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마무리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은 내용과 절차 면에서 모두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간 ‘퍼주기 협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대통령의 승리”로 규정하고 있고, 국내 여론 역시 ‘오바마의 오바마를 위한 승리’로 평가하고 있으며, 야권은 재협상 결과에 대해 “우리가 손해본 것이 3조원, 부스러기로 얻은 것이 3000억원으로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며 협상 철회, 비준 반대를 외치고 있다.내용을 살펴보더라도, 2007년 협상타결시 한국 정부가 최대의 성과로 자랑해왔던 자동차 분야의 경우 미국이 요구해온 자동차 관세철폐 기간의 연장과 특별세이프가드 도입,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안전기준과 환경규제의 완화에 합의함으로써 ‘퍼주기’가 현실화되었고, 이번 재협상의 성과로
■ 시민합창단 열창8일에 열린 농민대회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 날 무대 위에는 50여명의 서울시민들이 올라 농민들과 함께 ‘흙에 살리라’와 ‘농민가’의 구성진 가락을 열창했다. 이 합창단들은 대회 당일 오전 11시에 모여 사전 연습도 진행했다. 이번 합창단 구성을 제안한 노래패 ‘아름다운 청년’의 가수 최현(서울 영등포구) 씨는 “농업 정세가 너무 안좋아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농민들에게 힘을 주자는 취지로 합창단을 기획하고 연습시켰다”고 밝혔다. 합창단에 참여해 무대에 오른 이단아(서울 중구) 씨는 “전여농 관계자분들이 합창단 참여를 권유했다. 처음엔 노래를 못해서 안된다고 했는데… 농민들이 전국에서 모
정부의 경남도 낙동강사업권 회수 이후에 속도전으로 추진하는 낙동강사업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낙동강사업 19공구에 속하는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 농민들은 지난 9월에 하우스 설치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논갈이 작업을 하는데 땅에서 물이 솟구치는 것이다. 벼 수확을 해야 하는데 물이 많아서 기계가 빠져 고장이 나고 결국 수확을 포기했다. 이에 농민들은 사비를 들여 도구를 내서 물을 빼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구를 낸 도랑을 따라서 흐를 정도로 물은 계속 스며들었다. 성산마을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1km 이내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여름철 홍수 때에도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만큼 농경지 배수가 원활했다고 주장했다. 주작목이 하우스 수박과 양상추인데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19공구 준설
농민단체 대표들이 풍찬노숙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서울역에서 열린 농민대회를 마친 이광석 전농 의장, 김경순 전여농 회장, 임봉재 카톨릭농민회 회장 등은 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FTA 저지! 날치기 한나라당 규탄!’등의 구호를 걸고 비상시국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 농민단체 대표들은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국회 앞에서 시국 노숙농성투쟁을 벌이며 ‘쌀은 평화다’라는 요구를 전면에 내걸고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할 계획이다. 또 시국농성을 벌이며 시민선전전, 100배 투쟁, 국회의원 면담, 1인 시위 등을 통해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려낼 예정이다. 특히 전농, 전여농, 카톨릭농민회는 9일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경인년 한해가 다 저무는 12월을 맞아 농협들이 바빠졌다. 내년 사업 계획과 금년 사업 결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도 간부들을 국회에 파견하여 자신들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 농협법 개정 등 농협중앙회의 이해가 걸려 사활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 반면 지역 농협장들은 어떠한가?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직원들의 임금을 착취하여 억지로 흑자결산을 시켜 잉여금 배당으로 조합장 생색내기에 급급하겠지만 농협들이 예년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만큼 농업 경영환경이 최악이라는 반증이다.지역 농협에서는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심지어는 모 농협 미곡처리장에서는 농민들의 벼 나락을 빼돌리고 수율을 조작했다며 농민들이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선거 때 마다 대부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만큼 당진군 농민회 이종섭 사무국장의 마음이 편치 않다. 벌써 일주전부터 준비해온 전국농민대회가 연평도 포격사건에 이어 또 터진 구제역 포탄에 농민회원 조직 동원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진군 농민회원들은 5월달 다카바 피해와 9월 곤파스 태풍피해에 이은 쌀값 폭락으로 속이 부글부글 끌어와 내심 농민대회를 기다려 오기도 하였단다. 6대의 버스를 각읍면으로 돌아 회원들을 태우고 1차 집결지인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나들목으로 달렸다. 농민회 집행부들은 가면서 먹을 간식거리 준비에 읍내 떡집으로 돼지머리고기집으로 닭튀김집으로 분주하게 차를 몰아간다. 투쟁도 잘먹어야 할 수 있다는게 당진군 농민회 고참회원(70세이상)들의 지론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지역이 석문 송산지
경북 상주 함창농협 조합장이 노조 사무국장을 소주병으로 폭행한 사건이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함창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28일 술자리에서 노조 사무국장과 ‘농협정상화와 징계철회 요구 등 노사 상생’에 대해 대화하던 중 갑자기 소주병으로 노조 사무국장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 사고로 사무국장은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구토와 어지럼증 등 뇌진탕 증세를 보여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이에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지난 7일 오전 10시, 함창농협 앞에서 ‘함창조합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사진〉노동자에 대한 징계 남발과 소주병 폭행, 파행적 농협경영을 일삼는 조합장을 규탄하며 함창농협 경영정상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조합장은 취임 전부터 농협 개혁을 빌미로 농협 경영에 제동
