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친환경농업계가 소농자립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강원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경수, 강원친농협)·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단장 박영학, 강친연)은 지난달 26일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강원도 먹거리 정책협의회 구축 지원을 위한 ‘탄소제로로 가는 길 – 친환경농업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강원친농협·강친연이 계획 중인 ‘소농자립화 지원사업’ 내용이 공유됐다.행정조직(강원도)과 생산자조직(강원친농협), 유통조직(강친연)이 연계해 벌이는 소농자립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별 품목을 발굴하고, 해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 대표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친농협 측은 정 장관에게 △친환경인증제의 시급한 개편 △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친환경 공공비축미의 ‘친환경 가격’ 책정 등을 제안했다.특히 친농협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친환경인증제 관련 내용을 시급히 개정해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단 정 장관도 큰 틀에서 친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농업환경도, 생물이 살아갈 환경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금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 강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주최, 홍성군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주관으로 제2회 전국생물다양성대회가 지난달 27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생물다양성 체험대회에 이어 오후엔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서 방미숙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홍성지역의 논생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반적인 쌀값 폭락 국면에서 친환경 벼도 가격보장 및 판로 확보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이미 지역별로 일반 쌀 뿐 아니라 친환경 쌀 재고량도 넘치고 있다. 현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전국 각지의 친환경 벼·쌀 재고량을 파악 중인데, 지난달 31일 현재 경기·경남·경북·충북의 벼 재고량은 약 6,247톤에 달했다.친환경 쌀 최대 생산지인 전남의 경우 아직 자료 수집이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파악된 벼 재고량만 해도 약 2만8,000톤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조완석)가 지역 먹거리계획 관련 협치 촉진과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해 5개 광역지자체에서 8~11월에 걸쳐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진행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주최하고 전국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은 5개 광역지자체(전북, 광주·전남, 경기, 충남, 경남)에서 열리며, 각 광역지자체마다 4회(충남은 5회)씩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가장 먼저 포럼이 시작된 전북에선 지난달 25일 군산시 농업인회관 대강당, 지난달 30일 전주푸드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시정(市政) 4기’를 맞은 서울시의 도농상생 정책이 위태위태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엄밀히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이 당선된 이래, 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지역상생 및 도시농업 관련 부서가 석연치 않게 재구성되거나 쪼개지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경우 예산이 대대적으로 삭감됐다.지역상생 담당부서의 ‘격하’우선 전반적인 지역상생 사업(도농교류, 지역농산물 유통 지원 등)과 관련해, 주관부서 재구성 과정에서 사실상 담당부서의 ‘격하’가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급식산업의 ‘선진화’를 표방하는 새 연구조직인 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창립했다.한국급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제1차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선 ‘K-급식’, 즉 최근 국내 급식산업 분야의 동향을 공유함과 함께 향후 ‘급식산업 선진화’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기념식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성필 CJ 프레시웨이 대표 등 정부 당국과 식품기업 인사들이 대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김포시 주민들이 지역 내 식품기업들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이 친환경농자재 원료로 활용되도록 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끈다.김포시의 친환경 밭작물 재배농민들은 친환경농자재 가격상승, 일손 부족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군의 김포 친환경농민들은 관내 식품기업 및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내 일부 연구사들과 정기적으로 모이며 친환경 영농기술, 대안적 농자재 원료 수급 관련 논의를 계속했다.주목할 점은 김포시 관내에 ㈜쎌바이오텍·문배주양조원·㈜삼진코리아 등의 식품·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9.24 기후정의행진’을 한 달 앞두고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이 분주하다. 이들은 기후재난의 당사자인 노동자·농민·빈민·장애인·여성·반전(反戰)주의자 등이 모여 ‘기후정의 실현’에 나서자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 9.24 기후정의행진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기후정의행진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발표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9.24 기후정의행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유기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 및 전북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할 조직인 전라북도유기가공식품협회(이사장 심상준,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가 탄생했다.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4일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엔 전북도 내 유기가공식품인증업체 22곳이 회원사로 참가하며, 앞으로 도내 150여곳의 유기가공인증업체를 회원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선 심상준 김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 대표를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향후 전북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9.24 기후정의행진’을 정확히 한 달 앞두고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이 분주하다.