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25일 충북에서 ‘협치와 소통’의 첫 발을 뗀 농정개혁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개위) 전국 공청회는 기존 농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농민들의 실망만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사퇴로 농개위는 단일 위원장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남 공청회가 돌연 취소됐다. AI로 일정이 지연된 경기와 기상악화로 취소된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공청회가 무산되자 장관 부재로 농개위의 동력이 상실된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다행히 26일 강원 공청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불안은 잠시 가라앉은 듯 보인다. 고작 5회를 진행하는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청회였지만, 인정해
취임 8개월 만에 문재인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김영록 장관이 사퇴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선거 출마 목적에서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무책임한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장관자리를 내버린 사람이나 이를 허용한 대통령이나 그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다.이번 김영록 장관의 돌연 사퇴로 인해 농민들이 갖는 실망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농민들은 촛불혁명정부라 할 문재인정부의 출범으로 농정개혁 또한 혁명적으로 이뤄져 농민들의 삶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정권이 바뀌어도 나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권교체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정권이 바뀌고 촛불혁명정부가 들어와도 농정의 변화는 없고, 농정개혁을 책임진 장관은 더 좋은 자리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민들에게 가장 큰 소원은 농산물 제값받기이다. 하지만 국내 농산물 시장은 수입 농산물의 영향으로 공급과잉 상황이며 자연재해, 작목쏠림 현상 등으로 가격변동이 극심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농산물 적정가격 수준의 안정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정개혁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한 농정개혁 연속 토론 5번째 자리로,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인 김호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이 ‘농산물 제값받기와 가격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주제로 발표했다.장 소장은 “농산물 가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자본의 시장지배력과 대등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문재인정부의 농정이 실종됐다는 충남 농민들의 비판 속에 지난 13일 충남도서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농개위) 충청남도 공청회가 열렸다.공청회에는 정효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박의열 한국농업경영인회(한농연) 충남도연합회 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자와 임원들이 참석했다.정현찬 농개위 위원장은 “백남기 농민은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농민의 절박함을 외치다 폭력 경찰의 물대포에 죽었고, 그로 인해 문재인정권이 탄생했다. 그래서 농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곧 농정개혁의 출발”이라고 인사했다.정부를 대표해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금까지의 관행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으론 안 되기에 농정개혁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정책임자들이 잇따라 자진사퇴 하면서 농정개혁이 시작도 전에 끝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정부 초대 농정수장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취임 8개월 만에 사직해 충격을 주고 있고, 이에 앞서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이재수 농어업행정관도 일찌감치 사퇴를 선언했다. 김 장관과 신 농어업비서관은 ‘전남도지사’ 직을 놓고 자리다툼까지 하는 상황이 빚어져 실망감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4일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아침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앞으로
지난 14일 기어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사표를 냈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개월 만에 전라남도 지사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헌신짝 버리듯 내던졌다.이 뿐 아니다. 대통령비서실 신정훈 농어업비서관 역시 전라남도 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9일 사표를 제출했고 그 보다 앞서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실 이재수 선임행정관은 춘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 임명한 농정의 핵심적 정무직 공무원 셋이 모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진 사퇴를 한 것이다.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다렸다는 듯 사퇴서를 내는 바람에 농정공백은 시작됐고 농정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있다. 특히 농정의 수장으로 농업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취임한 김영록 장관의 사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부산물비료(퇴비)의 원료에 대한 배합비율 표시 의무화 조항을 법조문에서 삭제하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흙살림(대표 김행숙)에선 비료관리법 시행규칙 별지 제18조 서식 5번 항내 배합비율 표시 조문의 삭제 청원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행 비료관리법은 퇴비포장지에 생산업자 보증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며, 특히 부산물비료·유기질비료·제3종 복합비료에 대해선 원료명과 함께 원료배합비율을 표시하도록 한다.문제는 이 배합비율을 그대로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원료배합비율 표시 대상인 부산물비료와 유기질비료는 그 원료 성분에 온갖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퇴비는 오랜 발효기간을 거치며 수분함량 등의 성분에 변화가 생겨, 초기 배합비율을 포장단계
