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리산 자락의 유려한 능선, 맑은 하늘과 흰 구름까지 지상의 풍경을 고스란히 물그림자에 담고 있는 논에 모를 심는다. ‘착착착착’ 이앙기의 규칙적이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파릇파릇한 모가 논에 심겨 물결에 흔들린다. 논둑과 맞닿아 이앙기가 미치지 못한 곳에선 한 여성농민이 직접 손모를 내고 있다. “심든 안 심든 밥 한 공기 차이”라며 논 구석구석에 손모를 내는 수고로움을 덜했으면 하는 바람에 참견도 해보지만 여성농민은 좀처럼 허리도 펴지 않은 채 묵묵히 모를 잡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일손을 가볍게 하지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12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된 가운데 고인을 기리기 위해 모인 농민, 노동자 등 약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이날 모인 농민, 노동자, 청년학생, 여성 등 각계각층 인사들은 “취임 1년 만에 농민말살, 노동자탄압, 민생외면, 검찰독재로 일관하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윤석열정권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하며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저녁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전북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취임 1년 온 나라가 위기다! 윤석열 퇴진 전북시국대회'에서 30여개 전북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 및 농민, 노동자, 시민 등 400여명이 촛불을 들며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조만간 고추 심을 건데 밭 좀 만들려고 나왔어. 경운기로 고랑 타고 비료도 뿌리고. 비닐은 내일 씌우려고. 요새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도 쓰고 나왔지. 비료살포기가 있는데 그냥 왔어. 쉬엄쉬엄하려고. 작물마다 전용 비료가 나오는데 이건 고추 심기 전에 주는 비료여. 힘드니까 하루에 계속 일하는 게 아니라 오전에 집중적으로 하고 오후엔 쉬어. 다른 일도 보고. (고추) 모종은 하우스에서 잘 크고 있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 복지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김윤천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 의장은 “굴욕적 외교로 민족의 자존심을 뭉개고 코앞으로 닥쳐온 일본 핵오염수 무단투기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윤석열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32년간 정권의 부당함에 맞서 싸워온 선배들처럼 제주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내일 비 온다니까 강낭콩 심으러 나왔지. 어제부터 이틀 동안 심었어. 이제 한두 고랑만 하면 끝이여. 그래도 여긴 작은 밭이라 일찍 끝나는 겨. 다른 밭에 감자는 이미 심었고 옥수수랑 잡곡은 이제 또 심어야 해. 할아버지는 밭 (두둑) 만들어주고 들어갔지. 심는 건 내 몫이여. 심기 전에 (유박)비료부터 뿌리고. 음력 6월에 수확하는데 그때 여기다 깨를 심어. 들깨. 참깨는 늦고 들깨를 심어야 이모작이 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고구마밭에서 송숙자(80, 왼쪽)씨와 박병순(75, 가운데)씨를 비롯한 여성농민들이 고구마순을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7일 오후 경북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의 한 복숭아농장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고소작업차에 올라 활짝 핀 복사꽃을 솎아내고 있다. 이날 작업에 나선 농민은 “지난 7일께 꽃이 완전히 폈다”면서도 “서리 때문에 냉해가 와서 수확량이 줄어들까 꽃을 완전히 솎아내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고추 심을 두둑을 만들기 위해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