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엑스레이(X-ray) 촬영기술을 이용하여 우량 씨앗을 선별, 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식물 종자 건강검진 소프트웨어를 (주)디알잼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문가의 경험적 지식에 주로 의존하여 종자의 건강정도를 진단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영상자료(이미지)의 밀도를 수치화하고 그래프로 표현해 줌으로써 우량종자의 선별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나영왕 박사는 “영상분석을 통해 합격판정을 받는 우량종자만을 선별적으로 저장하게 되면, 보존종자의 수명을 과거보다 10∼20년 더 연장함으로써 최고 120년까지 늘릴 수 있어 인류의 식량재산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
농촌진흥청이 웰빙문화와 고령화의 시대적 트랜드에 맞춘 약초분야 농업창업 교육과정을 마련,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농진청은 연령제한 없이 모집한 귀농희망자 104명 중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8명을 선발, 지난 5월25∼8월28일까지 3개월 과정의 귀농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이 교육과정은 약초작목에 대한 전문기술 뿐만 아니라 귀농에 필수적인 농업기초기술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농업기초+심층전공(약초)+창업설계’의 트라이앵글 시스템(Triangle System) 이라는 것.현재 12주차 과정 중 10주차까지 농업기초와 심층전공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마쳤고, 특히 지난 7월27∼8월7일까지 교육생들이 귀농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하여 10주차의 학습과제인 ‘나의 멘토를 찾아라’를 이행
농촌진흥청은 벼에서 병 저항성 증진 유전자를 분리, 벼에 도입해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 있는 벼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로 여러 병충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애멸구에 의한 벼 줄무늬잎마름병(Rice Stripe Virus)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벼 바이러스 병은 화학적 방제가 어렵고 농산물 생산량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 개발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실제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지난 2007년 5천1백㏊, 지난해 2천8백28㏊에 피해를 준데 이어, 올해도 벼줄무늬잎마름병 매개곤충인 애멸구 밀도가 지난해보다 40배나 급속히 증가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2006년부터 벼에서 병원균을 처리했을 때 특이하게
최근 과수 생육중기를 맞아 잦은 비로 사과와 포도나무에 갈색무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31∼8월5일까지 중부지방 과수 주요재배지역의 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충주 등 3개 지역에서 사과 갈색무늬병 발생이 작년 같은 기간 2%에서 4.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과 갈색무늬병은 여름철 비가 많이 내려 기온이 낮은 해에 곰팡이의 일종(Diplocarpon mali)에 의해 잎에 발생하여 심각한 조기낙엽을 일으키는 병으로, 잎이 일찍 떨어지면 나무에 양분을 저장하지 못해 겨울철 동해로 이어지고, 다음 결실에도 지장을 준다는 것.농진청은 또 같은 시기에 조사한 포도(캠벨얼리)에서도 갈색무늬병 발생이 지난해 1%에서 올해 3% 대로 증가했다고 덧
농림수산식품부는 영농기 이전인 8월24~9월18일까지 1개월 동안 '2009년 가을철 전국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순회 수리 봉사 기간동안 점검 · 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교환이 필요한 때에는 실비로 정산한다. 또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봉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한다. 순회 수리 봉사반은 '중앙 순회 수리반'과 '지역 순회 수리반'으로 편성 · 운영하며,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중앙 순회 수리반'은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엘에스엠트론, 한성공업, 신흥기업 등 7개의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70대의 수리용 차량과 102명의 전문수리기사로 56개 반을 편성하여 134개 시 · 군을 순회
한국삼공(주)(사장 한태원)은 지난 10일 최근 포도재배시 대발생 문제해충인 ‘꽃매미’의 방제약제로 ‘빅카드 액상수화제’가 직권등록 됐다고 밝혔다.미소해충 전문약제인 ‘빅카드’는 이미 진딧물류, 아메리카잎굴파리,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총채벌레류, 깍지벌레류, 꼬마배나무이, 멸구류 등 최근 피해가 늘어나는 흡즙성 미소 해충에 등록되어 판매중에 있었다.‘빅카드’는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흡즙성 해충인 매미목 해충(꽃매미, 애매미충류, 가루이류, 멸구류 등), 노린재목 해충(진딧물류, 노린재류, 깍지벌레류), 총채벌레목 해충(감관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파총체벌레 등)과 파리목 해충(아메리카잎굴파리, 파굴파리 등)에 특히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또한 등록된 작물이 다양하여 가지, 감, 감귤, 감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외래병해충 발생예찰 및 방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외래병해충 공적방제 실시요령’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고시한 ‘외래병해충 공적방제 실시요령’에 따르면, 농식품부에 농촌진흥청, 식물검역원, 대학교수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외래병해충 방제대책 회의’를 두도록 했다. 이 기구는 외래병해충에 대한 평가, 공적방제 실시여부 결정, 예산지원 등에 대한 업무를 총괄한다.또 기관별 역할분담 체계를 구축, 농진청은 일반 농작물 포장의 병해충 발생예찰, 병해충 분포범위조사, 방제효과 확인 등을, 식물검역원은 공항만이나 수출단지 등의 병해충 발생예찰, 역학조사 등을 각각 담당토록 했다. 또 시·도는 방제명령 및 방제이행, 손실보상 청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매몰’은 식물류
