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폴란드에서 김치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행사 성격이다.aT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제2의 도시 크라쿠프의 대형 쇼핑몰 인근 광장 및 시내 중심지에 푸드트럭을 설치했다. 한국산 김치와 폴란드식 돼지고기 요리로 재해석한 미니 버거, 김치를 활용한 팔라펠(콩류를 갈아 둥글게 빚어 튀긴 음식) 요리를 선보이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했다.행사에 참여한 막달레나씨는 “여러 매체에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는 같은 날 동반 수감기관이었던 한국마사회에 많은 질의가 집중된 탓에 예년 대비 비중이 상당히 줄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aT 주요 업무에 대한 최소한의 점검이 이뤄졌다.최근 농업계 가장 큰 화두인 ‘쌀값 폭락’에 대해 야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aT의 수입쌀 공매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무겁게 언급됐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T의 설립목적이 농가 소득증진과 가계안정인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마늘·양파 생산자들이 지난 12일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일방적 마늘·양파 수입을 규탄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전남·전북·경남·제주 등 각지의 생산자 대표들이 모여들 정도로 분노는 가볍지 않았다.정부는 올해 마늘·양파 출하 초기부터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목적으로 저율관세할당(TRQ) 등 저관세 마늘·양파를 직접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수입권 공매로 번번이 농민들과 마찰을 빚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하락세이긴 해도 9월 지수가 136.3포인트(2014~2016년 평균을 100포인트로 볼 때 현재의 수준)로 여전히 높은 상태며, 3개월째 떨어지던 곡물가격지수는 오히려 반등했다.9월 곡물가격지수는 147.8포인트로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밀은 흑해곡물수출협의체의 11월 이후 지속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수출의 불확실성이 반영돼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아르헨티나·미국의 건조 기후, 유럽연합의 높은 수요도 영향을 끼쳤다. 옥수수는 미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양한 국산밀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들을 먹고 마시며 즐기는 ‘밀식당’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4개 지역(서울·부산·평창·논산)에서 열린다.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주)어콜렉티브 주관, 슬로푸드문화원 온라인 식농교육 플랫폼 ‘내일의식탁’ 협력하에 ‘국산밀 자급률 높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장되는 밀식당은 △국산밀을 생산하는 농민 △국산밀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국산밀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등이 모여 밀의 가치 및 미식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밀식당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배춧값이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고랭지배추 작황 붕괴로 인한 반짝 가격상승에 어김없이 여론의 호들갑이 이어졌지만, 생육 주기와 작기 전환이 빠른 배추의 특성상 농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던, ‘예정된 하락’이다.배추 10kg 도매가격이 2만원대로 뛰어오른 건 지난달 1일부터다. 넓게 보면 8월 중순부터 1만원대 중후반에 오르며 정상 범주를 벗어났지만, 폭등 기간은 기껏해야 한 달 남짓이었다. 지난달 27일 1만원대로 복귀한 배춧값은 월말까지 매일 하락세를 이어갔다.지난 3~4일 우천으로 인한 작업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입쌀을 사용한 막걸리에 전통주 혜택을 부여해선 안된다고 못 박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검토 중인「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전통주산업법)」개정과 관련해서다.현행 전통주산업법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나 식품명인이 만드는 ‘민속주’는 물론,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지역특산주’까지 전통주로 인정하고 있다. 여기엔 맥주·와인 등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외국 양식의 주류도 포함된다. 이들 전통주엔 정부가 주세 50% 감면과 인터넷 판매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과수산업 축제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농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개최로 성대한 행사는 치르지 못했지만, 시간·공간 제약 없는 전시, 종전보다 많아진 관객유입, 다양한 홍보채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국내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K(케이)팝·K드라마 등 콘텐츠 기반 한류 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농식품 및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향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실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2018년 6억8,000만 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0억5,000만달러(추정)를 기록했다.먼저 올해에는 딸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산밀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들을 먹고 마시며 즐기는 ‘밀식당’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4개 지역(서울·부산·평창·논산)에서 열린다.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주)어콜렉티브 주관, 슬로푸드문화원 온라인 식농교육 플랫폼 ‘내일의식탁’ 협력하에 ‘국산밀 자급률 높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장되는 밀식당은 △국산밀을 생산하는 농민 △국산밀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국산밀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등이 모여 밀의 가치 및 미식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밀식당은 오는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양파연합회(회장 노은준)와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종우)가 임원을 선출하고 2기 운영을 시작한다. 