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국민의 손으로 새로운 농업·농촌·농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정책연구소가 만들어진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농업정책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회원 모집과 함께 연구소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전농 관계자는 “우리 농업의 희망은 먹을거리의 생산을 담당하는 농민과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믿음을 가진 국민과 함께 하는 길”에 있다며 “농업농민정책연구소(가칭)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생산해 새로운 사회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정책연구소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안전한 먹을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대안농업을 추구하며,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정책연구소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대한 비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북녘 주민에게 전달할 ‘통일 쌀’재배가 시작됐다. 경남지역에서는 대표적 통일농업단체인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회장 전광석)와 함께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벌인다.경통협은 ‘통일 딸기’를 보내는 단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경통협은 농사를 짓거나 농업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 현재 경남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받아 북과의 농업교류 사업에 쓰고 있다. 특히 경통협은 올해부터 부산·경남지역 농민들과 함께 통일 모내기 사업을 진행해 이를 대중적인 대북 사업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슨 사업 하나?=경통협은 올해 통일 사업으로 부산경남지역 농민·시민들과 함께 통일 쌀 보내기 운동을 진행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이 통일 쌀을 보내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4일 경남 창녕군에서 ‘통일 모내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전국 각지의 농민들이 국내 쌀값 안정화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통일쌀’ 재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도숙) 소속 농민들은 최근 강원도 횡성군, 철원군, 광주광역시, 경남 창녕군, 경북 경산시에서 통일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강원=철원군농민회(회장 김용빈)는 지난달 31일 철원읍 화지리에 위치한 통일쌀 경작지의 400평의 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 모내기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통일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단합대회도 벌였다. 회원들은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정부의 독주로 남북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농민들이 앞장서서 통일의 분위기를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번 경작지에서 모내기한 쌀은, 전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회원농민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6일까지 3일간 제주도 간부연수를 진행, 4.3 정신계승과 국민농업 통일농업 실현의 결의를 다졌다. 이번 연수에서는 첫날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의 정세강연, 둘째날 4.3 평화공원 관람과 고상효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의 4.3 강연에 이어 전북 쌀경쟁력 제고사업에 대해 평가했다. 마지막날에는 제주 4.3 항쟁지답사와 남원읍 선진농장을 견학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특히 전북 쌀경쟁력 제고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준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또한 개별 농가,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은 줄어들고 유통, 가공에 지원만 더 늘고 있다. 현장에서부터 평가가 시작되어야 하고 우리 농민들이 생
전농 충북도연맹(이하 충북도연맹) 13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가 회원농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대의원대회에서 이수근 12기 충북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농민회의 기본단위인 면지회를 활성화시켜 회원들의 결합력을 높여 조직력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군농민회와 도연맹을 강화하자”며 “신자유주의 저지와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개혁, 한미FTA저지, 조국통일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이수근 의장은 또 대의원 동지들을 비롯한 농민회원들과 언제나 함께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의원대회는 12기 결산과 13기 신임의장으로 충주의 이상찬 씨를 부의장은 청원군의 이강재, 진천군의 박기수 씨를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상찬
설렁탕은 쇠고기국물에 밥을 말아 먹도록 한 국밥의 일종이다. 예부터 선농제를 올리고 나서 국왕을 비롯해 조정 중신은 물론 서민에 이르기까지 임금이 밭을 간 뒤 백성을 위로하여 소를 잡고, 국말이 밥과 술을 내렸다고 한다. “국밥을 선농단에서 내렸다” 하여 선농탕이 선렁탕으로 변천해 지금의 설렁탕이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지금 서울 제기동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선농단이 남아 있는데 1910년 5월까지 선농제향을 올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선농제향이 복구되고 서울시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제향을 주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권농(勸農) 행사는 기원전 41년(신라 박혁거세 17) 왕과 왕비가 육부를 순행하면서 농사와 잠사를 권장하고 감독한 것이 시초이다.
