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정부가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에 맞는 중장기적인 농지 보전정책과 농산물 수급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 19일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가격 폭등 농민 탓 그만하고, 무분별한 농지규제완화 철회, 생산기반 구축 등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고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부의 잘못된 농정에 대해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농지규제 완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농지투기를 조장하고 농지가격을 더 상승시켜 (농촌의) 난개발만 키우는 꼴”이라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경북 농민의길이 18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2만621명의 서명지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지 제출에 앞서 경북 농민의길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유가·농자재값·인건비 등 농업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농민의 1년 농업소득은 1000만원도 되지 않아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도의원들을 만나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니 다들 ‘해야 하는데’ 말은 하면서도 정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광양시농민회(회장 유영준)가 15일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창립 출범식을 갖고 농민들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농민회는 출범식에 앞서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과 구자헌 부회장, 정영기·이정재 감사, 장양순 여성위원장, 박홍수 진상면 지회장, 하태진 광양읍 지회장 등 7명을 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비롯해 전농 광주전남연맹·영광군농민회·구례군농민회·강진군농민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백성호 광양시의원도 함께해 광양시농민회 출범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산업·의료폐기물 소각장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소관인 생활폐기물과 달리, 산업폐기물은 민간기업이 처리한다. 이들 민간기업들의 맨 앞자리에는 대기업 태영그룹과 SK그룹이 있다.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경북·강릉·사천·천안·평택·예산·양양 등 7개 지역 주민대책위원회가 14일 상경했다.공익법률센터 농본 및 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 이날 집회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연합의 유일한 농민 출신 후보였던 정영이 구례군농민회장이 국민 비례대표 후보 자리에서 사흘만에 자진 사퇴했다. 최종 후보 4인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발 ‘종북몰이’가 시작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부응하자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 야권의 목표를 우선한다며 용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농민 국회의원’을 간절히 바라던 농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정영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후보 공개오디션’에서 전지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대전·전주 등 11개 지역에서 9일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렸다. 서울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 7개 단체가 주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민을 외면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윤석열 아웃”을 외쳤다. 이날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민생파탄·역사왜곡·평화파괴·참사외면·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지난 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4.10 총선에 제안할 농업정책 등을 공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농민의길은 올해 4.10 총선 대비를 비롯해 물가대책으로 전락한 농업정책을 농업‧농민‧농촌 정책으로 되돌리기 위해 소속 단체 모두 활동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전국민중행동(공동대표 김재하)이 4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Freedom Shield)’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미국 패권을 유지하고 군산복합체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한 전쟁의 한복판에 한반도가 있다. 남북 위정자 간에 수위 높은 말폭탄이 오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하는 전쟁연습 프리덤 실드는 전쟁의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유엔 농민권리선언의 의미를 전파하고 국내 이행을 도모하는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 포럼)이 지난달 28일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서 2024년 상반기 워크숍을 열었다.워크숍은 김정열 포럼 대표, 박웅두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은정 한국농촌사회학자가 각각 발제를 맡고 참가자들이 주제별 자율토론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했다. 평소보다 단출한 인원이었지만 농생태학·식량주권의 가치에 기반한 밀도 있는 토론이 전개됐다.첫 발제자인 김정열 대표는 지난해 12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비아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방이 소멸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부족한 상황이다.그렇다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 이를 위해 지난 27일 무안군 전남도의회에서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과 오은미 전북도의원(진보당)이 주최한 ‘인구감소, 지역위기에 따른 농촌정책의 현황과 대안’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 송원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선임연구위원과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전농 전북도연맹) 신임 의장에 황양택 전 정읍시농민회장이 당선됐다.2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농 전북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진 의장 선거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배달승 부안군농민회 수석부회장, 하상모 남원시농민회 산내면지회장 및 농촌 인력문제 TF위원장, 황양택 전 정읍시농민회장(이상 기호순)이다.