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친환경 논에서 벼베기 일손돕기에 참여한 뒤 친환경농민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번에 김 지사가 다녀온 논은 김 지사가 후보 시절 모내기 일손돕기를 했던 곳이다. 김 지사는 당시 “당선돼 도지사 신분으로 수확하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일손돕기에는 김 지사와 경기도 농정해양국 관계자 외에도 김덕현 연천군수와 연천군의원들이 참여했으며,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과 고덕균 연천친농연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가 드디어 둥지를 튼다. 2013년 3월 1일에 학교를 열어 접경지역에서의 평화운동을 펼친 지 약 10년 만의 거사다. 둥지의 이름은 ‘코리아피스컴(Korea Peace Community)’. 고려의 기상이 담긴 ‘코리아(Korea) 평화운동 공동체’를 뜻하는 피스 커뮤니티(Peace Community)의 줄임말로, 평화운동가(Peace Maker)를 길러낼 곳이다.착공식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8월 15일에 했고, 지난 22일에는 강원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국경선평화학교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은 지난 26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소재 ‘남북농민통일 평화농장 공동경작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열었다.남북농민통일 평화농장 공동경작지는 남북관계 개선과 농업 분야의 새로운 경협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농 경기도연맹이 지난해 함께 조성한 곳이다.이날 벼베기 행사는 연천군농민회를 비롯한 전농 경기도연맹 회원 20여명과 경기도·연천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쌀은 우리 민족의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과 농업생태원 야외무대에서는 ‘2022년 제61회 평택시 4-H 경진대회’가 열렸다. 평택시 4-H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고, 평택시 4-H연합회 및 평택지역 9개 중·고등학교 4-H 동아리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1년간의 영농활동과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경진대회 형식으로 발표하고, 우수활동 회원을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상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이 맡았으며 4-H지도자협의회 이상기 회원 외에 농민 2명, 학생 9명이 표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 12일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친환경농민들 간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제부지사직을 신설, 농정해양국을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염태영 부지사가 김동연 지사의 농정 공약 실행계획 추진을 담당하게 되면서 핵심 공약인 ‘친환경농업 확대’와 관련된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정담회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정담회에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경기도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경기농기원)과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백승배, 연구회)가 지난 3~4년간 진행해 온 현장밀착형 친환경·유기농업 연구와 관련해 지난 13일 화성시 경기농기원 농업연구관 강당에서 ‘2022년도 경기도 친환경농업연구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대회는 1부 개회식, 2부 특강 및 연구성과 보고, 3부 친환경·유기농 확대방안 토론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개회식 축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친환경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생산기반 강화, 소비처 발굴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수확기 가격안정 대책으로 신·구곡 90만톤 매입 계획을 발표했지만 생산비가 보장되는 벼 매입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충남 당진지역의 농민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지금 당장 쌀 생산비를 보장하는 공정가격을 제시하라’는 성명을 지난 18일 발표했다.당진 농민·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5일 정부가 발표한 쌀 90만톤 매입 결정은 가격안정 대책으론 부족하다고 보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수확을 하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이 착잡하다. 정부가 쌀 90만톤 매입 결정을 했지만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전국 최초로 2019년 조례개정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날을 지정한 강원도에서 올해 2번째 기념행사가 열렸다.지난 1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여성농업인의 날 행사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사)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 (사)횡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사)양구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강원도4-H연합회 등 강원도 여성농민단체들과 청년농민들이 함께 모여 ‘우리는 여성농업인!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여성농민을 응원했다.강원도 여성농민들은 ‘농촌특화형 성평등 강사단’ 윤정원 강사의 성평등 교육을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는 지난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 농정 개혁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곧 있으면 도의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될 것인데 말로만 농민들을 위하지 말고 농업 예산을 확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회장은 “현재 여성농민 바우처카드가 75살로 제한돼 있는데 코로나로 외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동안 청년이 떠난 지방, 그 가운데서도 노인이 집중된 농촌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일자리·의료·주거 등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났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는 농촌노인을 더 고립시켰다. 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농촌노인 빈곤 실태를 살펴본다. 김태형·강선일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옥천군 청산면과 청산면민협의회는 지난 5일 청산면 예곡리에서 황규철 군수, 김재철 청산면민협의회장, 노루목재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루목재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을 갖고 위령제를 봉행했다.