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겨울철 가축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달부터 운영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맞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이 증가해 철새에 의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고, 최근 강원·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여느 때보다 가금·양돈 농장의 자체 차단방역과 그 요령이 중요한 상황이다.‘전실’은 축사 안팎이 통하는 출입 공간으로 외부의 병원체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 자동시장격리제와 생산조정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정부·여당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책연구기관까지 합세했다. 그러나 쌀 자동시장격리제의 부작용만을 집중 강조하면서 ‘억지’ 반대 논리를 펴 빈축을 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폭락한 쌀값 대책의 일환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승남)에서 대안으로 의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핵심은 ‘남는 쌀’과 이로 인한 가격폭락 문제를 생산조정제로 타작목 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 당국이 올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개선대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새 방역대책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농가 제재보다는 모범 방역활동 시 혜택을 부여하는 쪽으로 방향성이 전환됐음을 강조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주재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23일 공개된 정부의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 1일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장기간 펼쳐진 사료값 상승의 여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따른 부담, 그리고 최근엔 정부의 무관세 수입조치까지 겹치면서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경영위기를 토로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 농가들의 주도로 정부와 생산자, 그리고 관련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손세희 회장·관리위원장)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한돈산업 생존전략 모색’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목표로 농가 지급기준을 대폭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전문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새 지급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농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는 한편, 방역 우수농가와 미흡 농가에 대한 지급 차별화 등 농가의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살처분 보상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일선 방역 현장에서 가축방역관으로 복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3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SF가 야생멧돼지를 주요 매개로 풍토병화 돼 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농가·방역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하고, 장기적인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현행 ASF 위기경보 단계가 방역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고위급 정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계속돼 국민 불편과 담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양돈업계로부터 많은 반발을 낳았던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의무화’가 결국 법 개정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미 8대 방역시설이 의무적용되고 있는 위험 지역에서 충분한 성과 등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예방적 살처분 면제 등의 조기 설치 시 혜택도 함께 꺼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9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정 배경으로 최근 야생멧돼지발 ASF가 경기·강원을 넘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앞으로 상시 소통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돼지고기 생산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지난 2016년도와 같이 돼지고기 생산액이 쌀을 넘어설 수도 있다”라며, 최근 사료값 폭등으로 위기에 놓인 한돈 산업을 보호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고품질 한돈을 적정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밝혔다.손 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 및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1조1,450억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9일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올해 축산농가에 총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들이 기존의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에 더해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사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수 개량 한우와 젖소를 선발하는 대표 행사 ‘경기도 한우·젖소 경진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열린다. 경기도는 11일 대회에 참가할 도내 축산농가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경기도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도내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해 가축 개량성과를 확인하고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경기도가 지난 1966년 ‘경기도 가축품평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해 온 행사다.지난 2019년과 2020년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잠시 중단했으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돼지 질병 청정화·의료체계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대한수의사회와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돈 질병 청정화 및 의료체계 정착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동물복지를 증진하며 나아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겠다”라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지난 몇 년간 국내 한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소모성 질환 등의 조기 근절과 전파방지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방역 핵심 인력인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한다.전남도는 18일 결원, 시·군별 가축 사육 규모 등을 고려해 전남동물위생시험소 및 각 시·군에 제16기 공중방역수의사 27명을 신규 배치했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병역 대체근무제로, 복무기간은 3년이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임기제공무원 신분으로 가축전염병 예찰·검사 시료 채취·농가 지도·점검 업무 등 수의직공무원과 함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기도가 도내 양돈농가의 안정적 농장 경영과 소득 증대를 위해 ‘2022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총 28억2,7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양돈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장비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자돈 인큐베이터, 자돈포유기, 우레탄 단열시설, 안개분무기, 출하선별기, 악취저감장치, 냉·난방기, 지하수 정수시설, 사료빈관리기, 무침주사기, 차열페인트 등 총 11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인수위)가 지난달 29일 각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종료했다. 농업분야를 다루는 인수위 경제2분과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인수위에 농정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는 가운데 향후 국정과제에 농정 주요 이슈가 얼마나 포함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정부의 조직·기능과 예산 현황 파악 △새 정부 정책기조 수립 준비 △대통령 취임행사 등 업무 준비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을 인계받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장 가축방역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태반이 현재 농정당국의 가축방역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방역수의사 대표단체는 비전문적 방역정책을 고치고 전문 인력들이 최종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역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3일 공중방역수의사 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식품부 동물방역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공수협은 지난 2월 14일부터 2주간 ‘2022 공중방역수의사 일제조사’를 실시하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한우준 기자]쌀과 양파는 각각 한 해 농사의 끝과 시작을 상징하는 우리나라의 주요 농산물이다. 하지만 2021년산 쌀과 2022년산 양파가 모두 수급불안에 처했음에도 정부의 수급정책은 일관되게 농민을 등지고 있다. 정부의 농업홀대 기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정체성 상실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다.쌀 시장격리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농업계 최대 이슈다. 2020년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쌀 초과생산량이 신곡수요량의 3% 이상인 경우 △수확기 가격이 평년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019년 10월 연천에서 첫 야생 멧돼지 발병이 확인된 이후 백두대간을 타고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경북 상주와 울진에서도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확인되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 정부는 지난 1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 하였다. ASF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점관리지구 외 일반지구의 돼지사육업자에 대한 방역기준 보완에 대한 내용인데, 8대 방역시설로 불리우는 전실·외부울타리·내부울타리·방역실 및 물품반입시설 등 강화된 기준에 따른 관련 시설 설치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일, 조직 출범 이래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지부장 김필성, 방역본부 노조)는 파업이 끝나는 27일까지 방역현장의 실태와 현실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아부었다. 소위 ‘열정페이’로 요약되는 처우 문제를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인원 대비 과중한 업무량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가 높은 부상확률과 이직률로 나타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파업 기간 2차에 걸친 결의대회와 피해증언대회, 각지에서 무수하게 쏟아진 노동자들의 증언을 담아 이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양돈 사육 농가에 맞춤형 방역시설 설치 지원에 70억원을 투입한다. 돼지에게 치명적 바이러스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 농가에 유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이번 사업비로 설치할 수 있는 농가 핵심 방역시설은 내부 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물품 보관시설, 폐기물 관리시설 등이다. 지원금은 농가당 최대 5,000만원이다. 소요 비용의 60%를 보조하며, 자부담 비율은 융자 30%를 포함한 40%다.ASF는 돼지과에 속한 동물에게 나타나며,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 경기도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경기 북부 접경지 현안 점검에 나섰다. 현안 점검 지역은 파주·포천시다.경기도는 지난 14일에는 파주시를, 지난 18일에는 포천시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에서는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민방위 경보시설 등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파주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경기도는 파주시 의견을 수렴해 △노후 교량 '리비교' 보수 △부대 주변 소규모 토지의 지자체 일부 활용 △마을 카페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