한국과수협회(회장 임명순)가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에서 회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이사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오전에 열린 이사회에는 상반기 예산집행 및 업무보고와 안건 협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과수의 새로운 종합살균제(동부하이텍 최상연 차장) ▷모든 응애에 효과적인 새로운 액상수화제(한국삼공 황정철 과장) ▷확실한 효과의 과수-원예살균제 살림꾼 액상수화제(동방아그로 안영근 대리) ▷생력형 고품질 시비관리 기술-치요다(경농 이용규 부장) 등이 발표됐다.
최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에 수록된 희귀 약용버섯인 ‘저령’과 ‘죽령’(뇌환)이 국내에서 자생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희귀 약용버섯인 ‘저령’과 ‘죽령’(뇌환)이 제주도 한라산과 경부 영덕에서 각각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 종의 생물표본을 확보함과 동시에 버섯균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동의보감에는 귀중한 약재로 사용되는 버섯류 11종이 수록되어 있으나 그 중 ‘저령’과 ‘죽령’은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다.저령은 갈참나무 뿌리에서 발견됐는데, 지상부가 전형적인 버섯 형태를 갖추고 있고 땅속에 균핵(버섯 균사의 덩어리)이 있는 모양이라는 것이다. 저령이라는 이름은 버섯의 색과 생김새가 멧돼지의 똥과 비슷하다고 하
내년도 산림소득사업 지원이 지역별 특화품목 육성과 성공 가능한 임업인 중심으로 확대되고,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산림청은 산림소득사업의 내실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률적으로 예산을 배분해 추진해오던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으로 바꿔 추진한다. 지원대상과 금액은 4개 사업, 580억원으로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10곳 내외, 100억원) ▷산림작물생산단지조성(10곳 내외, 250억원) ▷전통산지약용식물소득원화(10곳 내외, 200억원) ▷표고톱밥배지시설(3곳 내외, 30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농약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사재기 등으로 일시적인 수요가 증가했던 것과 올해 상반기 농약값 인상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상반기 농약출하량은 1만7천2백44톤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만)에 따르면 6월까지 농약 출하량은 1만7천6백33톤으로 지난해 1만8천9백28톤에 비해 1천2백95톤이 감소됐다. 반면 생산량은 지난해 1만5천2백52톤보다 8% 증가한 1만6천4백43톤으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수도용이 2천9백10톤이 출하돼 지난해보다 약 10%가 줄었으며, 수도용 살충제가 1천6백76톤으로 11%가 감소됐다.원예용은 전년보다 3%가 8천912톤으로, 원예용 살균제는 3천7백9톤이 1
농촌진흥청은 과거 대표적인 구황작물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식용피’를 현대적 기능성 작물로 복원한다고 13일 밝혔다.농진청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한반도 원산 토종 유전자원 중 벼, 보리, 콩 등 1천546점을 일본 농업생물자원연구소(NIAS)로부터 반환받기로 합의하고, 1차분 6백점을 지난 해 돌려받아 현재 자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다. 그 중 종자학적으로도 가치가 큰 식용피 품종 ‘수레첨’ 등 재래종 식용피 69계통에 대하여 농업적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는 것.농진청에 따르면, 식용피는 고조선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오곡 중의 하나로 재배되어 왔으며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쟁이나 기근이 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게 해준 대표적 구황작물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지구온난화 진전에 따른 돌발 병해충, 잡초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하여, 국가 식량안보와 생태계 파괴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병해충 및 잡초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의 이같은 방침은 돌발 병해충 및 잡초는 피해속도가 매우 빠르고 규모가 커서 이를 방치할 경우 국가적 재앙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차원의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이다.그동안 농진청은 다양한 돌발 병해충 및 잡초의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제연구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등 그 위험수위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벼줄무늬잎마름병은 2007년과 지난해 서
