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민 단결하여 지역농정 혁신하자! 농민수당 실현하자!”지난 16일 충북 단양군 단양군청 앞에서 충북농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정 혁신! 농민수당 쟁취! 7.16 충북농민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 한국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단양군농민회가 참여했다. 한여름에 농민대회가 열린 것, 그리고 농민들이 그 장소를 청주시와 같은 권역 중심이 아닌 단양군으로 선택한 것에는 최근 단양군을 넘어 전국의 아로니아 농가를 뒤흔든 아로니아 폭락 사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단양군농민회(회장 박남진)는 지난 4일 단양군농업인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단양군 농민수당 토론회’를 개최하고 단양에서 농민수당조례 주민발의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농민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토론 전 강연에 나선 박형대 전남농민수당조례 추진위 공동대표는 “농민수당은 협찬금이 아니라 권리금이다”라는 말로 농민수당의 의미를 강조했다. 농민수당이 농민을 위한 시혜성 보조금이 아니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농민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한국농정신문 김희봉·안기원 기자]충청지역 농민들이 통일쌀 모내기를 각 시·군에서 전개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지역차원의 흐름으로 모아내고 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준비하는 충남 통일농업주간을 설정하고 지난달 17일 천안시를 필두로 지난 1일 부여군, 2일 예산군, 3일 당진시, 6일 서천군, 8일 논산시 등 각 시·군농민회가 통일쌀 모내기에 나섰다.전농 충남도연맹은 “통일쌀 모내기를 통해 지역통일운동을 견인하고 통일쌀 판매로 통일기금을 마련해 남북농민 품앗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단양 아로니아 사태는 신소득작목이라는 허황된 유혹에 군정과 군민 모두가 놀아난 참담한 사태다.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신소득작목으로 아로니아 재배를 장려하며 2013년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센터)를 설립하고 6년간 46억5,100만원(시설투자 제외)의 혈세를 투입했다. 그러나 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용식, 영농법인)은 2015년 무렵부터 심화된 만성폭락 사태와 맞물려 매년 영업손실을 군 지원금으로 메우는 데 급급한 꼴이 됐다.단양군의회(의장 김영주)가 사업의 무의미성을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단양군(군수 류한우)의 아로니아 사태 자체 수습이 지지부진하자 농민들이 검찰고발과 감사원 감사청구 등 별도 조치에 나섰다. 단양 아로니아 사태가 보다 큰 틀에서 면밀하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단양군은 단양군아로니아가공센터(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용식, 영농법인)에 자립성이 없음에도 퍼주기식 지원을 계속하려다 지역농민들과 군의회의 저지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회계감사와 경영진단 결과 센터의 만성 적자운영 실태와 탈세 사실이 드러났으며, 특히 단양군농민회(회장 박남진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이 올해 상반기 동안 통일농업사업과 농지제도 개혁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전농은 지난달 21일 충북 청주시 충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17기 2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전농 중앙위원들은 상반기 사업계획을 채택하고 통일트랙터 품앗이 행진,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4.27전국농민대회를 결의했다. 또한, 전농 농지개혁위원회(특별위원회)를 두고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 농민중심 농지제도 개혁 연구 등 본격적인 여론화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지개혁위원회는 △농지문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지난 5일과 6일, 1박2일에 걸쳐 당진시 왜목마을에서 운영위원회·집행위원회 수련회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간부 교육사업이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충남에서 시작하려는 통일품앗이 사업과 수구적폐들의 준동에 따른 이후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수련회를 하게 됐다”며 “간부 역량 강화로 통일농업을 앞당기자”고 인사했다.김기형 전농 사무총장은 정세강연에서 “1,000간부 육성하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개척해서 농업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자”고 역설했다. 두 번째 강사인 유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단양군 아로니아 육성사업에 대한 특별회계감사와 군의회 특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양산되며 지역사회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용식, 영농법인)은 단양군으로부터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영농법인은 지난해 말 단양군의회의 2019년 센터 지원예산 삭감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가 도리어 비효율적이고 불공정한 사업운영, 불투명한 예산운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받으며 현재 외부회계법인 특감 및 군의회 특위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2일 괴산 성불산자연휴양림에서 간부활동가 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평가와 2019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시·군활동가들이 참여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여는 강연에서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농민동지들이 30년간 쌓아온 삶과 투쟁들이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시킨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한 것이 우리 농민운동가들이다.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연을 맺으며 “우리 삶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수입은 날로 늘어만 가는데 소비는 오히려 하향곡선이다. 창고에 물량이 가득차도 내다팔 길이 없고, 과원에 열매가 가득해도 수확할 의미가 없다. 비단 요 몇 해 뿐이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에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 있다. 아로니아는 사실상 이미 자립기반을 잃은 상태며 이대로 방치된다면 농가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게 된다.농가 회생을 위해 현 시점에서 농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여기는 건 FTA 직불금이다. 