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은 기후재난의 당사자인 노동자·농민·빈민·장애인·여성·반전(反戰)주의자 등이 모여 ‘기후정의 실현’에 나서자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 9.24 기후정의행진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기후정의행진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발표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급식산업의 선진화'를 표방하는 새 연구조직인 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창립했다.한국급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제1차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선 ‘K-급식’, 즉 최근 국내 급식산업 분야의 동향을 공유함과 함께 향후 ‘급식산업 선진화’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기념식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성필 CJ 프레시웨이 대표 등 정부 당국과 식품기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물가상승 국면 속에서 지자체들이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인상에 나서고 있다.지난 7일 서울시, 10일 경기도에 이어 17일 인천시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 인상을 발표했다. 수도권 광역지자체 세 곳 공히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단가를 인상할 예정이다.서울시의 경우 관내 결식우려 아동은 총 3만여명으로, 그동안 아동급식카드 보급 또는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등의 정책을 벌여왔다.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은 보건복지부 아동급식 지원단가 권고금액이다. 그러나 서울지역 외식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2018년 3월 시범사업 형식으로 시작된 이래 약 4년 6개월이 지났다. 중간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프로그램)은 본 사업 전환 뒤인 2019년 15개소에서 올해 40개소로 선정지역이 늘어났다. 2022년 현재 프로그램 참가조건은 △행정·법정 리(里) 단위 △사업지 내 농민 및 비(非)농사 주민 20인 이상이며, 동일 시·군·구 내 동일 수계(水系)에 위치한 마을은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202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시대의 대안농업 방식인 퍼머컬처를 각지에서 실천하는 시민들이 새로운 연대체를 결성했다. 이름하여 ‘퍼머컬처네트워크’다.전국의 퍼머컬처 실천 주체들은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해변에서 퍼머컬처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퍼머컬처라는 이름의 대안적 농업방식을 추구 중인 기후농부들이었다.퍼머컬처네트워크는 출범식에서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은 더 이상 탄소문명이 아닌 생태문명이다. 그리고 퍼머컬처를 삶에서 실천하는 일”이라며 “퍼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폭우로 11일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했고 8명이 실종됐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선 반지하 주택에 살던 3명의 일가족이 침수로 인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기후재앙은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그러나 기후재앙을 가장 먼저 맞닥뜨린 사람들은 노동자와 농민, 빈민, 장애인이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기후재앙은 사람을 ‘가려가며’ 들이닥쳤다. 이 구조를 방치했다간 모두가 공멸하리라는 위기의식 아래,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행동에 나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에서 생태농업 실천 확대 및 식량주권·농민권리 회복에 앞장설, 농민을 위한 연구소가 만들어졌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는 지난해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연구·정책능력 배가를 위한 연구소 설립 추진’을 결의하며 경기친농연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11일 경기친농연 부설 연구소는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사단법인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소장 이효희, 연구소)’로 거듭났다.11일 창립총회에 이어 연구소 창립 기념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각지에서 로컬푸드(지역먹거리) 운동을 벌이는 주체들의 최근 고민은 무엇일까?지난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주최, (재)지역재단 주관으로 ‘로컬푸드 운동의 성과와 현실, 연대를 위한 우리의 과제’ 포럼이 열렸다. 포럼엔 충북 음성·옥천, 경기 평택, 전남 진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먹거리 운동을 벌이는 활동가, 연구자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들을 나눴다.일단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먹거리 운동의 성과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충북 옥천군 옥천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안양시 삼성초등학교의 정명옥 영양교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위원장)는 오는 2학기 학교급식 식단을 짜는 데 고심이 크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국면에서 식자재 가격들도 상승했기 때문이다.튀김 조리에 필요한 식용유(해표 ‘맑고 신선한 식용유’ 900ml 기준)의 경우 6개월 전 가격 4,250원과 비교해 10.1% 올라 8월 현재 4,680원을 기록 중이다. 그러다 보니 튀김 조리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엽채류의 경우 이번 달 말 학교 공급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후악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들이닥친 사상 최악의 폭우로 10일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실종됐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선 반지하 주택에 살던 3명의 일가족이 침수로 인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기후재앙은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그러나 기후재앙을 가장 먼저 맞닥뜨린 사람들은 노동자와 농민, 빈민, 장애인이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기후재앙은 사람을 ‘가려가며’ 들이닥쳤다. 이 구조를 방치했다간 모두가 공멸하리라는 위기의식 아래,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행동에 나