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된 투표에서 황양택 후보는 179표 가운데 110표를 얻어 20기 의장에 당선됐다. 아울러 20기 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성농민들이 자기 삶에 필요한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정책의 충실한 시행 여부를 감시·비판하기 위해 공부에 나섰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이 지난 28~29일 서울 용산구 클래스퀘어에서 ‘2024 전여농 정책전문가 학교(정책학교)’를 진행했다. 정책일꾼 양성,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엔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온 여성농민 20여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여성농민 정책 분석(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 ‘농업예산 분석 및 성별 영향평가(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주요 선진국들이 WTO(세계무역기구)를 통해 자유무역의 기조를 지속하려는 데 대해 국내 농민단체들이 협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WTO는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WTO 제13차 각료회의(MC13)를 열었다. 이번 MC13에서는 기존 WTO체제의 존속을 위해 각종 분쟁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분쟁해결제도의 도입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과 인도 등지에서는 WTO체제가 식량과 농업위기에 책임이 있다며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대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 농민당이 공동으로 만든「필수 농자재 및 에너지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필수농자재지원법)」을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주시을)이 2월 중으로 대표발의한다.농민의길과 진보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농민의 경영비용 부담이 심화됐다. 농산물 등의 판매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비료·사료·전기·유류 등 필수농자재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농자재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이 20기 지도부를 선임하고 윤석열정부 심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조직강화와 회의 정례화 등 내실 있는 활동도 약속했다.지난 20일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20기 지도부는 직전 19기 지도부가 유임하기로 결의해 길병문 의장을 비롯한 신종원‧이영준 부의장, 고덕균‧신동선‧최병종 감사, 고제형 사무처장이 확정됐으며 윤필섭 안성농민회 회장이 새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평창가농영농조합법인‧이시돌영농조합법인‧교수창업기업 (주)GBMsnc‧평창꽃순이(주)농업회사법인이 지난 19일 지역 상생농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들은 앞으로 유기적 연대활동을 위해 △탄소중립과 경축순환농업 생산 재배‧이용 △경축순환 농축산물 홍보‧유통 △평창지역 가축분뇨 액‧퇴비 친환경적 생산‧이용 다각화 △기후변화‧양분관리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농업‧축산 구축 △평창지역 가축분뇨의 공공처리 기술‧공공자원화 시설‧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을 위한 지역전략 연구 △지역발전과 산업발전에 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소규모 절대농지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고 수직농장 설치 시 필요한 농지전용 절차를 폐지하는 등 농지 이용규제를 상반기 안에 대폭 완화하겠다고 나서면서 농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21일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정부의 ‘농지이용 규제 합리화’ 방안 때문이다. 농지이용 규제와 관련한 방안의 골자는 ‘전용절차 없이 스마트팜과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약 2만1,000ha의 농업진흥지역 개발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토론에서 확정된 사항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가 지난 20일 대전시 대철회관에서 제54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 및 올해 활동 계획을 밝혔다. 대의원총회에선 신흥선 회장과 김보성·신용생 부회장, 정한길 감사, 홍명희 사무총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박용순 부회장, 강장현·김인식 감사가 새로 임명됐다. 연임하는 신 회장은 “가농이 창립한 지 58년이 됐다. 우리는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일으키고 농민해방을 위해 일할 것이다. 저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농은 올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해남군농민회(회장 이무진)가 지난 20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꾸렸다. 아울러 ‘국가책임농정 실현과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2024년 농민총궐기’를 결의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소속인 해남군농민회는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대의원총회를 통해 제20기 집행부에 이무진 회장, 김재구‧정거섭 부회장, 김덕종‧장점재 감사, 박제수 사무국장을 선출했다.이무진 회장과 김재구 부회장, 장점재 감사는 19기에 이어 재선출됐으며, 정거섭 산이면지회장이 신임 부회장, 장점재 전 부회장이 신임 감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지난 19일 화상회의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도 개발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하승수 대표 연임과 새 운영위원 선출도 확정했다. 농본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농촌지역 난개발 및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지역별 대응체계 구축△읍면장 직선제 도입 운동 △4.10 총선 대응 특별 활동 △농협중앙회 대상 정보공개 청구 등의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승수 대표는 “지난해 산업폐기물매립장, 산업단지 같은 시설들이 늘어났다”며 “과거에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