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쌀값폭락을 불러온 정부의 실패한 양곡정책이 올해 다시 되풀이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수확기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 20kg 기준 5만4,388원을 정점으로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 순기마다 1,000원씩 낮아져 11월 25일엔 4만9,625원으로 8.7%(4,763원)나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을 20만원(80kg)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쌀값 20만원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쌀값이 바닥으로 폭락한 상황에서 최저가격으로 설정했다고 봐야 하는데 시장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의 먹거리기본권·친환경농업 포기 정책에 학을 떼는 시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과 각 정당이 먹거리기본권·환경농업 영역에서의 국가 책임 강화를 촉구 중이다.지난 21일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 및 신정훈·안호영·위성곤·이원택 국회의원 주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기본소득당·정의당·진보당 주최로 ‘먹거리기본권 보장과 행복농정 실현을 위한 정책 입법과제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송원규 전국먹거리연대 정책위원장은 윤석열정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지속가능 국민밥상 포럼’이 지난 21일 발족했다. 지속가능 국민밥상 포럼은 ‘공공식료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건강한 먹을거리 안전, 불평등 및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을 통해 생태적이고 보편적인 복지국가를 지향함’을 목적으로 한다.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치러진 발족식 겸 발기인 모임에서 포럼을 조직한 백혜숙 대표는 “‘먹을거리’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있음에도 그간 생산자단체와 유통인단체, 소비자단체 전부 따로따로였다. 전쟁과 기후위기, 환경오염 등으로 먹고 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의 먹거리기본권·친환경농업 포기 정책에 학을 떼는 시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과 각 정당이 먹거리기본권·환경농업 영역에서의 국가 책임 강화를 촉구 중이다.지난 21일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 및 신정훈·안호영·위성곤·이원택 국회의원 주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기본소득당·정의당·진보당 주최로 ‘‘먹거리기본권 보장과 행복농정’ 실현을 위한 정책 입법과제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송원규 전국먹거리연대 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스마트팜·푸드테크 등의 ‘산업’으로부터 찾는 가운데, 현장 농민들은 농지에서, 토종씨앗에서, 생태농업 실험에서 미래를 발견해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지난달 28일 퍼머컬처네트워크, 전환마을은평 주최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퍼머컬처 추수감사 축제’가 열렸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방안 중 하나인 퍼머컬처를 실천하는 농촌·도시 농민이 모여 벌인 이날 축제의 일환으로,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에선 ‘기후위기, 한국 농업의 전망과 미래’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 참
그런 농촌을 꿈꾸어 봅니다. 저는 마흔이 다되어 농사를 시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20,30대 청년들이 농사를 지으러 곡성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겸면 항꾸네에서 운영하는 자자공(자연, 자립, 공유)이라는 한해살이 청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도시에서 일하다 지치면 농사나 짓지 하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가벼운 생각으로 농촌에 오면 얼마 못 버티고 다시 도시를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농사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데, 어린 나이에 당당한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청년들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 예산이 2024년 정부 예산안에도 미반영됐다. 이에 해당 예산의 복원을 요구하는 농업·먹거리·환경·교육·소비자 등 다양한 영역의 8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복원 시민행동(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지난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선행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지속가능먹거리위원장은 “정부정책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집중돼야 한다”며 예산 복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8년 국제연합(유엔)의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 최종 채택 시 기권표를 던진 대한민국은 원래 ‘농민권리’ 실현과 거리가 먼 나라였지만, 윤석열정부 하 대한민국에서 ‘농민권리’는 완전히 실종됐다는 평이 제기된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한 2023년 상반기 포럼을 통해 실종 상태의 농민권리를 진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 농정을 ‘농민이 없는 농정’이라고 정의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민의 무권리 상태를 지적했다.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동권. 장애인 인권의 첫걸음이다.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한 교육권·노동권·먹거리기본권 및 탈시설 등 나머지 기본권 확보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박경석, 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투쟁’으로 한국사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농촌 지역 거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농촌 거주 장애당사자들은 어떤 대안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충북 옥천군 및 그 일대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최근 인구 5만명 선이 무너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환경·먹거리 정책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정부를 향한 규탄이 쏟아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전국먹거리연대, GMO반대전국행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래가 없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이들은 4대강 녹조독성 물질(마이크로시스틴)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무대책,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 및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권옥자, 전국운동본부)가 청년농민에게 매월 기본소득 30만원을 지급하는 사회실험을 이번 달부터 시작했다. 