지난해부터 발효된 신품종보호제도로 인한 로얄티 지급 문제를 해소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종의 표고 종균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산림청은 최근 자연식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소비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친환경임산물 표고의 종균을 현재 21종에서 29종으로 차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개발될 표고 종균은 총 8종(톱밥재배용 5, 원목재배용 3)으로 2014년까지는 개발과 보급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에 맞는 다양한 종균 개발을 위해 개발된 종균을 보급하기에 앞서 생산성 검증을 위한 재배시험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검증절차를 거쳐 종균 개발 즉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재배에 있어 고온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인삼 재배면적은 2008년 1만9천408ha로 2000년에 비해 55%가 증가했으며 특히, 신규재배면적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고온에 의한 피해가 전체 재배면적의 12~14% 정도로 조사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인삼재배에 있어 고온피해는 온도가 30℃ 이상 10일간 지속될 경우 잎이 빨리 노화되어 떨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 인삼 품질을 떨어뜨리면서 수량감소의 주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특히 인삼은 온도가 높아지면 스스로 극복하려는 능력이 생기는데 이때 인삼 스스로가 이소프렌(isoprene)이라는 특이물질을 발생시키는데, 고온이 계속
농촌진흥청은 집에 앉아서도 과수원 병해충 발생상황을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u-IT) 기반 해충발생 무인감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1998년부터 사과원에서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 6종의 발생시기와 방제적기를 예찰할 수 있는 '성페로몬 트랩'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2천여 과수재배농가가 사용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금까지 농가가 5일 간격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눈으로 직접 조사하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컴퓨터가 자동으로 성페로몬 트랩에 들어온 해충수를 조사하여 방제적기를 알려주는 방식이라는 것.이 시스템은 기존 성페로몬트랩 안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성페로몬트랩에 유인된 해충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촬영된 이미지를 무선 인터넷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미곡처리장(RPC)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저항성 품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날 지금까지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해 못자리에서는 살충제를 육묘상 처리하기를 권장하거나, 본답에서는 발병 후에 살충제 처리를 권장했으나 애멸구에 가해된 개체는 약제 효과가 약해 초기 영농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앞으로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품종의 재배로 간단히 발생을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게 벼 품종 전시재배 포장에서 품종별 저항성정도를 직접 관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는 올해 중국에서 비래하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말 장마 비의 영향으로 남부 평야지에 벼흰잎마름병 발생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예방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벼흰잎마름병 발생이 확인된 지역은 전북 익산, 김제, 정읍, 전남 장흥, 순천 등 서남해안 평야지역으로, 강우가 지속되고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한번 발병되면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으로 알려진 신동진벼, 주남벼, 동진1호 등의 품종에서도 발생이 되고 있어 세심한 관찰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벼흰잎마름병은 2006년 2만9천485ha, 지난해에에는 1만9천605ha에서 발생하여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등 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벼흰잎마름병은 병 발생 후 방제
올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국비보조금 집행체계 개편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예산을 조기에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제도 개편을 시행한 시-군의 경우 전년대비 50% 이상 예산집행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보조금 체크카드제도를 도입, 보조금 수령과 동시에 농가 통장에 사업비를 입금하여 즉시 집행이 가능토록 했고,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농지에 대한 비료, 종자값 등을 계산하여 최대 50%의 선급금을 지급했다는 것.농진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3월에 시범사업 신청을 받고 업체를 선정한 후 실제 집행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