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도무지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의 핵신고서 제출과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북미 양측은 약 50만톤 규모의 대북 식량지원에 합의하는 등 북미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냉각상태의 남북관계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10.4선언 기초, 관계 개선해야게다가 가까운 시일 내에 6자회담이 열리게 되면 북핵폐기와 북미수교라는 제3단계로의 진전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북미관계를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렇게 되면 6자회담의 진전과 북미관계 개선을 중심으로 한반도 주변정세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지게 될 현실이 될 것이다. 주변정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롯한 6,15농민본부대표자들이 지난 10∼13일 평양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농민 대표자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이번 회의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농민본부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가 채택한 공동보도문의 주 내용은 “높은 민족자주정신을 지니고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철저히 지켜나가며 모든 문제를 민족우선, 민족중시의 원칙에서 풀어나가기로 하자.”는 것이었다. 또한 남과 북의 농민들 사이의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내외의 각 계층 단체와 인사들과의 연대와 공동행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남과 북은 올
통일 농업을 앞당겨 실현하려는 농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농 홍천군농민회(회장 남궁석)는 지난달 28일 북녘쌀보내기 기금마련을 위한 통일 콩 가을걷이 행사가 홍천군 남면 일대에서 진행했다.홍천군농민회는 남면 신대2리에 통일 콩 경작지를 마련해 올해 초부터 북녘의 동포들에게 쌀을 보내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정성껏 통일 콩을 경작해왔고 30여명의 홍천군농민회원을 비롯한 전농 강원도연맹, 시민사회단체회원들과 함께 가을걷이를 진행한 것이다. 농민회는 이날 추수감사제에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10.4선언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통일쌀 보내기 운동의 확대는 물론 대북쌀 지원 법제화 또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선포했으며 11월 총궐기투쟁과 대선에서도 큰 성과를 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