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위해성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조작 주키니호박(돼지호박) 종자, 즉 GMO 호박 종자 2종이 2015년 이래 국내에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은 채 미국에서 수입한 GMO 주키니호박 종자가 육종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 것이다. GMO 반대 시민사회는 8년간 GMO 주키니호박이 유통돼 온 상황을 규탄하며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경기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수매계약 품종으로 보급한 ‘가남일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통합RPC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책위원회를 꾸린 농민들이 지난 2월 통합RPC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최근 통합RPC 이사회가 소송에 참여하는 농민들을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협박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지난해 통합RPC는 자체적으로 명명한 가남일호(조생) 품종과 함께 영호진미(중만생), 진상(중조생) 품종을 계약재배 대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수수 신품종 ‘홍메’를 개발했다. 수수 육종을 시작한 2012년 이래 11년 만의 쾌거며, 경북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관내 잡곡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거라 기대감을 내비쳤다.경북농기원이 개발한 수수 신품종 홍메는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쳤고,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시험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 품종으로 홍메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농민은 자신이 재배할 농작물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타인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판단으로 농사짓는 땅에 가장 잘 맞는 품종과 품목을 선택한다. 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정책은 이러한 농민들의 기본 권리마저도 빼앗고 있다. 과거 벼 육종기술과 재배기술 등의 발달을 유인했던 다수확 품종이 이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렸다. 우리 사회는 쌀부족 문제를 해결해 식량위기를 겪지 않고 있지만, 농민들이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흘리며 오랜 세월 공들여 왔는지는 잊어버린 듯하다.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쌀 적정생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종자 수요와 유통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 불법 종자 유통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2년도 종자·묘를 취급하는 전국 3,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업체 84곳을 적발해 검찰 송치 및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국립종자원은 매년 작물별 종자·묘 유통 성수기(2·3·6·7·10·11월)에 맞춰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채소·씨감자·화훼 등을 집중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72건) 대비 적발업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협동조합과 산림협동조합 등에서 종자 판매 신고 의무와 품질표시 등의 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계약재배 품종으로 ‘가남일호’라는 조생 벼 종자를 판매한 경기도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 역시 판매 신고나 품질표시 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출원·등록·등재되지 않은 가남일호 품종을 재배한 여주시 농민들은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해당 종자로 인해 생산량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종자산업법에 따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상북도 지역 화훼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소비 침체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활성화와 지역의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은 지난달 28일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서대목) 회원, 경북화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김창길), 화훼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및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했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 화훼산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포도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는 주로 대목·접수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생기며, 생산량 감소(20~40%), 당도저하(2~5°브릭스),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 품질 저하의 요인이 된다.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농약 살포로는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무병묘 재배와 더불어 2차감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경북농기원의 설명이다.이에 경북농기원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자체 육성한 속 푸른 검정콩 ‘새바람’과 ‘경흑청’ 2개의 신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이는 콩 육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4년만에 이룬 쾌거로, 경북농기원은 이를 토대로 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번 신품종 검정콩은 재래 품종 서리태의 쓰러짐과 늦은 성숙기 문제를 해결하고 육성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1년 농가 수집 검정 서리태 ‘RCS640’을 각각 선흑·검정새올 품종과 교배해 만들었다. 이후 경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 수입업자가 중국산 마늘을 세관에 신고한 물량보다 10% 얹어 들여온 사실이 드러났다. 위반 물량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수입마늘 통관 및 국산마늘 수급정책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부산세관은 이달 초 ‘24톤’으로 수입 신고된 중국산 마늘(종자용)을 계근해 실제 물량이 약 2.5톤(10%) 초과됐음을 확인했다. 20kg 규격망에 일제히 22kg씩을 채워담는 수법이었다. 24톤은 컨테이너 한 대분이며 초과물량 2.5톤의 값어치는 망당 시세를 10만원으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종자업 미등록 및 품종 생산·판매 미신고 업체에서 구입한 마늘 종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발아·생육불량, 품질저하 등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사)한국마늘연합회(회장 이창철) 등 관련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마늘 종구 유통시기를 맞아 마늘 주산지(서산·영천·창녕)를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립종자원은 불법 마늘 종구 사용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적법한 종자 사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가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3종(그린볼엔디, 퍼플볼엔디, 옐로우볼엔디)을 올해 하반기 중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스프레이국화 3종은 꽃 색깔이 다양하고 꽃 모양새가 둥근 형태(폼폰형)이며, 1개의 꽃만 남기고 제거하는 ‘디스버드형’으로도 재배가 가능해 재배농민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구미화훼연구소의 평가다.스프레이국화 3종 중 그린볼엔디(Green Ball ND)는 녹색의 폼폰 화형인 절화용 스프레이국화로, 꽃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올가을에 파종할 보리·호밀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접수가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보급종을 신청받고, 9월 13일 이후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본신청기간(7.21~8.26)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추가신청기간(9.1~9.14)에는 잔량에 대해서 시·도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올해 공급하는 보리 보급종은 △겉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감귤 무병묘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국립종자원이 지난 5월 ‘과수 무병묘 모수포 조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 8개소를 포함한 모두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내 업체는 감귤 무병묘 생산용 모수포를 운영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업체당 7,000만원(국비 50%, 도비 50%), 총 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제주도에 따르면 무병묘는 바이러스 감염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감귤 무병묘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국립종자원이 지난 5월 ‘과수 무병묘 모수포 조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 8개소를 포함한 모두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내 업체는 감귤 무병묘 생산용 모수포를 운영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업체당 7,000만원(국비 50%, 도비 50%), 총 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제주도에 따르면 무병묘는 바이러스 감염묘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벼·콩 등 지자체를 통한 계통신청 이후 추가로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벼 18품종, 콩 1품종, 팥 1품종에 대한 정부보급종을 신청할 수 있다.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지난 9일 농가가 신청 가능한 벼·콩·팥 정부보급종 품종을 안내하고 잔량 소진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공급 가능한 물량은 총 2,035톤으로 그중 벼는 1,983톤 18개 품종(고시히카리·동진찰·미품·삼광·새봉황·새일미·신동진·영진·오대·오륜·일미·일품·조명1호·추정·하이아미·해담쌀·해품·현품)을 신청할 수 있다. 구입가격은 20kg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신품종 나물콩 ‘아람’ 정부 보급종 40톤을 올해 처음 도내에 공급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국내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며 지난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4,804ha, 생산량은 3,273톤에 달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품종인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약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아람 품종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키가 커 기계화에도 우수한 특성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기원)이 육성한 브로콜리 신품종 2종(Br-6호, Br-7호)이 가락시장 유통인 18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 브로콜리 주력 품종인 일본품종 SK3-085와 경쟁할 만하다는 평이다.브로콜리는 화뢰(꽃무더기, 먹는 부분)가 단단하고 색이 짙을수록, 소화뢰(화뢰를 구성하는 작은 꽃봉오리)의 크기가 작을수록 품질을 인정받아 경락가가 높아진다. 테스트 결과 제주농기원의 신품종들은 일본품종보다 화뢰 색이 옅고 줄기가 굵은 단점이 있지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충청북도 농산사업소(소장 황규석)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벼, 콩, 팥, 참깨, 들깨, 땅콩 등 우량종자 5만2,800kg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농업의 근간이 되는 종자를 생산하는 농산사업소에서는 지난해 원종 31.4톤(벼·콩·보리)과 보급종 52.8톤(벼·콩·팥·참깨·들깨·땅콩)을 생산했다.이 중 원종(31.4톤)은 지난달 22일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에 이관했고, 보급종(52.8톤)은 신청을 받아 도내 농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보급종 종자는 벼 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