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회 ‘귀농활성화 선도인像(상)’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농협중앙회는 지자체의 선도적인 귀농정책을 발굴하고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귀농활성화 선도인像 선정을 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각 지역의 귀농정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참조하고 조합장·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8명의 지자체장을 1회 수상자로 선발했다.수상자는 엄태준 이천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송귀근 고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480명의 농·축협 조합장들이 정부와 국회 등에 쌀 30만톤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통계청의 ‘생산량 증가’ 전망으로 쌀값이 하향 압박을 받자 농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보탠 것이다.농협조합장 정명회(회장 국영석, 정명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촉구하기 위한 조합장·조합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양곡관리법」에 의해 수급상황에 따른 자동 시장격리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만큼, 마땅히 이를 발동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청원문에선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농식품부의 입장으로 인해 산지에서 하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새의성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새의성농협이 지난달 25일 대의원총회에서 A씨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함으로써 조만간 진행될 조합원 투표에서 해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피해자와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9일 낮술을 마신 뒤, 근무중이던 새의성농협 여직원 B씨에게 운전을 시켜 산속 외딴 집으로 이동, 허리를 안거나 무릎에 앉히는 등의 성추행을 자행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의 조합장 당선 이전 시절의 성추행 증언이 추가로 속속 등장하기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도심 한복판에도 나락이 노랗게 익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25일 농협 농업박물관 앞 야외체험농장에서 전통 방식 벼 가을걷이 행사를 진행했다.농협은 농업박물관 앞의 작은 땅을 야외체험농장으로 활용해 매년 벼농사를 짓고 있다. 5월 손 모내기와 허수아비 세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고,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이날 가을걷이 행사는 이성희 회장과 올해 입사한 범농협 신규직원 8명이 함께했다. 낫을 사용해 벼를 베고 탈곡기를 사용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 하나로마트의 주류 판매대가 국산 제품을 외면함으로써 농협의 책무와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지난 15일 농협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 이를 지적했지만 아직 최소한의 매대 정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박 의원이 국감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5개 유통자회사의 와인 판매실적 중 국산와인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다. 최대 매장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현장조사 결과 이 10%마저도 스페인산 원료를 사용한 공장제 와인으로, 실질적인 국산와인 취급실적은 ‘0’이다.전통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8일 충남 만세보령통합RPC 관내 벼 수확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에 대한 마음씀씀이를 내비쳤다.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9.1% 증가할 것이라 발표했다. 비록 지난해가 흉년이라 증가폭이 크다지만 절대량을 놓고 봐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통계청의 예측이 적중한다면 국내 쌀 유통을 책임지는 농협의 벼 수매량은 예년보다 증가할 수밖에 없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농민들의 안정적인 벼 출하와 지역농협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농협에 벼 수매자금을 추가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쌀 수급불안과 쌀값 하락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역농협 조합장들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농협조합장 정명회(회장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 정명회)를 중심으로 지역농협들이 대정부·국회 건의를 위한 조합장·조합원 청원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82만7,000톤으로 평년 수요대비 20만톤 이상의 과잉 상황이다. 「양곡관리법」상 시장격리가 자동 발동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사실상 통계청 조사에 불신을 품으며 대책을 주저하고 있다.설혹 통계청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2년, 농협중앙회는 기존에 병행하고 있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하면서 그 수단으로 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라는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택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체제는 농협중앙회장의 ‘회원조합·조합원들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중앙회 사업에 대한 통제력’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자연히 농협중앙회(지주회사)의 경제·신용사업은 조합·조합원들의 손에서 더욱 멀어져버렸고 우리 농협의 태생적 결함인 ‘하향식 지배구조’ 역시 조금도 개선될 수 없었다.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농협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지주의 유통자회사 통합이 외견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혼란과 잡음을 양산하고 있다. ‘통합회사 출범’이라는 성과만 좇으며 농협이 조급증을 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월 1일 통합회사 출범이 예정돼 있지만 정상적인 형태로 기능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농협 유통자회사 통합은 두 가지 측면에서 ‘반쪽짜리 통합’으로 거론된다. 첫째는 5개 유통자회사 중 농협하나로유통을 제외하고 4개사(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농협대전유통) 통합에 그쳤다는 점이다. 분산돼 있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팔도 라이브’ 행사를 열었다. 이는 농산물 온라인 판매 경진대회로, 전국 34개 산지농협 온라인 지역센터에서 농·축협 조합장들과 농민들이 동시 참여했다.