6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정해걸 의원)에서 열린 농협법 개정안 논의 결과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최악의 농협법 개악’이라며 이를 즉각 폐기하고 재논의 할 것을 촉구했다.농식품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6일 현재의 농협을 신용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도출에는 실패했다.농식품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의결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역시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잔뜩 기대를 품었던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을 15년간 주장해온 농민단체들은 농민단체 단일안이 철저히 무시된 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 상황에 대해 강력 저지한다는 입장이
“뭔 날씨가 이렇게 춥당가.”12월 8일. 구례 장날. 구례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삼삼오오 서울행 관광버스를 기다리는 농민들. 꽉 여민 옷깃에 움추린 몸에서도, 훅훅 내쉬는 하얀 훈김에서도 초겨울 한파는 감지된다. 토지면에서 출발한 구례군농민회 1호차가 오전 8시쯤 체육관 입구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떡이며 과일 등 몇 가지를 짐칸에 싣고 배웅 나온 이창호(민주노동당)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몇 명과 신속한 악수를 나누고 서둘러 출발. 용방면에서 출발키로 한 2호차는 벌써 떠났다는 전통이 들려온다.인접한 남원 입구 천왕봉휴게소에서 1, 2호차가 만났다. 오가며 먹을 음식물을 분배하고 오늘 일정을 간략히 정리한 뒤 본격 출발. 연평도 사태에 구제역 한파까지 서울을 향한 농민들 발걸음을 묶는 악재가 겹쳐 한
마늘은 재고량 적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12월 민간 수입 증가와 증량된 정부수입물량(1만 2천 톤) 지속 방출 예정이어서 전월에 이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12월 가격은 조정재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입고가격으로 조절출하가 이루어져 평년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풋고추는 저온현상, 파는 가뭄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건고추 재고량은 2010년산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24% 감소한 2만 5천 톤으로 추정되어 12월 가격은 평년보다 높으나 전월에 이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풋고추 12월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와 저온 장해에 따른 단수 감소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전월에 이어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파 12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지만 전월보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농민대회는 북측의 연평도 사태, 구제역 확산우려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수많은 걱정이 제기도 했다. 하반기 농업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농민생존권쟁취! FTA 저지! 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에 소속된 일부 단체들은 연평도 사태가 터지자 대회불참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대북쌀 지원 구호를 빼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해 대회가 대폭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실제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26일 긴급안보촉구 결의문을 내고 “북한 공산집단의 서해 연평도 무차별 포격만행에 우리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비탄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바이다”라고 밝혀 농업계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기도 했다.또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도 내부
전국의 친환경무상급식조례안이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시는 조례가 서울시 의회를 통과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경남도는 교육청과 도차원에서 조례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상정했으나, 예산심사 계수조정 과정에서 당초 예산보다 ‘반토막’난 예산안이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에서 삭감되어버린 예산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안개 속 헤매는 친환경무상급식=전국의 친환경무상급식문제가 오리무중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들의 공약이 결실을 맺을 즈음에 예산·정치적 문제로 난항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울산광역시 등 의회에서는 조례가 통과되어 친환경 무상급식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형유통업체(400여개점), 외식업체(60여개점)등을 통해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농협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참여한다.농협유통(60개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 정육, 우족 등 35~50%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9일부터 15일까지 삼성테스코(118개점)는 한우 1천두 초특가행사(정상가 대비 40%할인)를 실시하며 구매고객에게 수저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마트(86개점)는 16일부터 22일까지 꼬리반골을 할인판매하며 23일부터 29일까지 한우암소 300두 산지 직송전을 열어 국거리, 등심부위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또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협회와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 방제초소에서 밤샘근무를 하다 쓰러진 안동시 중구동사무소 공무원 금찬수씨가 7일 새벽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안동시 중구동사무소에 근무하던 금씨는 지난달 29일 안동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방역작업에 동원됐다가 이달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던 새벽 안동시 녹전면의 구제역 방제초소에서 근무를 하던 중 쓰러졌다. 