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오영훈 지사의 발언에 대해 “현실적이고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옹호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농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전여농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오영훈 지사와 면담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전체 농민에게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다음날인 18일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민의힘에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황근 장관이 ‘신의 선물’이라고 칭한 ‘가루쌀’에 대해서는 ‘치적 쌓기’라고 표현했다.지난 18일 전농은 성명을 내고 “그간 농민들은 생산비 보전이 가능한 쌀값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근본적·구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해왔으며, 지금도 쌀 최저가격제(공정가격제)를 포함한 양곡관리법 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130여개 농민·소비자·시민단체가 모인 ‘식량주권 사수·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9일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제일제당 불매운동을 선포했다.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범국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CJ는 미국산 쌀의 특징이 제품의 특징과 맞아서 바꿨다고 발표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원가절감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에 반발한 농민단체와 진행한 면담에서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도지사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농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전여농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은 1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면담을 했다. 오영훈 도지사가 지난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내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항의한 데 따라 마련된 자리다.앞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수확기를 맞아 농촌 현장은 ‘나락값’ 향방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주요 쌀 생산지 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2일 전남 담양군 고서농협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군 농민회와 쌀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회의를 연다는 게 조심스러웠는데 각 지역의 열의 속에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떨어진 쌀값 문제에 농민회가 앞장서서 투쟁했고, 정부가 지난 9월 25일 대책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입저지를 위해 지난 상반기 이래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범국민운동본부가 ‘식량주권 사수’를 전면에 내걸고 그 활동반경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선포했다.식량주권 사수·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101개 단체가 모여 결성했던 ‘CPTPP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확대·재발족을 알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민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11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장에서 ‘2022 경북 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경북도내 농업 관련 기관장, 한국농촌지도자 경북연합회 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기인삼 먹고! 경북농업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번 대회는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식량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전 공연과 우수회원 표창, 초대가수 축하 공연,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부여군농민회, 한국쌀전업농 부여군연합회, 한국후계농경영인중앙연합회 부여군연합회 등 부여지역 농민단체와 부여군 7개 농협의 조합장들로 구성된 '쌀값보장·CPTPP 가입 저지·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을 위한 부여군 대책위원회(쌀 대책위)’가 발족했다.쌀 대책위는 지난 5일 부여군청 앞에서 대책위 발대식을 열고 발족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90만톤 격리 등 쌀값 대책에 대해 “수확철에 앞서 대책을 발표하고 구곡 시장격리를 수용한 점과 신곡 격리 가격을 공공비축미 가격으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쌀값 폭락을 둘러싼 여야 간 정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가 정부에 정쟁을 멈추고 생산비 폭등에 따른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쌀협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권의 쌀 농업에 대한 폄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는 45년 만의 쌀값 대폭락세로 인해 숯덩이가 된 농민들의 심장에 비수를 꽂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민이 쌀만 먹고 사냐’며 한국농업의 근간인 쌀 농업을 비하하더니, 지난 3일에는 김대기 대통령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즉석밥 제품에 사용하는 수입산 쌀을 국산 쌀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이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안호영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임형찬 부사장에게 일부 즉석밥 제품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 한농연)는 오는 4일 시작되는 ‘2022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지난달 23일 7대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이들의 요구사항에는 △2023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안) 점검 △지속가능한 쌀산업 생산‧소비 기반 조성 △농가경영 안정 위한 생산비 지원책 마련 △농촌 인력난 해소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농산물 가격 잡기 중심의 물가대책 개선 △농촌다움 회복 위한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기후변화 대비 농업용 수리시설 기능 강화 등이 담겼다.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사들여 떨어지는 쌀값을 잡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쌀값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고창군, 익산시, 정읍시 등 전북지역 농민들이 연이어 논을 갈아엎었다.지난달 27일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인 전북 고창 무장기포지에 고창지역 농민들이 모였다.이날 고창군농민회(회장 이인구)는 양치영 공음면장과 최경심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농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 수탈의 상징이던 만석보를 혁파하고 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농민들이 다시 만석보터에 모여 죽창을 들었다. 트랙터는 만석보 인근 배들평야의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었고 콤바인은 일부 수확한 벼를 갈아엎은 논에 쏟아냈다. 당시 농민군처럼 하얀 의복을 차려입고 햇불을 든 농민 대표자들은 미처 갈아엎지 못한 나락에 불을 댕겼다.흰 연기를 피우며 불타는 논 곳곳엔 ‘쌀값 결정 농민 손으로’,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쌀부터 공공수급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등이 적힌 손팻말과 ‘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27일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인 전북 고창 무장기포지에 고창지역 농민들이 모였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사들여 떨어지는 쌀값을 잡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쌀값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고창군농민회(회장 이인구)는 이날 양치영 공음면장과 최경심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농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590번지 일원 무장기포지에서 ‘쌀값폭락과 농민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기본소득 지급 실현을 촉구하는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촉구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측과 함께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농민기본소득 입법촉구대회’를 열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농민기본소득법(허영 의원 대표발의, 공동발의 국회의원 65명)」발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농민기본소득법안은 농민기본소득을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개별로 지급하는 금전 및 지역화폐’라고 정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이 쌀값 보장을 촉구하며 벼를 갈아엎고 있다. 농사를 짓는 데 드는 가격은 폭등하고 있지만 쌀값은 통계 작성 이후 45년 만의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단체들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대규모 집회, 논 갈아엎기, 삭발투쟁을 하며 정부에 시장격리 등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kg 산지 쌀값은 4만725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5만3,535원)과 견줘 23.9% 떨어졌다.21일 상주시농민회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 마을공동체 보존을 위한 법률자문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지난 21일 충북NGO센터에서 ‘산업단지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농본은 충북 진천군이 이월면 사당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사례를 통해 산업단지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방대한 조사결과를 이 자리에서 보고했다.농본은 최근 문제가 되는 민간개발 일반산업단지들이 지난 2008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