쉽게 나서기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된 이유는농업 문제에 대해 언제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농민회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우리 세대가 지나면 농민운동이 단절될 위기에 처한 것도 사실이다. 가장 근본이 되는 면지회들부터 다시 살려내야 한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발이 없으면 걸어가지 못하는 법이다.전농 탄생의 첫 순간을 되돌아보지 않으면 30년 동안 해온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 비교적 농사 경력이 짧은 편인데도 의장직을 맡았는데, 또 다시 배우는 입장에 서서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면지회와 시군농민회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 경북에선 얼마 전 농민회와 경찰이 만나 화제가 됐다경북경찰청이 제안을 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문재인정부 들어 경찰의 내부개혁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록 장관,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장)가 지난 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3번째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공청회는 정현찬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욱 식품정책실장, 김정욱 유통정책국장, 박수진 농업생명정책관, 전한영 식량정책과장 등이 주최측으로 참석했고 경남지역 농민, 경남도청 관계자, 시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첫 순서는 농정개혁위 활동경과 보고로 농개위 축산분과위원장인 이치호 건국대 교수가 발표했다.이어진 발제는 전농 부산경남연맹 강선희 정책위원장과 전여농 경남도연합 소희주 정책위원장이 각각 발표했다.먼저 강선희 정책위원장은 “합천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농민”이라고 소개하며 한국농업
문재인정부에게 부여된 시대적 과제는 적폐청산이다. 적폐란 글자 그대로 오랫동안 켜켜이 쌓인 폐해를 걷어내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각 부처에 위원회를 설치하고 적폐청산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김영록 장관과 한국가톨릭농민회 정현찬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농정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농업계 적폐청산에 나섰다.농정개혁위가 만들어지고 7개월간 수십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아직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는커녕 애초의 적폐청산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단순히 의견수렴 기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정현찬 공동대표가 농촌현장 토론회를 제안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9일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광역단위를 순회하며 지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2월 말에 열리는 파리 국제농업박람회는 유럽 최대의 농업국가 프랑스의 초대형 농업 전시회입니다. ‘박람회’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나라답게 그 규모와 볼거리는 정말 엄청난 수준인데요, 올해도 프랑스 전국의 우수 농산물과 먹거리, 그리고 수천마리의 가축까지 수도 파리로 수송·전시돼 농업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어제(지난 4일) 막을 내렸습니다.대통령도 매해 방문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유세 차 이곳을 방문했다가 EU 농업보조금 축소 주장에 대한 항의로 얼굴에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는데요, 올해에도 야유를 보내는 농민과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요는 지난해 9월 마크롱 정부가 발표한 ‘글리포세이트(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농정개혁위원회(농정개혁위)가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다. 앞서 열린 충청북도 공청회처럼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농민들이 참석했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 같다”며 결국 실망한 채 돌아갔다.지난달 28일 경상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공청회 ‘농정개혁과제, 농민에게 듣는다’가 열렸다. 양승룡 농정개혁위 농정분과위원장이 활동경과 보고 뒤 본격적으로 농민들의 질의가 시작됐다. 농민 측 대표로 발제의 기회를 얻은 조원희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은 폐해로 얼룩진 보조사업·중앙정부 중심의 농업 정책·농민이 배제된 협치 농정·농협 개혁 등 농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청산 대상의 적폐를 정리해 좋은 반응