힘든 여건 속에서 의무자조금의 기틀을 닦아 놓은 1기를 이어 농가 결속과 사업 확대를 도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한국양파연합회의 전신은 양파 주산지 농협 조합장 모임인 한국양파산업연합회다. 생산자와 농협이 함께하는 의무자조금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생산자 회원을 대거 수용했고, 생산자·농협 연대조직인 한국양파연합회로 재탄생한 것이다. 현재 양파산업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은 한국양파연합회와 그 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 거래를 팰릿 단위로 통일한다. 지난 2일부터 공식적으로 팰릿 적재 출하를 시행 중이며 12월 4일부터는 비(非)팰릿 출하 물량의 거래를 아예 금지한다.가락시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의 첫 단계로 내년 10월경 채소2동(배추·무·양배추·양파·마늘·파·건고추 등 거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 채소2동은 정온시설로 운영돼 지금처럼 출하차량이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출하 방식을 팰릿 적재식으로 통일해둘 필요가 있다.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달 26일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aT가 국내를 중심으로 확산해온 저탄소 식생활 노력을 국내외에 더욱 폭넓게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그린푸드 데이’는 기관·단체·식당·가정 등 각 단위별로 나름의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해 보려는 운동이다. aT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을 그린푸드 데이로 정해 놓고 있다.그린푸드 데이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식품진흥원)은 지난달 2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원료중계협의체(협의체)’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 원료농산물을 입주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달체계 구축이 필요해졌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관련 업체·기관들이 함께하는 원료중계협의체를 구상했다.협의체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와 전라북도·익산시·농협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주기업이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원료 정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15일 배추 수급전망과 수급대책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은 추석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대파·양배추·상추·깻잎·시금치·사과·배·포도·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평년수준 밑으로 떨어졌고 무·양파 가격도 이달 상순대비 10~20% 하락했다. 축산물도 대체로 하향안정세며 명절 직후 고무줄 효과로 도축물량이 일시 줄어든 한우 역시 곧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문제는 배추다. 이달 상순 포기당 7,009원이던 도매가격이 8,000원대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333억4,650만달러(한화 약 45조8,681억원)로 최근 5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수시로 농축산물 수출실적 증가를 홍보하지만 수입실적을 자발적으로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이 농식품부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액이 68억2,650만달러에서 85억5,820만달러로 지속 증가한 건 사실이지만 수입액 역시 322억9,360만달러에서 419억470만달러로 증가, 줄곧 수출액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사양길을 걷고 있는 화훼산업에 한 줄기 빛이 비쳤다. 화훼시장이 사실상 16년 만에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분화류 시장의 약진이 원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2021년도 화훼 재배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화훼 재배농가는 7,009호, 재배면적은 4,218ha로 전년대비 각각 0.8%, 1.9% 감소했다. 농가수는 절화류 2,471호, 분화류 2,331호, 화목류 1,319호 순으로 많고 재배면적은 관상수류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우리 음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체험·홍보·교육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새로이 조성된 ‘한식문화공간’을 통해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달 30일 한식문화관과 식품명인 체험홍보관,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한 한식문화공간의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약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개관한 한식문화공간은 한식과 세계를 잇는 한식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한식문화공간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달 31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 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회의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점검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추석 성수품 공급물량은 총 8만5,000톤으로 당초 공급 계획인 8만2,000톤 대비 103.7%, 전체 공급물량 14만4,000톤 대비 58.7%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양파·마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 기자]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의 협정문에 최종 서명을 한 이래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다. 최초의 서명 이후 거듭된 개방 확대는 먹거리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열대과일 등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장 점유율 감소를 맞닥뜨릴 국내 생산 농가들은 농가소득 감소라는 직접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품목에 따라선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과수농가들의 경우, 국산 과일의 특징과 강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