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친환경농업 확산’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해 연대하는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도 오는 4.10 총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지난 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4.10 총선에 제안할 농업정책 등을 공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농민의길은 올해 4.10 총선 대비를 비롯해 물가대책으로 전락한 농업정책을 농업‧농민‧농촌 정책으로 되돌리기 위해 소속 단체 모두 활동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와 녹색정의당(대표 김찬휘)이 6일 국회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채소류 수급안정 직불제 등 농업정책 실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 본청 녹색정의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에는 김창수 마늘생산자협회장과 남종우 양파생산자협회장, 권혁정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정희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업부장, 최홍석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조직부장, 배민혁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교육차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대표, 허승규 녹색정의당 녹색부대표, 진주 녹색정의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연평균 농가소득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잡겠다는 이유로 제대로 효과조차 내지 못하는 농산물 수입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정부에 농민들이 강도 높은 규탄을 쏟아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무차별 농산물 수입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중심 농산물 수급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4.10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을 예고했다.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농민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농가가 1년 동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농민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가 소통의 장이 아닌 정책 홍보의 장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 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측에선 송 장관과 각국 국장이, 농민단체 측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백승배, 연구회)가 올해 경기도 친환경농업 기술 전파와 각 품목별 기술 공유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연구회는 지난달 23일 광주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지난해 주요 활동 성과로서 시군별 순회 간담회 및 2차에 걸친 품목 기술 공유회 성사를 꼽았다.시군별 순회 간담회는 2개월에 한 번씩 시군 친환경농업연구회를 돌며 진행됐다.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 및 각 시군에서 시행하는 친환경농업 관련 사업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서 유일하게 주대마늘을 경매하던 전남 고흥군 녹동농협이 올해부터 공판장 거래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녹동농협은 경매제가 가진 가격 불안전성(폭등락)을 완화하고, 농가 수취가격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매가 아닌 ‘매취’ 방식으로 거래할 예정이다. 매취거래는 농협이 농민으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구입·판매하는 방식으로, 계약·인수 시점에서 농협이 농민에게 선급금을 지급하고 판매 후에 잔금을 정산하는 구조다.아울러 녹동농협 공판장은 올해부터 도양읍과 도덕면 물량만 취급할 계획이다. 다만 물량이 부족할 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란 본질적 이유를 차치하고, 연일 사과·배 가격 폭등 소식이 언론을 장식하자 ‘소비자물가 안정’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정부가 농산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일류와 오징어 등의 품목에 할인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혀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마늘과 양파에서 확인된 피해가 심상찮은 실정이다. 현장 농민들은 최근 극심한 온도 차와 계속된 강우, 지난 폭설 등의 영향으로 생육장해 등의 정도 또한 점점 심해져 수확기 생산량 감소가 크게 우려된다고 전했다.전남 무안의 한 농민은 “겨울철 남부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 지상부가 크게 훼손됐다. 세포가 손상돼 잎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관찰될 정도였다. 이후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10℃ 이상 지속돼 서리가 자주 꼈고, 최근엔 많은 양의 강우까지 내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어촌 고령화 등에 따른 농어업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농어업고용인력법)」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23인이 발의한 농어업고용인력법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인력 지원에 관해 우선 적용된다.농어업은 농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인력 유입 감소 등의 원인으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법안 발의 당시 제안이유를 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2020년) 인력구인에 어려움을 느낀 농가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최근 전남 해남과 고흥에서 마늘‧양파 저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6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배 조치를 당부했다.저온 피해가 나타난 해남‧고흥의 마늘‧양파 재배 지역은 지난해 12월 하순 기온이 영하 7도~영하 9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잎이 흰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백화‧갈변 증상이 나타났다.