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난항 끝에 원유가격 인상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지난 14일 구성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열린 1차 정기이사회에서 발의된 ‘원유기본가격 현실화 방안 논의안’을 수정 의결해 소위원회 설치를 전제로 한 실무작업반을 구성키로 한 뒤, 3차례 실무자회의를 거쳐 이 날 재상정된 것이다. 소위원회 구성은 당초 합의되어 있었으나, 위원장 선출에서 다소 난항이 있었다. 기존에 소위원회 위원장을 해오던 윤성식 이사(교수)가 “더는 못하겠다, 힘들다”고 밝히며 이사들의 추천을 거부한 것. 이 과정에서 윤 교수가 “구제역을 막지 못한 농가 책임도 있다”는 발언을 해 생산자측 이사들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그러나 정회 이후 김천주 이사가 “소위원장은 생산자, 수요자 중간 입장인 학
전국 돼지 살처분 농가들이 구제역보상금 지급 지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보상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감사원의 지자체에 대한 구제역 감사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밝혀져 농민들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지자체에 보상금 지급관련 감사를 시행하고 있어서, 지자체마다 감사준비 때문에 지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10%로도 지급이 안됐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박호근 경기양돈협회 회장도 “경기도는 거의 2%도 보상금 지급이 안됐다”며 “농가들이 6개월째 보상금을 못받아서 아주 말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지자체에서 구제역 살처분 피해 농가들의 사육두수와 주소 파악 등 현장 실사를 다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춘천농민한우(대표 전기환)가 지난 14일 거두 2호점을 개업했다. 춘천농민한우 거두 2호점은 육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도·소매사업장으로 본점처럼 식당은 운영하지 않는다. 춘천의 명물로 자리잡은 춘천농민한우는 축산농가에겐 소득보장을, 소비자에겐 안전하고 저렴한 한우를 공급하면서 지역먹을거리 운동을 실현하는 모델로 거침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3개 검역기관의 통합체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출범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입 농수축산물 안전관리 및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검역검사본부는 3개 기관(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나눠져 있던 동물·축산물, 식물 및 수산물의 검역·검사 기능을 통합해, 가축전염병 방역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번에 출범한 검역검사본부는 본부(5부 29과), 지역검역검사소(6), 사무소(30)로 구성됐다. 방역기능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와 ‘구제역진단과’ 및 서울·용인·천안·전주·대구 등 5개 지역에 ‘가축질병방역센터’가 신설되었으며, 국경검역 강화, 중앙 및 지자체간 방역기능 협
한우 농가가 가격 폭락으로 줄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년 전에 비해 송아지 값이 100만원 떨어지고 한우 지육단가가 한때 kg당 1만원이 붕괴되는 등 한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로가축시장 송아지 평균 경매가격이 암송아지 174만원, 수송아지 168만원으로 1년 전 암송아지 236만원, 수송아지 272만원에 비해 각각 62만원과 104만원 떨어졌다. 또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도매시장 한우 경락단가가 지육 kg당 1만원이 붕괴됐다. 이날 전국적으로 446마리의 한우가 도축, 경락가격이 kg당 9,8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736원에 비해 41%나 폭락한 것. 다행히 1,497마리가 출하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현명한 소비자의 실속있는 선택! 우리 육우!’라는 주제로 청계광장 야외무대에서 제8회 육우(6.9)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육우사육농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육우데이 기념식과 더불어 탤런트 박해미씨와 전 프로농구선수 우지원씨가 육우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황수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북한우협동조합이 지난 3일 전북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개량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북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개량컨설팅 업무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이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은 전북한우산업 발전과 ‘총체보리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한우개량 컨설팅을 통해 우량 한우 혈통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전북 정읍 감곡면에 위치한 감곡목장(대표 장성운)을 방문, 암소비육 상황을 살펴보고 선발과 도태 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황수진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일 예산 소재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충남양계인대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 양계인 질병교육 및 양계정책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충남도청 축산과 신용욱 계장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대책을 강연했으며, 축산물HACCP기준원 박민서 중부지원장의 가축사육단계HACCP과 친환경축산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2부에서는 각 분과별 자조금거출 향샹교육과 분과별 당면 현안과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론했다.이 날 충남도청 축산과 신용욱계장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 김만태 가축방역팀장이 감사장을 받았고, 양계농가로는 홍성의 정수모 대흥농장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김황수진 기자〉
지난 7일 열린 ‘구제역 발생원인과 대책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구제역 발생 원인을 둘러싸고,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고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었다. 강국희 성균관대 생명공학부 명예교수는 “정부가 질병대책에 대해 독점 및 왜곡”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의 정책 자문에 참여해오고 있는 박봉규 교수도 “내부에 제대로 말 할 사람(전문가)들의 숫자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은 축산농가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축산업 선진화 대책이 축산농가에 대한 이중제재의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피력했다. 또 정부가 구제역·AI 양성농장에 대한 보상금 20% 감액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구제역
소 값 안정화 대책으로 산지 한우 가격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는 소 값 안정대책 TF(Taskforce)팀을 구성해, 지난 27, 30일 회의를 열었다.한우자조금 사무국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해 온 소비촉진 활동 및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두수감축 등에 대해 검토하고,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한우고기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산지 한우 가격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움직이는 ‘가격연동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됐다. 산지 가격이 떨어졌을 때 소비자 가격도 같이 낮아져야 자연스럽게 소비활성화, 수요확대로 이어져 소 값이 다시 안정화될 수 있
현대차 “심려 끼쳐 유감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탄소배출량을 젖소와 비교해 논란을 빚은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광고에는 젖소의 ‘1일 방귀 배출량(7천890g)’과 자동차의 ‘1㎞당 배출량(111g)’을 비교하며, 해당 차량이 친환경 차량이라고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광고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파됐다. 이에 대해 낙농업계는 크게 반발하며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차가 하루에 1km만 달리는 것도 아닌데 차량과 젖소를 단순 비교해 마치 낙농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달 25일 “젖소의 하루 탄소배출량과 자동차의 1Km당 배출량을 단순 비교하는 수치놀음으로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