전여농 전북연합(회장 강다복)은 지난 13일 전북 농업인회관에서 14기 2차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전북도연합은 신자유주의 농업정책에 맞서 통일농업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발전과 여성농민의 지위와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결의했다.또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북도연합은 전라북도 여성농민운동의 역사를 2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향후 조직의 발전적 전망을 세울 예정이다. 이번 20주년 기념사업은 전북여성농민 실태조사, 토론회, 20년 영상물 제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여성농민노래단 청보리 사랑은 2009년 몸부림콘서트를 계획하고 노래기량 확충, 새로운 예비단원과의 소리색깔 맞추기, 문예운동과 정세 등을 통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다.
경기지역 농민들이 국민농업, 통일농업을 전파하고 농산물 가격보장과 농협개혁 등 농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결의했다.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시루봉에서 제12기 2차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올 한해 통일쌀 나누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통일모판 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못자리부터 수확까지 도민과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특히 경기도연맹은 올해 ▷농가부채 해결 ▷생산비 보장 ▷농협개혁 ▷경기도 농정 개입 등을 현장 투쟁을 통해 일구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농산물 생산비 보장투쟁 ▷비료 값 인상 등 농민의 실질적인 문제에 적극 대응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쟁취 등을 벌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안농정연구개발단(이하 개발단)은 지난 12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덕윤) 사무실에서 6차 워크숍을 열고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벌여왔던 연구개발단의 사업을 평가하는 한편 2009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계획으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대안농정연구개발단의 연속성, 전문성, 구체성을 담보하기 위해 워크숍을 월 1회 개최하는 한편, 교수, 전문가의 강의를 최소화하고 개발단원의 조사와 연구 발제 및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개발단은 특히 정책일꾼을 포괄한 정책일꾼학교를 개최해 관심 있는 회원들과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현재 인터넷 공간에 마련된 대안농정연구개발단 카페에서의 토론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지속가능한 국민농업, 통일농업에 대
전북 순창군농민회와 정읍시농민회가 13일과 14일 잇따라 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순창군 농민회는 13일 순창지역 자활센터에서 23차 총회를 진행하여 2008년도 평가와 2009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인준했다. 또한 정읍시 농민회는 14일 오후 정읍 하나로부페에서 21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송순찬〈사진〉 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2009년 식량주권사수와 국민농업, 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안농정연구개발단(이하 개발단)은 지난 12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덕윤) 사무실에서 6차 워크숍을 열고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벌여왔던 연구개발단의 사업을 평가하는 한편 2009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계획으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대안농정연구개발단의 연속성, 전문성, 구체성을 담보하기 위해 워크숍을 월 1회 개최하는 한편, 교수, 전문가의 강의를 최소화하고 개발단원의 조사와 연구 발제 및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개발단은 특히 정책일꾼을 포괄한 정책일꾼학교를 개최해 관심 있는 회원들과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현재 인터넷 공간에 마련된 대안농정연구개발단 카페에서의 토론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지속가능한 국민농업, 통일농업에 대
농민들의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쌀’이 지난 9일 북송길에 올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은 전국 54개 시·군에서 농민들이 지난 일년동안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 온 통일쌀을 이날 해상을 통해 북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북송된 ‘통일쌀’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전국 각지에 13만평의 통일경작지를 조성해 생산된 것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말농장, 농활 등의 행사로 직접 생산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우리는 이번 농민 등의 통일쌀 북송이 식량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의 동포들과 동시다발적 시장개방에 의한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녘의 농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묘안이란 점에서 적극 환영하면서, 정부 측의 동참을 강력 촉구하는 바이다.