이후 6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이날 오전 3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 안동시는 고인에 대해 순직 처리와 함께 훈장 추서를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7일 애도 성명을 발표해 축산농민들을 대표해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고인의 순직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우리가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켜나가는 데 더욱 합심해야 한다”고 밝히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구제역 피해농가 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살처분보상금으로 ▷살처분 농가에게 해당 가축시세의 100% 지급(국비 100%) ▷젖소는 6개월분 유대 추가보상(국고 70%, 지방비 30%) ▷고능력우 이용잔여기간 100%인정(국고 50%, 지방비 50%), ▷위험지역내(3km) 원유 폐기 자금 지원(국비100%), 생계안정자금으로 ▷살처분 농가의 수익 재발생시까지 최대 1,400만원 생계지원-전국 평균 가계비의 3∼6월분 지급 (국비 70%, 지방비 30%) 가축입식자금으로 살처분 농가에서 추후 가축 입식시 자금 지원-연리 3%,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융자 100%) 등의 방안이 마련됐다. 이동제한지역내 농가, 도축·가공장 등에 대해서는 경영자금이 지원(융자 100%)된다
지난달 29일 한국 토종닭 ‘한닭’이 베트남으로 수출길에 올랐다.(주)싱그린푸드시스템(대표 김준형)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의 백화점과 대형 마트로 총 132톤, 약 10만 수의 한닭을 수출하는 것으로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밝혔다.이날 열린 컨테이너 선적식〈사진〉에는 토종닭 협회, 싱그린푸드시스템, 농림수산식품부,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출 제품은 ‘한국 인삼 먹인 토종닭’으로 1kg 당 3.15$의 가격으로 수출하게 됐으며 토종닭협회가 주관하는 ‘한닭 인증 마크’를 받았다.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소비자의 육류소비선호도 1위가 닭고기이며, 게다가 베트남의 닭고기 요리는 백숙, 볶음닭, 닭탕 등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내년 200만수,
대한양계협회는 대한육계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조합원 구성은 1만수 이상의 육계사육농가 200농가 이상(농업회사, 영농조합법인 포함)이며 출자금은 개인 10만원 이상, 법인은 100만원 이상이다. 총 출자금액 3억원을 갖춰야 조합 구성이 가능하다. 양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이미 마쳤으며, 12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관계로 보류한 상태이다. 육계조합은 90년대에 내부 사정으로 해체됐던 것을 이번에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양계협회 관계자는 “육계조합 설립을 통해 기존의 업체와의 종속관계인 ‘수직계열화’에서, 사료업체, 도계 업체를 포함해 각 주체가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김황수진 기자〉
쌀 생산량 및 가격 폭락, 구제역,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농민들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전국의 농민 5천여명이 8일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쌀 값 및 구제역·이상기후에 따란 대책마련과 한미FTA 반대, 농협개혁 쟁취 등을 촉구했다. 이날 농민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 가톨릭농민회(회장 임봉재) 주관으로 열린 것으로 참가한 농민들은 ▷쌀 대란 해결 ▷FTA 저지 ▷4대강 반대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대기업의 농축산업 진출 반대 ▷이상기후·구제역 피해 등을 촉구했다. 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쌀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늘어가는 농가부채에 숨통이 조여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쌀대란 대책으로 공공비
2008년 우유가격 인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우유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해당 유가공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배포해 12월 중 전원위원회의 심결을 거쳐 내달 중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빅3 우유업체들이 우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할 것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논평을 발표해 “공정위는 2008년도 우유가격 인상이 유업체간 담합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공정위가 우유시장의 가격형성 구조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우유는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정부의 개입이 있어왔고, 낙농진흥법에 따라 원유의 수급과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므로 담합 자체
연평도 포격사건,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악의 생존권 위기에 직면한 농민들은 정부의 자제와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농민대회를 강행 했고, 예상 보다도 훨씬 더 많은 농민들이 참여 하면서 대회 집행부와 정치인들을 놀라게 했다.이날 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외치면서 말로만의 안보가 아닌 실질적인 국가 안보를 위해 식량안보를 지켜 내자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미국의 항공모함까지 끌어 들여 전쟁 분위기를 만들어 국민들을 동요케 한 뒤 정작 자신들은 미국에 건너가 한미 FTA를 기습적으로 재협상 했다”며 정부를 강력하게 성토했다. 농민들은 “군량미가 없으면 전쟁도 못 한다”면서 “겉으로는 전쟁을 외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챙기고, 뒤로는 국가의 식량안보 기반을 외국에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