 아웃”을 외쳤다. 이날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민생파탄·역사왜곡·평화파괴·참사외면·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