정황상 마땅히 받아야 될 보상이기도 하거니와 얼마간의 직불금이라도 주어진다면 저마다 심각한 경영난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단양군(군수 류한우) 소유 아로니아 가공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용식, 영농법인)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센터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군은 특별회계감사를 통해 의혹의 진위를 가릴 계획이다.단양군의회(의장 김영주)는 지난해 말 2019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아로니아 가공센터 지원금 3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군과 영농법인이 2016년 위탁 재계약 체결 당시 2018년 7월부터 예산지원을 중단할 것을 확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금줄이 막힌 영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 12월 27일, 단양군청 앞에서는 100여 명의 농민들이 전에 없던 농민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단양군의회가 아로니아 농가를 다 죽인다며 ‘2019년도 아로니아 보조금을 전액 삭감한 단양군의회를 해산하라’며 성토했다. 그런데 집회 주최측인 단양군 아로니아생산자협의회와 단양군 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집행부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 군의회가 전액삭감한 건 2019년 아로니아 가공센터 보조금 3억 7천만원 뿐이었다. 집회에 참가한 대다수 아로니아 농민들은 이 사실을 제대로 모른 채 주최측이 발송한 ‘아로니아 예산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7일부터 충북도 내 9개 시군농민회 순회 간담회에 돌입했다.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나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 등의 굵직한 사회적 현안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군농민회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도연맹이 함께 고민하겠다는 것이 이번 순회간담회의 목적이다.간담회의 첫 시작은 옥천군농민회와의 만남이었다. 김도경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10여 명의 회원들은 옥천 안남면의 한 식당에 모여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지도부와 회원들은 도연맹의 역할이 시군농민회가 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은 ‘통일농업 실현’을 주제로 한 제11회 가족한마당 행사를 지난 18일 음성 백야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민회원과 가족 500여명, 박행덕 전농 의장, 서원복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충북지역 농업인단체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및 각 시군 지자체장, 김태종 농협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박행덕 전농 의장은 격려사에서 “9월 11일 진행되는 농민대회에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쟁취와 농민들 다 죽이는 정부의 스마트팜 밸리
[유문철 단양군농민회 사무국장]시골마을이 소멸하고 있다. 마을소멸을 뒤따라 시골학교들이 줄줄이 폐교되고 있다. 시골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옛날이다. 내가 사는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에서는 11년 전 태어난 한결이 이후로 태어난 아이가 한 명도 없다. 한 때 800명이 넘게 다니던 적성초등학교가 폐교되어 한결이는 재 넘어 대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대가초는 초등학교 24명, 병설유치원생 5명이 다니는 전형적인 아주 작은 시골학교다. 농사짓는 집 어린이는 단 5명. 주위가 논밭이어도 마을과 학교는 분리됐다. 어린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대학생 농활대와 농민회의 연대활동인 ‘여름농활’이 지난달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충청북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총 10개 학교 및 단체에서 800여 명에 이르는 농활대가 도내 9개 시군 30개 마을에서 활동하게 된다.올해 농활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최근 2년 사이 창립된 단양군농민회와 영동군농민회가 적극적으로 농활을 유치하며 학생들과의 연대를 구축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4월 창립한 영동군농민회의 신남섭 회장은 “영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과수농가가 많다보니 지금 시기에 농활대의 일손이 꼭 필요한 것은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단양군농민회는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통일 옥수수 심기’ 행사를 지난 15일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 위치한 1,000평의 농민회 공동경작 밭에서 개최했다. 단양에선 처음으로 열린 통일농업 행사라 눈길을 끌었다.단양군농민회원들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았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옥수수를 심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열었다. 장장 8시간에 걸친 행사였다.이번 행사는 전농 충북도연맹 소속 9개 시군농민회 중 다섯 번째로 치러진 통일농업 행사다. 전농 소속 100여 개
[유문철 단양군농민회 사무국장]과수 심은 거야 그냥 하면 되지만 올해 빈 밭과 논엔 뭘 심을까 고민하다 봄에 우울증까지 걸렸더랬죠. 근데 일철은 일철인가 봅니다. 빈 밭에 감자와 고추 심고, 모내기도 하고, 단양군농민회 통일경작 밭 1,000평 갈아 옥수수도 심고, 나머지 빈 밭에 심을 들깨 모종도 준비하고요. 다음 주엔 마늘 캐고 나서 날씨 봐서 비 소식에 맞춰 밭 갈아 메주콩 심을 궁리도 하죠. 새벽에는 날마다 서너 시간씩 예취기 메고 사과밭, 감밭, 오미자밭, 매실밭 3,000평 풀도 깎고요.오늘은 일요일이라고 오전에 감나무밭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단양군수 후보 농정토론회 추진과정에서 벌어진 (사)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단양농단협)와 전농 단양군농민회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지난 5월 단양군농민회가 제안한 ‘단양군수 후보 농정공약 토론회’가 임재춘 단양농단협 회장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하자 단양군농민회는 자체적으로 후보들의 농정공약을 검토했다. 3명의 군수 후보 중 유일하게 김광직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단양군농민회가 제시한 농민수당과 최저가격보장제를 농정공약으로 제시했기에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진행했다. 그러자 단양농단협은 지난 10일 지역언론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단양군수 후보 농정토론회 추진과정에서 벌어진 (사)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단양농단협)와 전농 단양군농민회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지난 5월 단양군농민회가 제안한 ‘단양군수 후보 농정공약 토론회’가 임재춘 단양농단협 회장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하자 단양군농민회는 자체적으로 후보들의 농정공약을 검토했다. 3명의 군수 후보 중 유일하게 김광직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단양군농민회가 제시한 농민수당과 최저가격보장제를 농정공약으로 제시했기에 김 후보의 농정공약에 대한 지지선언을 진행했다. 그러자 단양농단협은 지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