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옥천군산림조합 나무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황금측백나무 묘목을 고르고 있다. 한편, 매년 3월에 개최됐던 옥천묘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렸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두백 품종의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날 감자 파종에 나선 농민은 "하지를 지나 7월 초순께 감자를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회인 유황마늘이라고 들어봤어? 이게 그 마늘이여. 알싸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있어서 인기가 좋아. TV에도 나왔는데….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직거래로 많이들 찾지. 마늘고추장 담근다고 100접씩 가져가기도 해. 오늘은 비료 주러 나왔어. 요소랑 황산가리 좀 섞어서 주려고. 비닐을 잠깐 걷었는데 다시 덮어야 해. 아직 날이 추워서…. (마늘순을) 비닐 위로 뽑는 작업은 며칠 더 있다가 하려고. 마늘이 손이 많이 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겨우내 창고에 보관해뒀던 빈 모판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일괄 자동 파종기는 빈 모판 위에 쉴 새 없이 상토를 깔고 볍씨를 뿌려댔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농민들이 빈 모판을 나르고, 상토를 붓고, 살균-살충 육묘상처리제와 포대에 담긴 종자용 오대벼를 파종기에 채워 넣었다. 파종기를 거쳐 완성된 모판은 사륜구동의 운반기에 실려 인근의 논으로 옮겨졌다. 농민들은 앞서 봄비로 인해 질퍽거렸던 논을 평평하게 고른 뒤 햇볕과 바람에 이틀 동안 잘 말렸다.바야흐로 봄이다. 올해도 농민은 볍씨를 뿌린다. 만고의 진리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9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 유동리 들녘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대파 모종을 심고 있다. 후계농으로 부모의 농사를 이어받아 10년 넘게 농사짓고 있는 신종식(38)씨는 “파종 후 4달 가까이 키워 밭으로 옮겨 심는 중”이라며 “오는 8월 초부터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인건비도 그렇고 자재비, 종자값, 비료값 등 안 오른 게 하나도 없어 농사 규모를 작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며 “올해는 평당 생산비가 많이 오를 것 같다. 그래서 수확기 대파값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모판에 (고추)씨앗을 뿌리면 보름에서 20일 사이에 이렇게 커. 그러면 포트에 모종을 옮겨 심어. 이렇게 60일 정도 더 키워야 밭으로 옮겨 심는 겨. 일반고추도 있고, 청양, 오이맛도 있지. 모종 키울 땐 날씨 변덕스러운 게 가장 문제여. 3월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두세 번씩 꼭 있거든. 그럼 이불도 덮어주고 더 추우면 고체연료 같은 거 놓고 불도 피워. 갑자기 더워져도 문제고…. 그래서 모종 관리가 어려운 겨. 수시로 확인해야 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국내 대표적인 산수유 군락지 중 한 곳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 구례산수유마을 일대에 지난 22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샛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핀 가운데 논둑 주위를 거닐며 풀약을 치던 한 농민이 춘설이 쌓여 있는 지리산 만복대 능선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었던 지난 21일 강원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의 한 인삼밭에서 여성농민 20여명이 1년간 키운 종삼을 캐내고 있다. 한 농민은 “종삼은 말 그대로 1년근이고 바로 옆에 마련한 본밭으로 옮겨 심어 5년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인 21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봄농사를 준비하며 트랙터로 논을 갈아엎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작년에 냉이 씨앗을 세 번이나 뿌렸어. 뿌리기만 하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쓸려가고 쓸려가고…. 고생했지. 9월 중순까지 뿌렸으니께. 요새 냉이값이 한 관(4kg)에 4만원인가. 값은 좋다는데 사람이 없어서 어차피 다 못 캐. 한없이 놔둘 수는 없고 이달 안에 감자도 들어가야 해서 좀 캐다가 접어야지. 겨우내 병원 다니느라 일을 거의 못 했어. 심어놓고 안 캘 수는 없고 몸만 안 아프면 많이 하는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기 여주시 북내면 당우리의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밭을 덮고 있던 비늘을 걷어내고 있다. 한 농민은 “내일 봄비 소식이 있어 나왔다”며 “그동안 가물었던 만큼 비가 충분히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4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에서 한 농민이 밭에 복합비료를 주고 있다. 작년에 논 일부를 밭으로 만들었다는 농민은 “콩, 깨, 감자, 고구마 등 가족이 먹을 거 위주로 다 심을 예정”이라며 “올해도 농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과농사만 거의 40년 다 됐지. 이 밭은 다 부사여. 전정하는데 (원예)지도원이 나와서 조언을 해주니까 일이 쉬워. 농사를 오래 해도 전정할 땐 다 비슷비슷하거든. 또 수확량이랑 바로 연결되는 거라 판단하기도 쉽지 않고…. 혼자 하면 아무래도 (가지를) 많이 아끼게 돼서 일이 늦어지는데 지도원이 설명해주면서 같이 하니깐 도움이 많이 돼. 오늘은 우리 작목반 회원들도 함께라서 일이 더 빨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5년 만에 다시 정권교체를 이뤘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 기온이 10도를 오르내리며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졌던 지난 8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 눌곡리의 한 마늘밭에서 오희규(60)씨가 겨우내 자란 마늘 순을 확인할 겸 비닐을 걷은 뒤 요소비료를 주고 있다. 오씨는 “흙에 수분이 없어 비닐이 벗겨질 정도로 올겨울이 가물었다”며 “일요일에 비 소식이 있는데 충분히 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묘장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철원읍제4투표소에서 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올해로 86세가 된 한 주민은 “이 나라를 잘 이끌어갈 좋은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청천면 강평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기 위해 만든 두둑 위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이날 만난 농민은 “이번주 내로 감자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두백 품종의 씨감자를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마을에 농산물집하장이 있는데 거기서 매일 (시금치) 경매가 열려요. 중도매인들이 농협 직원들과 오는데 물건을 보고 가격을 매기면 몇 시간 후에 입금돼요. 멀리 가지 않고도 경매를 보니깐 편하죠. 보통 설 지난 후엔 가격이 좋지 않은데 올해는 좋아요. 10년 가까이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값이 좋다고 하세요. 노지 시금치라 수확 전까지 하얀 부직포로 덮어 놓는데 이게 햇볕도 투과되고 서리 내린 후엔 수분도 공급해서 당도가 좋아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보름 전 씨앗을 뿌린 모판엔 고추 모종이 매우 촘촘히 자라 있었다. 손가락 두세 마디 크기로 자란 연두색 모종은 한눈에 보기에도 튼실했다. 옹기종기 붙어있는 고추 모종을 모판에서 조금씩 떼 내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상토를 털었다. 그리고선 모종을 하나씩 차례로 분리해 원형 그릇에 가지런히 놓았다. 어루만지는 그 손길이 꽤 조심스러웠다.50개 혹은 72개의 구멍이 있는 포트에 상토를 가득 채웠다. 앞서 조심스레 떼 낸 고추 모종을 다시 하나씩 포트에 심었다. 나무젓가락으로 상토에 틈을 만들고 그 자리에 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