노루목재 위령비는 1950년 10월 5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부상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위령제 주최 측에 따르면 희생된 주민들은 그날 마을에 들어온다는 국군의 식사준비를 위해 장작을 구해 지게로 나르다 쉬던 중 변을 당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청산면 주민들은 오랜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원개발촉진법」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공사(한전), 지역발전자금 등을 앞세워 임대계약을 체결 중인 태양광 업자들에 맞서서 꿈틀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지난 1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앞에서 영암군농민회 소속 회원 3명은 ‘변전소 반대’ 배너와 피켓을 들고 교대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1일은 한전 국정감사가 있던 날이었고 이들은 배너와 피켓으로라도 변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를 알리고자 한 것이다. 영암 제2변전소는 ‘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재성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누적 설비용량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내년부터 토종식물을 활용한 치유과정을 대학에서 만날 수 있다.수원여자대학교(총장 장기원)는 ‘메디컬허브치유과’를 개설하고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건강보험가입 경력이 있는 만21세 이상 남녀 누구나 대상이 되며, 2년간 24개 과목을 이수해 전문학사로 인정받는 과정이다.메디컬허브치유과는 ‘건강한 신체, 건강한 마음 치유를 위한 코디네이팅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치유산업과 연계해 메디컬허브푸드·메디컬허브원예를 활용한 치유과정을 같이 배우게 되며, 생활 속 약초 활용 건강관리 전문 교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주민동의서 위조 및 환경영향평가 거짓 작성 등의 의혹을 품고 있던 경북 영양군의 AWP풍력사업이 지난 4일 환경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결국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당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전반에 대한 사실확인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무분별한 풍력저지 영양·영덕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관계자 및 영양군민 등은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대위 관계자와 영양군민 등은 “사업예정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산양 서식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촬영·수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남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와 전국쌀생산자협회 해남군지부(지부장 이영형)는 지난 4일 해남읍 고도리 소재 대로에서 트럭 500여대를 동원, ‘쌀값 보장, 영농비 폭등 대책 마련을 위한 해남농민대회’를 진행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기후위기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갈수록 자국 생산 식량작물을 비축하고 있고 심지어는 외국으로의 수출까지 막아버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식량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개탄하며 “정부가 발표한 쌀값 대책은 아직도 미흡하기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전남 영광의 농민단체들과 지역농협이 지난달 30일 영광군청 앞에서 ‘쌀값 보장! 농민생존권 쟁취! 영광군 농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영광은 농민·농협을 망라한 ‘영광군 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쌀값 사태 공동대응에 나섰다. 15개 농민단체 및 읍·면 비대위와 4개 농협, 통합RPC까지 참여한 대규모 조직이다. 이날 대회에 모인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쌀값 하락 책임자들(문재인정부·윤석열정부·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정부의 근본적 쌀값보장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군서면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8일 이른 아침부터 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동익, 철원농단협) 소속 농민들이 철원새마을금고(이사장 신제영) 미곡처리장 앞에 모였다. 바람에 펄럭이는 현수막에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벼 1kg당)1,750원이 웬 말이냐! 대흉년에 영농비 폭등, 새마을금고는 쌀값 폭락 조장 말라!’사태의 발단은 철원새마을금고가 올해 벼 1kg당 수매가를 1,750원으로 결정한 데 있다. 유례없는 쌀값 폭락 상황을 불러온 정부에 대한 분노,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 상심한 농민들의 가슴에 철원새마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은 지난달 26일 전남도청 앞에서 정부의 쌀값 대책을 규탄하며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의 대책 발표가 농민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가운데, 대책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시장격리가 핵심이다. 쌀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이유는 결국 쌀값을 해결하기 위한 건데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전혀 없는 무조건적인 격리 발표”라고 평하며 “매년 TRQ(저율관세할당) 물량이라고 해서 40만8,700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지난달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이 주관하고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이 주최한 ‘전라남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조례 왜 유명무실하게 되었는가?’ 토론회가 전남도의회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김성일(민주당, 해남)·최정훈(민주당, 목포)·오미화(진보당 영광)·김미경(정의당, 비례) 도의원이 참석했다.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기조발표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가 실효성 없는 가장 큰 원인은 기준가격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턱없이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대학생 20여명이 전남 영암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이수민(24, 경희대) 농활 단장은 “2~3년간 코로나를 거치면서 학교 내 문화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새롭게 학교에 들어온 친구들에게 대학생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사회를 좀 더 배우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단순히 책에서, 기사로만 보던 세상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사회는 기억에도 확연히 남을 것 같아 이번 농활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