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9월 10일 등록 취소돼 올해부터 사용이 금지된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의 추가 반품이 내달 31일까지로 연장됐다.「농약관리법」에 따르면 농약 제조·수입업체는 농약이 등록 취소된 이후 2개월 동안 해당 농약을 회수·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지난해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 제조·수입업체로 하여금 판매업체에 공급했던 농약을 회수·폐기하고 판매업체와 농약 구매자들에게 구입 대금을 보상토록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반품 기한을 놓친 농민 등의 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3월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개정된「농지법」과「농어촌공사법」에 따라 농지의 취득·소유 및 이용·전용 현황 등을 상시 조사·분석하는 농지관리 업무 전담기관인 ‘농지은행관리원’이 지난 18일 출범했다.법령에 따른 시행일에 맞춰 지난 18일 공식 출범한 농지은행관리원은 전담조직 1처 3부를 갖췄으며, 전문인력 87명을 본사(30명)와 지역본부(57명)에 배치했다. 올해 농지관리기능 강화 업무를 위해 신규 편성된 예산은 48억원이다.앞으로 농지은행관리원은 크게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중대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실태 확인을 위해 충남과 충북지역 4개 건설 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공사가 실시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의 경우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2월부터 5월까지 각 지역 현장에서 공사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또 공사가 집중되는 시기가 해빙기기 때문에 절성토 사면과 같이 흙을 깎아내거나 메워 놓은 현장의 경우 위험도가 특히 높고 급속 공사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요인도 산재돼 있다.아울러 지난달부터 시행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달 27일 농지법 위반 사항 신고포상금 운영성과 평가 체계 도입과 농지 임대차 표준계약서 마련 등을 주된 내용으로 담은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5월에도 동일한 내용의 개정안을 이미 한 차례 입법 예고한 바 있으나, 1년이 경과하도록 법제처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다시 입법 예고한 것으로 파악된다.입법 예고된 개정안 중 신고포상금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환류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사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국내서 육성한 여러 프리지아 품종·계통을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선보였다. 재배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평가회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노란색 이외에도 흰색과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프리지아 10개 품종과 20개 계통이 소개됐다.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프리지아 재배면적은 약 60ha 정도다. 전체 재배면적 중 약 70~80%가 노란색 계통·품종이며 나머지 유색 품종 재배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거듭된 유류비 인상에 일부 지역의 면세등유 판매가격이 최근 1,000원선을 돌파했다. 여기에 ‘입춘 한파’로 영하권 날씨까지 지속됨에 따라 시설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데, 농작물 가격은 등락을 계속하며 널뛰어 농가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강원도 춘천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이재환(67)씨에 따르면 최근 1,000평 하우스 난방에만 매일 200~300L의 등유가 소비되고 있다. 영하 10℃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하우스 내부는 15℃ 수준을 유지해야 해서다. 하지만 이씨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2022년도 기술창업 자금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해당 사업은 벤처·창업 등 기술기반 농산업체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이에 자금지원 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은행 대출심사를 거친 뒤 최대 20억원까지 낮은금리(고정 2.5%, 1월 기준 변동 0.66%)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출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해야 하며, 건물과 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 안 짓는 게 돈 버는 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서 차라리 농사를 포기하는 게 소득 면에서 손해를 안 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고용허가 발급요건을 강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농가 숨통을 옥죈다는 비난을 직면하게 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산재보험에 임의가입하거나 산재보험과 유사한 농·어업인안전보험 등에 가입할 것을 확약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풍력·태양광 발전 이격거리 표준안과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금 요구했다.전농은 27일 성명을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문재인정부는 임기 말까지도 농촌 파괴행위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 19일 한국에너지공단은 그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규정돼 있던 풍력·태양광 이격거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목적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개최했고, 환경부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사업에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는 사업비 확대를 발판 삼아 사업의 생애주기별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된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종합관리제도로 볼 수 있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은퇴농이나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이나 농민에게 매도·임대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농산물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이전보다 농식품 선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구매를 줄이는 이유로는 ‘가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농진청은 코로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물관리 분야 탄소배출 산정방법 개선 필요성과 부문별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이 대대적으로 논의됐다. 정부가 직접 구체적인 이행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가운데 농업용수 관련 논의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의 물관리정책’ 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물포럼과 물환경학회, 국회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했으며, 물관리 학회 관계자와 학계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가장 먼저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지난 24일 전북 완주군 소재 사회복지시설 ‘성요셉동산양로원’에 전달했다.이번 나눔 활동은 2년 전 노숙인 생활시설 ‘전주사랑의집’과 지난해 군산시 소재 ‘모세스영아원’에 차량을 전달한 데 이어 세 번째다.1997년 설립된 성요셉동산양로원은 고정수입이나 사업 수익금 없이 후원금과 수녀들의 모금 활동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원이다.차량 전달식은 지난 24일 성요섭동산양로원에서 열렸으며, 박병홍 농촌진흥청장과 조은숙 성요셉동산양로원 원장 등 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늘날 대다수 농촌에선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 없이 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단기적 처방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왔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서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현재의 농촌인력 수급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짚어냈다. 이수미 팀장은 더 늦기 전에 농민을 육성하는 근본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농약 잠정 등록 제도가 만료되며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그중 88%인 5,597개에 대한 정식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 이후 등록 농약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농약 잠정 등록 제도는 2019년 PLS가 다소 미진한 준비 속에 전면 시행된 까닭에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제도다. 현장 필요성이 인정된 농약에 잠정 안전사용기준과 잠정 잔류허용기준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판매가격에 반영한다는 ‘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 실시가 확실시됐다.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 및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화학비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졌던 만큼 정부와 농협, 관련 업계 등이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는 별도의 상하한선 설정 없이 운영될 계획이다. 화학비료 수급 불안정 해소에 오롯이 목적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요소수 대란과 함께 불거졌던 화학비료 공급 차질 우려가 국가적 비상상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20일, 무자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국의 농민과 주민 약 60여명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모여 농어촌파괴 난개발을 조장하는 여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열린 이날 규탄대회는 하루 전인 19일 한국에너지공단이 풍력·태양광 이격거리 표준안 제정을 위해 진행한 ‘밀실’ 설명회를 성토하는 발언으로 시작됐다.정학철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공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공단)이 그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규정돼 있던 풍력·태양광 이격거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목적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19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했으나 그저 요식행위에 그친, ‘밀실’ 논의라는 규탄을 직면하게 됐다.공단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업계 및 관련 단체 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정기 공모’를 오는 2월 18일까지 실시한다.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식량위기 및 농촌소멸 등 외부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진청은 올해 △농축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농생명 자원 소재화 기반 기술 확보 △농식품 산업 활성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지역농업 활성화 및 사회문제 해결 △안정적 먹거리 공급 체계 강화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 등 7개 전략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개 사업 134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 연구 결과, 가축분퇴비나 풋거름 작물 등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윤작)로 농경지를 관리할 때 밭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토양 탄소는 토양 질 개선과 작물 생산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토양 탄소 저장량 증대도 시급한 상황이다. 토양 탄소 저장은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