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소 사육농장 2가구(각 216·166두)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을 확인했다. 11일에는 1.9km 떨어진 68두 규모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을 확인해 발생농장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첫 2가구는 진료를 보던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뒤이은 농가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 1곳(0.6ha)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9일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또한 진행 중이다.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이번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지난 7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방문 민원상담 시 발생하는 이동 불편 등을 해소해 동물약품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자 지난 4월 19일부터 ‘무빙(Moving) 통합민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무빙 통합민원센터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협력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맞춰 매월 세번째 주 월요일 동물약품 인허가,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분야별 업무담당자가 민원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앞으로 동물약품 민원상담을 원할 때 인근 KTX역 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농장동물의 복지체계 확립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 축산업계도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밀집도의 측면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산란계 사육은 그만큼 동물복지형 농장도 많이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 인증을 획득한 428개의 동물복지축산농장 중 절반이 넘는 228개의 농장이 산란계 농장이다.그러나 현재 4,500만개에 달하는 국내 계란 일일 소비량을 지탱하고 있는 건 여전히 배터리 케이지에서 키우는 산란계들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 탓에 규모화·시설화된 농가의 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위해성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조작 쥬키니호박(돼지호박) 종자, 즉 GMO 호박 종자 2종이 2015년 이래 국내에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은 채 미국에서 수입한 GMO 쥬키니호박 종자가 육종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 것이다. GMO 반대 시민사회는 8년간 GMO 쥬키니호박이 유통돼 온 상황을 규탄하며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카네이션 등 화훼류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한다.검역본부에 따르면 4월에 주요 수입되는 화훼류는 △카네이션 △장미 △국화 △튤립 △수국 △덴드로비움 절화 등이다. 검역본부는 식물류가 집중적으로 수입되는 시기에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묘목류에 이어 4월에는 화훼류에 대한 검역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특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육류가공장의 관리수의사 채용 관련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결과, 지침이 개정돼 오는 4월 3일부터 해당 내용이 시행된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수출육류가공장에서 월평균 3일 이하로 수출작업을 하는 경우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담당자가 원료육 입출고, 방역·위생 관리, 소독 등 관리수의사의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작업 기준일이 월평균 5일 이하로 완화됐다.이번 제도 개선은 지난 2월 제주산 축산물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위해성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조작 주키니호박(돼지호박) 종자, 즉 GMO 호박 종자 2종이 2015년 이래 국내에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은 채 미국에서 수입한 GMO 주키니호박 종자가 육종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 것이다. GMO 반대 시민사회는 8년간 GMO 주키니호박이 유통돼 온 상황을 규탄하며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 5개 부처가 꿀벌 대량소실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일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보호를 위해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Q. 마트에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봤는데, 믿어도 되는 건가요?A.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 인증은 농장동물(가축)에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해 가축을 건강히 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동물복지 인증은 이를 받고자 하는 농장이 축종별로 마련된 인증·평가기준에 따라 시설을 갖춘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운영현황서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2월 들어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방역수칙 위반 농가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더불어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중수본)도 전남 내 예방적 살처분 확대 적용 지역을 더욱 늘렸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장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8일 만에 7개 시군에서 총 16건이 발생했다.전라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의 조사 결과 발생농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겨울 월동 꿀벌 소멸 피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양봉업계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응애로 인한 벌꿀 피해가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20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꿀벌 방제약품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품 교체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지자체 및 한국양봉협회를 대상으로 안내·교육했고, 지자체에서 양봉농가에 지원하는 방제 약품 선정방식을 개선해 동일 성분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당국이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관련해 그간의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공표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구제역 백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간기업의 백신 생산시설 및 산업화 진행수준과 검역당국의 차세대 백신개발 핵심기술이 소개됐다.토론에 앞서 국가적 백신 개발의 기조를 제안·설명하기 위해 강연에 나선 김병한 왓슨알앤디 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5개월여만의 공백을 깨고 한국농수산대학교 제12대 총장 자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정현출 농림축산식품부 전 국제협력국장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취임해 지난 18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정현출 총장은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1996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자유무역협정2과장과 경영인력과장, 농업정책과장 등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자리를 맡았으며 주 제네바유엔사무처 및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단체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가 시·군청(기초자치단체)의 공중방역수의사들을 광역시·도의 동물위생시험소와 중앙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성적 인력 부족과 열악한 환경 속 소수 인원이 불완전한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중앙·거점에 수의직 인력을 집중시키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적시 배치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공수협은 8월 기준 전국의 공중방역수의사 배치기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 수입업자가 중국산 마늘을 세관에 신고한 물량보다 10% 얹어 들여온 사실이 드러났다. 위반 물량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수입마늘 통관 및 국산마늘 수급정책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부산세관은 이달 초 ‘24톤’으로 수입 신고된 중국산 마늘(종자용)을 계근해 실제 물량이 약 2.5톤(10%) 초과됐음을 확인했다. 20kg 규격망에 일제히 22kg씩을 채워담는 수법이었다. 24톤은 컨테이너 한 대분이며 초과물량 2.5톤의 값어치는 망당 시세를 10만원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해 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농진청이 올해 초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 또 지난 6월 조사 당시에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유입에 대비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법에 대해 정도관리(검사 정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의 성적이 적합했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AI 예찰 검사에 참여하는 전국의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매년 정도관리를 실시해 국내 AI 진단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정도관리에는 38개 시험소(본·지소)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AI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출 능력 및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일선 방역 현장에서 가축방역관으로 복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3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SF가 야생멧돼지를 주요 매개로 풍토병화 돼 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농가·방역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하고, 장기적인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현행 ASF 위기경보 단계가 방역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고위급 정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계속돼 국민 불편과 담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양돈업계로부터 많은 반발을 낳았던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의무화’가 결국 법 개정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미 8대 방역시설이 의무적용되고 있는 위험 지역에서 충분한 성과 등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예방적 살처분 면제 등의 조기 설치 시 혜택도 함께 꺼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9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정 배경으로 최근 야생멧돼지발 ASF가 경기·강원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