전국운동본부는 생태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의 청년농민 10명을 선정해 향후 1~3년간 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농어민기본소득법」제정 여론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전국운동본부는 지난 19일 허영·강은미·용혜인·이원택 국회의원 측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농어민기본소득 사회실험 실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년 6월 2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부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끔 TV에 역사·교육·건축·과학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얼굴이 제법 익은 연예인들이 가벼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방식인지라 부담없이 꽤 양질의 강의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출연하는 강사들의 면면도 그렇고, 내용도 미래지향적이며 다수의 이익과 철학에 부합하는지라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며칠 전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때마침 농업분야였습니다. 농업에 관한 내용으로 TV에서 대중 강좌가 이뤄진
농촌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지자체마다 청년 유입을 위한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들인 예산에 비해 그 성과는 아쉬운 현실이다. 특히나 청년창업농 유입을 위한 억대가 넘는 대규모 지원사업들은 기존 청년농과 유입 청년농들을 경쟁관계 또는 비교 대상으로 만들게 하는 역효과도 있어 심한 갈등을 빚기도 한다.반면 지역공동체 안에서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자생적 활동들은 상생의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지역 ‘항꾸네협동조합’에서는 사회적농업 지원사업을 매개로 ‘청년자자공(자연자립공생)’이라는 과정을 통해 귀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조완석·주해군, 전국운동본부)가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전국운동본부는 10여명의 청년농어민을 선정해 매달 기본소득 30만원을 1년(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 간 지급하며 농어민기본소득의 효용성을 검증함과 함께 청년농어민 응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전국운동본부는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사회적 모금(소셜펀딩) ‘으랴차차 모금사업’을 소셜펀딩 누리집 ‘소셜펀치’에서 시작했다. 5월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조완석·주해군, 전국운동본부)가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에 나선다.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전국운동본부는 청년의 귀농·귀어 활성화 및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사업’을 실험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데, 총 3,600만원의 금액을 10명의 청년농어민에게 1년간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게 전국운동본부의 1차 계획이다.지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조완석·주해군, 전국운동본부)가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에 나선다.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전국운동본부는 청년의 귀농·귀어 활성화 및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사업’을 실험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데, 총 3,600만원의 금액을 10명 내외의 청년농어민에게 1년간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게 전국운동본부의 1차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철원군농민회가 지난 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농협 강당에서 제34차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선 위재호 신임 철원군농민회장을 비롯해 새로운 운영위원이 선출됐다. 부회장 김희용·김종필, 감사 김학진·이호반, 정책위원장 김종필, 조직교육위원장 김용빈, 조국통일위원장 전흥준, 농활추진위원장 임국현, 대외협력위원장 최종수, 농업위원장 이광휘, 협동조합개혁위원장 박영구, 사무국장 문윤기 등이다.철원군농민회는 2023년도 핵심사업으로 △농민기본법 쟁취 △공안탄압 분쇄 △반윤석열 투쟁을, 관내에선 △농촌기본소득 실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올해부터 경기도(지사 김동연) 농민기본소득을 지급받는 농민들은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농민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사업이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농민기본소득 지원사업의 변경사항은 무엇일까.우선, 연속 3년(또는 비연속 10년)까지였던 주거요건이 올해부턴 연속 2년(또는 비연속 5년)으로 완화됐으며, 지난해까지 3개월로 한정됐던 농민기본소득 사용기간도 180일로 늘어났다. 사용처의 경우, 원래 농민기본소득은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선 사용할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한 모든 농정당국이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마트팜 농사’부터 권유하는 시대지만, 귀농을 꿈꾸는 대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땅을 기반으로 한 생태농업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들을 위해 올해도 전국귀농운동본부(상임대표 차광주, 귀농운동본부)가 나선다.귀농운동본부는 지난 3일 경기도 군포시 가양주작에서 열린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심리적 해방’이 본격화되는 올해, 귀농운동본부는 생태농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 10일 강원도 철원군 농업경영인회관에서 열렸던 ‘철원군 기본소득구현을 위한 제2차 초청강연’에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철원군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남겨오고 있음을 지적했다.실제 세입·세출의 차액인 세계잉여금은 2018년 1,433억원, 2019년 1,600억원, 2020년 2,362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2021년엔 세입 8,070억500만원, 세출 5,667억100만원으로 잉여금은 2,403억300만원이었다. 잉여금 세부내역은 이월금 1,652억2,500만원, 보조금 집행잔액 9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