극저온으로 마늘‧양파의 생리대사 기능이 멈추면, 강한 햇볕에 노출된 잎은 흰색(백화 증상)이나 갈색(갈변 증상)으로 변한다. 이 경우 생육이 늦어지고 수확량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각각 지난 23일과 24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4년 사업계획과 중점 투쟁 방향을 확정했다.먼저 세종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마늘협회는 “지난해 가뭄과 이상저온, 수확기 극한의 폭우 등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고,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과 마늘값 폭락 등으로 생산자들이 이중고를 겪었다. 또 정부는 지난해 내내 밥상 물가에 중심을 둔 정책으로 농산물 가격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문지영 기자]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농민·먹거리운동진영이 총선 대응에 분주하다.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권옥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완석)가 농민·소비자·전문가 등과 구성한 ‘환경농업과 먹거리·농정 대전환 공동정책단(공동정책단)’은 지난해 12월 3차례의 ‘민-민 거버넌스 토론’ 및 지난 11일 한살림연합에서 진행된 종합정리 토론을 통해, 농정대전환을 위한 공동정책 ‘3대 목표 12대 과제’를 도출했다.3대 목표는 △국민 먹거리보장과 돌봄 △지속가능한 농업체계 구축 △순환과 공생의 농촌 실
우리 지역의 겨울 주 작목은 마늘이나 시금치입니다. 윗녘보다 덜 춥기는 하지만, 한겨울의 쨍한 추위에도 풀과 함께 작물이 자라니 월동농사가 경쟁력이고 농민들의 주 소득원이지요. 강추위 예보가 있는 날에도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 봐라, 내가 노는가? 일을 하지!’라는 듯 시금치 수확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코끝이 얼어붙는 쨍한 날씨에도 거침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숙연해집니다. 무엇이 저토록 움직이게 하는가? 이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싶고, 그리하여 오늘날 어느 분야에서나 고도의 생산력이 유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식량주권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할당관세 및 시장접근물량(TRQ) 확대조치에 대한 정부의 의존도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 더욱 높아졌다. 농가를 울리는 것은 물론이요, 무엇보다도 국내 먹거리 생산기반의 영구적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추가 개방조치가 ‘세수 펑크’ 압박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젠 전통과수 산업을 지켜왔던 식물위생조치(SPS)까지 스스로 포기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양경숙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할당관세로 인한 세수 지원 규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 및 수입 개방농정,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방류 등에 맞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전농 제주도연맹). 올해 전농 제주도연맹은 김윤천 전 의장에 이어 김만호 신임 의장을 선출하며 24기 지도부의 새 출발을 알렸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농어업인회관에서 24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 14일 별세한 전농 제주도연맹 고(故) 이태신 회원, 16일 별세한 고(故) 유문철 전농 충북도연맹 전 사무처장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인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했다. 양파협회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 전면 중단 △적정재배면적 공표(1월 중) 및 사전 면적관리 이행 △산지 거래 활성화 및 투매 방지를 위한 빠른 수급 정책 수립·실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총 1만8,789ha로 지난해 대비 4.5%, 평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재배
보통, 지면(地面)에서는 농사를 짓고 신문 지면(紙面)에는 글자를 새깁니다. 저는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서 땅에 곡식을 심습니다. 저는 이 지면에 과거의 농지제도와 미래의 농지개혁에 대해 쓰겠습니다. 저에게 모내기하는 일과 글을 쓰는 일은 같은 일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일 년 열두 번 글을 쓰겠다는 뜻을 제가 먼저 신문사에 전했습니다. 땅 한 평 살 수 없는 아픔과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함과 지주가 원하는 대로 임차료를 지급해야 하는 농민의 가슴앓이를 세상에 내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은 새로운
1995년, 2007년, 2023년. 내가 비교적 장기간의 체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해다. 1995년 7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작물재배 분야) 자격으로 중국에 가서 2년을 생활했다. 2007년 8월에는 박사과정 공부를 위해 중국에 가서 5년을 생활했다. 2023년 2월에는 안식년을 맞아 중국에 가서 근 1년을 생활했다.1995년 처음 중국과 인연을 맺었으니 내년이면 꼭 30년이 된다. 그동안 중국에 가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여행도 했다. 30년 동안 중국에만 관심을 둔 것은 아니었지만 틈나는 대로 중국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땅끝마을 해남산 마늘이 상품화된 다진 마늘로 출시돼 소비 시장을 공략한다.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해 풀무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풀무원은 지난해 7월 해남산 마늘을 370톤 가량 구입했는데, 면적으론 31ha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해당한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 후 판매량에 따라 마늘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이번에 상품으로 출시된 다진 마늘은 남도종 마늘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남도종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하며,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