농협 온라인 지역센터는 상품 촬영,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지원인력을 구비 중인 거점시설이다. 중국 각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알리바바 사의 ‘타오바오촌’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타오바오 거점시설처럼 농협이 보유한 산지 인프라와 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달식을 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제주 감귤 6,000박스를 기부했다.태풍 찬투로 인해 추석 직전 해상운송이 차질을 빚자 제주 감귤은 대거 소비처를 잃었다. 설상가상 10월부터 본격적인 노지감귤 출하가 이어져 대란이 닥친 상황이다. 이번 감귤 나눔은 위기에 처한 감귤농가를 도우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어려운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기부한 제주감귤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50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가 ‘한우 수급안정을 위한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경산우를 비육해 출하할 경우 40마리 한도로 마리당 18만원(한우자조금 15만원, 농협 3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조건은 △2018년 6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2022년 4월 1일~9월 30일 사이 도축하는 것이다. 소정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저능력 개체를 우선 선정하며, 최근 3년 동안 송아지 생산이력이 없거나 연평균 61두 이상의 경산우를 출하한 농가는 대상에서 제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구치소보다 못한 군 급식’을 개선하고자 국방부(장관 서욱)가 군 급식 개편을 추진했지만, 시각에 따라선 ‘구치소보다 훨씬 못한 군 급식’이 돼버렸다. 시범사업 대상 사단에서 국산 식재료가 대거 수입산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농식품부·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를 심각하게 지적했다.군 급식 개편 시범사업으로 부식 조달 방법이 수의계약(농협)에서 경쟁입찰로 바뀌자 우려했던 바와 같이 값싼 수입산 식재료로 무장한 대기업 계열사가 조달업체 자리를 꿰찼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BGF리테일(회장 이건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가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BGF리테일은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농협과 한돈자조금이 양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가공업체에 공급하고, BGF리테일이 CU 편의점을 통해 제품 판매에 힘쓴다는 것이 협약 내용이다.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식품시장에의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추석기간(8월 26일~9월 19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농협안심계란을 특별할인한다. 추석 이후에도 불안정한 계란가격과 소비자 물가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행사 기간은 9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참여 매장은 수도권 하나로마트 40여개 판매장으로,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www.nhabgroup.com) 공지사항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참여 매장에선 농협안심계란 특란 1판(30개)을 5,100~5,900원에 판매하며 축산물 소비쿠폰 10%를 활용하면 4,590~5,310원에 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12년, 농협중앙회는 기존에 병행하고 있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하면서 그 수단으로 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라는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택했다. 당초 신경분리의 목적은 두 사업 각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며 특히 ‘농업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걸맞게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경제사업을 비약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투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2021년, 농협의 사업이나 구조가 외형의 변화만큼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냈느냐 하는 데엔 아직도 물음표가 붙는다.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농협조합장 정명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유통4사 노동조합 연대(농유노련)가 추석 직전 5일간으로 예정했던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농협경제지주가 노조와의 성의 있는 소통을 약속했기 때문이다.농유노련은 농협경제지주 5개 유통자회사 중 농협하나로마트를 제외한 4개 회사(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농협대전유통) 노조의 연대조직으로, 최근 농협경제지주가 추진 중인 4사 통합 계획에 강력한 저항을 전개해왔다.논란의 핵심은 △유통4사가 지금도 껍데기만 남아있는 구매권을 경제지주에 완전히 빼앗기게 된다는 점 △결과적으로 4사의 경영악화를 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북지역 9개 농협이 부실한 절차로 기업대출을 진행했다가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경매·공매 등 환수작업 이후의 예상피해액을 40억~45억원으로 밝혔지만 현재로선 137억원이 미수 상태다. 농민들은 지역농협 신용사업의 한심한 행태를 비판하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대출이 이뤄진 건 2017년 12월에서 2018년 3월 사이다. 김제지역 7개 농협(동김제·백구·광활·진봉·금산·공덕·용지농협)과 무주농협이 군산의 한 미분양 연립주택을 담보로 225억200만원의 공동대출을 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경북 새의성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지역사회의 눈총이 따갑다. 의성군농민회(회장 김병현)와 의성군여성농민회(회장 구학선)는 지난 9일 새의성농협 앞에서 조합장 사퇴와 합당한 사건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농민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9일 낮술을 마신 뒤 여직원 B씨에게 운전을 시켜 외딴 민가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 현장은 동료직원들이 답사해보려다 무서워 돌아왔을 정도로 비포장길에 첩첩산중인 장소였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농협대전유통 등 농협 유통4사 노동조합 연대(농유노련)가 추석을 앞둔 이달 16~20일 총파업을 결정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추진 중인 유통자회사 통합에 대한 저항이다.농협경제지주는 최근 상기 4개 유통자회사 통합을 추진 중이다. 5개 자회사 중 농협하나로유통을 제외한 4개사만을 통합한다는 점도 논란거리지만, 더 큰 문제는 유통자회사들의 구매권을 농협경제지주로 일원화한다는 부분이다.농협 유통사업의 구매권은 지금도 기형적인 상태다. 5개의 회사가 각기 하나로마트 매장들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