7천만 겨레의 소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농민, 노동자들이 식량주권 수호·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북으로 통일 쌀을 보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도숙)과 민주노총(위원장 이석행)은 지난 9일 남측에서 생산된 1백46톤 분량의 통일 쌀을 북측에 전달했다.이번에 북송된 쌀은 지난해 전국 54개 시·군에서 농민들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13만평의 통일경작지를 조성해 지난 일년동안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 온 것이다. 당초 1백74톤의 쌀을 북으로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력에 의해 28여톤 분량의 쌀은 여의도와 영등포 소재 전농 사무실 인근에서 억류되어 전달되지 못했다.통일쌀 북송과 관련, 농민들은 지난 5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일 통일부 앞에서 회견을 마친 뒤 9일 인천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좌장) 참석자▷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이승호 축산단체협의회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배삼태 한국카톨릭농민회회장▷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연합 회장(서면 참가) -일시: 2008년 12월 27일 -장소: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실-정리 : 연승우 기자 한국농업을 대표하는 농민단체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08년의 농업정책과 2009년 한국농업의 앞날을 이야기
허옇게 가슴을 벌린 언 배추들 위로 무심한 겨울비가 내립니다. 평균 물가 상승률을 잡아낸 일등공신 치고는 대접이 말이 아닙니다. TV와 신문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서민들 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드는 희소식이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서민들 장바구니 가벼운 것이 어디 무, 배추 값 때문이겠습니까? 아스팔트 농사에 희망 건다무, 배추 가격 폭락한 농민이나 장바구니를 채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는 서민들이나 가슴이 얼어붙기는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얼어붙은 가슴들이 여의도에 모였습니다.‘쌀 목표가격 20만원으로 인상하라!’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목숨 값, 수매가 싸움을 하다 올라온 남도의 형제들 눈에는 핏발이 확연합니다.‘농민 생존권 쟁취하자!’ 똥값에, 냉해에 무·배추밭 뒤로 하고 올라온 강원도의 형제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005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농민대회 도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전용철 씨의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1억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18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전 씨가 머리에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경찰은 전 씨가 쓰러진 후에도 구호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건 당일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전씨가 해산 명령에 불응한 채 집회에 계속 참가하다 사고를 당한 점, 15분 이상 정신을 잃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음에도 즉시 병원에 가지 않은 등을 고려해 국가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이와 관련 전성도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를 위해 농민들이 국토대장정을 벌인다. 한농연 전북·전남도연합회는 지난 10일 목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기원 및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국토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국토대장정은 목포를 시작으로 24일 임진각까지 이어지며, 농민 김기현(한농연고창군연합회 전 회장, 51) 씨와 한농연전북ㆍ전남도연합회 임원들이 함께 도보행진을 진행하게 된다.한농연에 따르면 국토대장정에 참여하는 농민들은 7천만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적 통일, 그리고 통일농업, 더불어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를 소망하며 이번 투어를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다.한편 농민 김기현씨와 전북ㆍ전남 지역 농민들은, 24일에 판문점에 도착해 바로 그 다음날인 25일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하여 350만
농민 아픔 어루만지는 언론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우리 농업의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농민들처럼 힘든 조건 이겨가며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농정신문의 재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희망의 신문, 대안의 신문, 미래의 신문이 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농민들의 처진 어깨 부축이며 농민의 새날을 여는 그날까지 힘차게 전진합시다.앞이 보이지 않고 빠져나오지 못할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한국농업, 농촌, 농민의 미래가, 한국농정신문에서 인쇄되어 나오는 기사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농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바랍니다. 농민들이 아파하는 부분을 글로 어루만져 줘서 농민들에게 더욱 신망 받는 언론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하겠습니다.그
농·축·수산물수입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농업·농촌과 국가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값싸고 질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식량주권을 지키고 통일농업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농협을 개혁하여 농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런데 지난 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개정 법률안은 농협중앙회에서 지난 3월부터 농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없는 형식적인 농협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자기들 입맛대로 개혁과제를 선정했고, 농식품부가 이를 반영, 일방적으로 발표한 밀실행정의 행태를 보인 것에 불과하다.더욱이 내용면에서도 지역농협간의 경쟁을 통해 무분별한 합병을 유도하고, 금융지주회사로의 변모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독소조항들을 포함하는 ‘개악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