농민들로부터 적폐라고 지탄을 받는 관료주의가 모처럼 마련된 농정 협치의 기회를 무너뜨리고 있다.협치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도 작년 하반기부터 농정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 관료와 농민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새 정부의 농정개혁 기조와 현장의 요구 사이에 접점을 찾아서 기존 농정의 문제점을 고치고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협치와 개혁의 마당이었다.농민들은 짧은 기간 내에 획기적인 변화나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농정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정도는 생길 것이라는 기대는 갖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의 농정개혁위원회 활동 결과는 농민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 농정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 가농)가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그동안 투쟁활동에 밀려 신경 쓰지 못한 ‘조직 역량 강화’를 2018년의 최우선 활동 목표로 정했다.지난 22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제48차 가톨릭농민회 대의원총회’를 연 가농은 신임 지도부 선출을 의안으로 상정하고 회장·부회장·감사를 새로 임명했다. 앞으로 최소 2년 간 가농을 이끌 회장직에는 정한길 가농 안동교구연합회장이 선출됐다.정 신임회장은 회원들에게 “안동교구 회장직을 5년 동안 수행하고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전국본부의 회장을 맡게 됐는데 그런 마음을 잘 헤아려주셔서 소임을 다하게끔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농민회의 근본은 농사’라 생각하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미허가축사 문제와 한-미 FTA 개정협상, 쌀 목표가격 재산정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문재인정부 첫 농정수장인 김영록 장관의 ‘딴 마음’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출마설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설훈, 농해수위)는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농정신뢰를 회복하고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일정 부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장관이 내세운 ‘소기의 성과’란 지난해 선제적인 수확기 대책으로 최근 쌀값이 16만3,000원대로 회복한 부분과 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정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정현찬 가톨릭농민회장, 농정개혁위)가 지난 19일 충북도청에서 전국 순회 공청회 첫 일정을 시작했다. 200여명의 농민, 도·시·군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형식’만 갖췄을 뿐 농민들의 답답한 심경을 속 시원히 풀어줄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농정개혁위가 첫 공청회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변화된 지점을 갖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치러질 8회의 각 지역 공청회는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는 게 농민들의 이구동성이다.폭넓은 소통·현장 개혁 과제 도출 취지농정개혁위가 충북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9개도 순회 공청회 계획을 밝히면서 내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농업재해보험 및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사업계획’ 등을 지난 5일 심의·의결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7~8월 농업인 현장간담회와 농정개혁위원회 및 전문가 논의를 통해 보험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2018년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사과·배·벼 등 주요 품목에 보험료율 상한선이 설정돼 재해에 따른 보험료율의 과도한 상승과 시·군간 격차가 완화될 전망이다. 시·군별 가입농가 수와 보험료율 변동폭 등을 고려해 사과는 8.5%, 배는 16.6% 수준으로 상한선이 설정되고 벼에 대한 요율상한선은 2월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재해복구비 지원단가 인상으로 폭설, 가뭄, 호우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농가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속 발생하고 있으나 복구비 지원단가가 낮아 농가의 신속한 영농재개와 경영안정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당정협의와 농업현장 간담회, 농정개혁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반영하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재해복구비 지원단가 인상을 고시했다.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농업현장에서 많이 요구되는 20개 복구항목의 지원단가가 평균 2.8배 인상된다. 재해현장에서 지원 빈도수가 높은 농약대 6개 항목의 경우 평균 4.8배, 대파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지난 24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농민헌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남북관계가 격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지휘봉을 넘겨받은 박행덕 전농 신임 의장의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우선 의장 선출을 축하드린다. 출마의 계기를 듣고 싶다.농민과 농업을 천시하는 행태를 보며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셨다. 그의 죽음도 슬펐지만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도 여러 사람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며 더더욱 가슴을 쳤다.평생을 농업을 지키는데 바친 백남기 농민의 뜻을 어떻게 이어받을까 생각하던 차에 김영호 전임 의장을 중심으로 한 전봉준투쟁단이 승리를 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곡물수입 세계 5위인 우리나라의 취약한 식량안보 실태를 조명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정개혁 연속토론회 4번째 주제로 식량자급률 제고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주제발표를 한 이춘수 고려대학교 연구교수(경실련 농업개혁위원)는 식량자급률이 왜 중요한가, 자급률은 왜 떨어지나, 그렇다면 식량자급률 제고방안은 무엇인가의 내용으로 발표를 했다.이춘수 연구교수는 “식량자급은 곧 식량안보를 의미한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의 위협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농축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