지난 겨울 안동발 구제역의 발생 원인이 베트남이 아닌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잠복해 있다 발생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정부의 비과학적인 구제역 대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그동안 구제역 발생 원인을 축산농가들의 무분별한 해외여행에 있다는 진단을 토대로 축산 농가들의 ‘정신적 해이’를 강조 하며 지난 5월 6일 발표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에 대한 비판과 보상금 감액 문제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되면서 파문이 예상된다.국회 민생대책특별위원회(이하 민생특위) 주최로 7일 국회 의원회관 101호에서 열린 ‘구제역 발생원인과 대책에 관한 공청회’에서 서상희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구제역 원인과 관련 정부의 ‘베트남 유입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6월 육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8.5% 증가한 1억1,037만 마리로 전망된다. 6월 닭고기 공급량 전년보다 8.3% 증가 전망된다. 닭고기 공급과잉이 가시화됨에 따라, 자율적 수급조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6∼11월 국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할 전망이다. 9월 사육 마리수는 6월보다 5% 증가한 680∼690만 마리로 예측된다. 6∼7월 지육가격은 7,100∼7,400원의 강보합세후 8월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축산관측을 이같이 밝혔다. 6월 육계 산지가격 1,600∼1,800원7~8월 육계 산지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4월 종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685만 마리였다. 종계 사육 마리수 증가로 5월 병아리 생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26일 기준원 8층 대회의실에서 ‘가축사육단계 HACCP 컨설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1년 국가지원컨설팅사업 선정업체와 농협, 유업체 농가 지도조직 등 총 21개 업체에서 2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또한 농장을 직접 지도하는 컨설턴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사육단계 HACCP 평가기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서, 사육단계HACCP 심사 시 주요 지적사항, 실행위주의 심사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 컨설턴트들이 농가를 지도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 등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황수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24일 국립축산과학원(수원)에서 축산관련 학회 및 연구회장을 초청해 학회와 과학원의 연계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장원경 신임원장 취임이후 한국동물자원과학회장 등 15개 학회 및 연구회 회장을 초청해 농촌진흥청의 강소농 육성계획과 축산과학원의 2011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소개했고 학회와 과학원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의를 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정정수 회장은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위상이 낮아져 있어 앞으로 산업에 걸맞는 위상 정립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하며, “매년 정기적인 인력 충원을 통해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여한 대부분의 학회장들은 금번 구제역으로 인해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올 해로 2회째를 맞는 2011년 한국낙농대상 운영요강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시상부문은 낙농경영, 유가공, 낙농과학기술 3분야 각 1인이며, 2백만원 상당의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추천은 낙농관련 학회, 단체, 연구단체, 유업체, 조합 등에서 할 수 있으며 개인 추천은 불가하다. 추천서 접수마감은 6월 30일까지이며, 7월 중 1차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7월 말에서 8월 초순경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낙농과학기술부분 수상자는 IDF(세계낙농연맹) 대상 한국후보자로 추천된다. 신청서 양식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제2차 육계자조금대의원회가 지난 24일 대전 신로얄예식장에서 개최됐다.이날 대의원회에서는 2010년 육계자조금사업결산(안) 심의를 비롯해,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대의원회 운영규정, 관리위원장·대의원회의장·감사·관리위원선거규정 개정안이 논의됐다. 또한 이준동 관리위원장 임기가 2011년도 4월에 만료됨에 따라 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관리위원장 후보자로 이홍재씨(대의원회의장)와 최길영(감사)씨가 관리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함에 따라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도 다시 선출했다. 관리위원장으로는 최길영감사가 대의원회 당일 후보직을 사퇴, 이홍재씨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의원회 의장은 한병권 대의원이, 감사는 최길영씨가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기
한국오리협회는 지난 25일 국내 오리고기 생산, 가공, 유통 관계자와 정부, 소비자 단체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2011년 오리고기 유통감시단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오리협회는 수입산 오리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표기하지 않고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오리산업을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에서 오리고기 유통감시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올 상반기 내 지속적으로 발생한 AI로 인해 일시 오리고기 수급상황이 악화되어 오리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중국산 훈제오리고기와 대만산 냉동오리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오리협회는 “수입산 오리고기의 국내산 둔갑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투명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황수진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26일 미국 매사츄세스 공과대학 식품과학과 박유현 교수를 초청해 ‘우유 지방산의 기능성 및 새로운 적용분야’를 주제로 Conjugated linoleic acid (CLA, 공액레놀레산)의 효능에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유현 교수는 이 날“CLA는 인체 내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회분함량을 증가시켜 항비만 효과가 있으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의 예방, 도파민의 작용 등을 조절하여 정신분열 같은 질환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30~40% 할인행사도유례없는 한우값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업계에서 특단의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저능력 암소에 대한 자율감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값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사육두수 조절을 통해 가격하락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이다. 농협은 축산관련단체와 협의해 도태 대상축을 선정할 계획으로, 80개월령 이상 한우암소 등 자율도태 대상축으로 134,195 마리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100두 이상 대규모 사육농가에 기존 출하물량의 10% 이상 추가 자율도태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도태에 참여한 농가에는 정책자금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추진실적이 우수한 농가에 대한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우농가 생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